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사건에 대해 알려면 1990년대 중반 일본 음악 시장 판도에 대해 알아야 함
먼저 1990년대 초중반 일본 여성 솔로는 아무로 나미에가 잡았다고 과언이 아니야. 당대 주가가 최고였던 코무로 테츠야의 전문적인 프로듀싱 아래 Body Feels Exit, SWEET 19 BLUES, Can you celebrate? 등의 곡들을 연달아 100만장 이상 판매하면서 일본 음악계 독보적 원탑으로 자리하게 됨
아무로의 큰 화제성으로 일어난 일들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 아무로의 모든 것을 따라하는 ‘아무로 현상‘ 경제 단어 등장
- 구릿빛 피부에 맞춰 태닝 유행
- 아무로처럼 마르고 싶어서 일본 여성 평균 체중 2kg 감소
- SWEET 19 BLUES 앨범 발매 당시 100만장씩 판매할 때마다 앨범 커버를 바꾼다고 했는데 총 4번 바꿈
등등 아무로의 자리는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것처럼 보였어
하지만 20살이 되자마자 15살 연상인 댄서랑 결혼하겠다고 기자회견까지 열고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자연스레 인기가 줄어들게 됨
참고로
- 기자회견 당시 입은 버버리 미니스커트 완판
- 혼전임신이 유행
- 활동 재개후 홍백가합전 출연 당시 60%의 시청률 기록
이런 성적을 남겼음
하지만 원탑 여성 솔로 자리는 비워지고 자연스레 사람들은 다른 후보를 찾아나섰지
그 사람은 바로 우타다 히카루야
아버지는 유명 음악 프로듀서고 엄마는 유명한 엔카 가수로, 어릴 때부터 미국에서 자랐고 또 음악을 곁에 끼고 살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우타다는 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그 누구 보다도 높은 상황이었어
그런 상황에서 중3에 데뷔곡 Automatic을 발매하지
데뷔곡 Automatic은 라디오 홍보를 통해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 200만장 이상을 팔며 레전드로 그녀가 레전드로 평가받는 받침대가 돼
참고로 가사를 기존의 음절대로 부르지 않는 모습은 그 당시 일본 음악계에선 혁명 그 자체였어
이어서 발매된 1집과 수록곡 First Love는 사회 현상을 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역대급 히트를 쳐 (일본 내 767만장 판매, 역대 1위)
(조성모 2집에서 그대로 컨셉 표절한 것도 유명)
그렇게 데뷔 앨범만으로도 사회 현상을 일으킨 우타다는 활동을 끝내고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로 유학을 가게 됨
반대로 우타다랑 달리 자수성가 형으로 원 탑에 오른 가수도 있어
그녀의 이름은 하마사키 아유미
그라비아 모델, 시부야 거리에서 방황등 어렵고 힘든 시절을 보냈지만 공감가는 가사로 1999년에 발매한 A song for xx가 100만장 이상 팔며 점점 라이징 스타로 거론되기 시작해
가슴을 긴 머리카락으로 숨긴 이 앨범 커버도 화제가 되고, 본인이 착용했던 표범 무늬 옷등이 히트치면서 화제성도 점점 커지게 됐지
또한 자기 자신의 곡을 직접 작사작곡하며 아티스트의 길에 발돋움하게 돼
하지만 하마사키에게 우타다라는 존재는 따라잡을 수 없는 벽차럼 느껴졌어
'3루에서 태어난 주제에 3루타를 친 것처럼 구는 사람이 싫다'라는 인터뷰에서부터 우타다를 간접적으로 저격하며 일본 대중들 사이에는 우타다 vs 하마사키 아유미 구도가 형성돼지
이런 상황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우타다는 기무라 타쿠야 주연 드라마 HERO의 주제가로 쓰인 Can you keep a secret?이 히트치고 이어서 2001년 3월 28일에 정규 앨범 발매를 선언했어
그러자 하마사키는 급히 기자회견을 열어 같은 날 베스트 앨범 발매를 선언함
이러니 대중들은
천재 vs 노력파
R&B vs 발라드
소니 vs 에이백스
란 구도 아래 모두가 주목을 하게되고 그렇게 결전의 날 3월 28일이 다가왔어
타워레코드 같은 음반 매장들은 엄청난 홍보를 하며 두 여가수의 피튀기는 싸움을 홍보했고 결과는
우타다의 첫날 163만장으로 우타다의 승리로 끝남 (첫주 판매량 약 300만장, 2015년 아델의 25 발매 전까지 전세계 여가수 앨범 첫주 판매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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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추
오 재미있다
전에 포락갤에서 본 글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