요즘 갤을 가끔 눈팅만 하고 있는데 자주 듣고 있는 6곡이 유명함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일본 현지 커뮤가 아니라서 그런지 언급이 없어서..
아쉬운 마음에 소개하고자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소개 곡 LIST

요즘 가수
1. milet - Drown
2. Awich - GILA GILA (feat. JP THE WAVY, YZERR)
3. 夜のひと笑い - ミライチズ

옛날 가수
1. BUMP OF CHICKEN - 新世界
2. 槇原敬之 - 僕が一番欲しかったもの
3. サザンオールスターズ - MISS BRAND-NEW DAY





요즘 가수

1. milet - Drown

첫 번째 곡은 요즘 유명세를 타고있는 milet의 Drown  입니다.

미레이의 팬이거나 그녀의 정규 1집을 돌려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만한 곡입니다.

잔잔하게 깔리는 반주에 웅장한 미레이의 창법이 꽤 어울리게 조화를 이뤄서 좋습니다..


미레이 1집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최근 나온 2집에서도 추천 한 곡 하자면 개인적으로 1번 트랙인 SEVENTH HEAVEN을 제일 좋아합니다.

미레이 많이 사랑해주십쇼.. 노래도 노래지만 보컬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좋습니다..





2. Awich - GILA GILA (feat. JP THE WAVY, YZERR)

두 번째 곡은 Awich의 GILA GILA라는 힙합 장르의 곡입니다.

피쳐링으로는 JP THE WAVY, YZERR 이 두 명이 참여했습니다.

평소에 국내나 서양의 힙합은 가끔 듣는 편인데 일본 힙합은 이 곡으로 처음 입문했습니다.

사실 일본 힙합까지 관심 가질 생각을 한 적이 없었는데 애플뮤직 차트를 돌리다 우연히 듣고 꽂혔습니다.

이 장르 쪽은 제가 아예 문외한이라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 일본 힙합에 대한 지식이 해박한 분이 계시다면 추천해주십쇼. 감사하게 듣겠습니다.

어쨌든 이 곡 좋습니다. 일힙을 안 들어보신 분이라도 가볍게 듣기 좋을 것 같습니다. 셋 다 랩 잘해요 ㅋㅋ





3. 夜のひと笑い - ミライチズ

세 번째 곡은 밤의 한 웃음이라는 혼성 듀오의 미래지도라는 곡입니다.

일단 들어보십쇼. 도입부터 명곡의 느낌이 옵니다.

저는 이 곡을 처음 듣고 너무 좋아서 당연히 언급이 있을 줄 알았는데 활동한 지 얼마 안 된 그룹이라서 그런지 글이 하나도 없더군요..

너무 아쉬워서 참다못해 글을 씁니다.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도 이 곡을 소개하기 위해서 쓴 게 큽니다. 이유의 지분을 70% 정도는 차지하는 것 같네요.

그만큼 좋습니다;; 들어주세요 ㅎ





옛날 가수

1. BUMP OF CHICKEN - 新世界

네 번째 곡은 일본의 유명 록 밴드 범프 오브 치킨의 신세계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범프 오브 치킨의 뭔가 감정들을 고양해주는 노래들이 많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천체관측으로 유명한 명반으로 불리는 Jupiter와 Butterflies를 좀 돌리다 우연히 다른 앨범의 이 곡을 듣고 팍 꽂히게 되어 범프 오브 치킨 노래는 요즘 이 노래만 듣고 있습니다 ㅋㅋ

되게 밝은 밴드 세션의 반주와 후지와라 모토오의 명랑한 목소리가 극으로 상성을 이루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2. 槇原敬之 - 僕が一番欲しかったもの

다섯 번째 곡은 일본의 유명 싱어송라이터인 마키하라 노리유키의 내가 가장 바라던 것입니다.

되게 곡 분위기가 희망적인데 가사도 잘 어울려서 좋습니다.

자신이 바라는 것을 얻는 것보다 얻은 것을 다른 이를 위해 배려해주는 행위가 더 큰 행복을 불러온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가사를 통해 전달하고 있는 곡입니다.

내가 가장 바라던 물질을 타인에게 줌으로써 내가 가장 바라던 건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줬을 때 느끼는 행복이라는 걸 화자는 느낍니다.

마키하라 노리유키는 가사를 알아가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 곡씩 알아갈 때마다 음유시인이라는 수식어가 너무 잘 어울리는 가수라고 계속 느끼는 것 같습니다.





3. サザンオールスターズ - MISS BRAND-NEW DAY

마지막 곡은 올해로 데뷔 44주년이 되어가는 일본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국민 밴드, 사잔 올 스타즈의 MISS BRAND-NEW DAY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사실 ㅇㅇ(182.231)님께서 한 2주 전쯤 제게 곡 해석을 부탁했던 곡인데.. 하다가 포기했습니다 ㅠ

제 일본어 실력으로는 너무 어렵더라고요.. 해석하다 보니 너무 오역 범벅으로 보여서;; 개연성도 없어 보이고.. 그래서 못 올렸습니다. 이 글 보고 계신다면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쨌든 다시 곡 얘기로 넘어가자면 되게 시대를 앞섰다고 느껴지는 곡입니다.

84년에 나온 곡이라기엔 반주가 되게 특이하고 참신합니다.

쿠와타 케이스케는 시대를 앞서갔다고 느껴지는 곡이 특히 많은 가수입니다.


저는 87년에 나온 첫 쿠와타 케이스케의 솔로곡인 悲しい気持ち (JUST A MAN IN LOVE)이라는 곡을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 없습니다. 충격을 받은 이유는 위와 같은 이유입니다. 되게 시대를 앞섰다고 생각했거든요.

글이 자꾸 다른 길로 새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다시 위의 곡을 설명하자면 신나는 반주에 시원시원한 쿠와타 케이스케의 창법이 곡을 더 돋궈줍니다. 물 만난 물고기라는 표현이 참 어울리는 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ㅇㅇ(182.231)님 덕분에 좋은 곡을 알았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ㅠ





요즘 다른 취미로 갤을 자주 방문하지 않다가 오랜만에 들렸는데 되게 좋은 글들이 많이 리젠이 되어있더군요.

갤러리를 항상 활기를 불어넣어 주시는 많은 분 감사합니다. 정말 제 인생에서 일본 음악이라는 토픽에 대해 감정 상하는 일 거의 없이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곳은 여기가 유일무이합니다.

이 취미를 숨기지는 않고 오히려 대놓고 듣고 다니는 편인데도 친구들이나 가족은 관심이 아예 없는 분야라 이렇게 활발하게 말할 수 없는 취미인데..

여기만 오면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누군가에게 피해 입히지 않고 이렇게 많이 공유할 수 있어서, 또 좋은 곡들을 알아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곳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일본 가수 마이너 갤러리의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며 글을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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