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에피소드 주제는 <재인의 아내>
이 재인의 아내를 말하는 게 아니라…
재인(才人) -> 재주꾼 -> 즉 광대의 아내를 말함.
남사당패, 조선시대 힙합 크루 갱이라 볼 수 있겠다.
원칙상 남자만 가입되고,
사내 연애는 금지다… 게이게이야…
이쁘장하게 생긴 여아이, 고아노?
그리고 남사당패 유망주 남아이(여자 옷을 입었지만…)
남자애는 남사당패 보스 윤문식의 아이
아이는 조선 최고의 ‘어름사니’,
얼음 위를 조심스레 거니는 광대
즉 줄타기 광대가 되고 싶다.
윤문식(사당패 보스)는 여아를 남자로 착각,
사당패에 거두어 주려고 했음.
그러나 목욕하려고 탈의했는데,
남자애 : “너 왜 없노?”
여자애 : “너는 왜 있노? 여자 옷 입고 다니더니.”
윤문식은 밥이라도 한 끼 챙겨주고
여자애는 쫓아 보내려 함.
다음날, 줄타기 조기교육 받는 남주
그런데 섬섬이(여주), 북채를 집더니 ‘쿵 더덕 쿵덕!’
북 영재다!
두 아이는 남사당패 어름사니와 DJ(북잡이) 듀오로 자란다.
어엿한 이상인(남주)과 신은정(여주)으로 자란 듀오…
남주 새끼 여주 좋아한다.
줄타기를 하다가 정신팔고
여주가 있는 땅을 보게 되고…
줄에서 떨어질 뻔한다!
윤문식: “…”
목욕 타임.
중간보스: “아이! 못참겠다! 섬섬아(여주야)! 내 각시해랃! ㅋㅋ”
더티 586, 개버릇 발동…
남주: “뭐 하는 거야 저리 안가요?”
남주가 중간보스 뚜까 패는 하극상 시전.
윤문식(사당패 보스) 빡침.
남주: “섬섬이를 여사당패로 보낸다니요? 거긴 재주가
아니라 몸 파는 곳이라고…”
윤문식(아버지): “너는 하늘에서
가장 가까이 놀아야 할 광대, 재인!
어름사니가 기집에게 정신팔려 땅을 쳐다 봐?”
윤문식(아버지): “재인! 줄을 택하든지! 기집을 택하든지!
둘 중 하나만 해!”
남주: “…”
쫓겨난 섬섬.
섬섬(여주): “너 줄 타라고 가는 거니까, 최고의
어름사니가 돼야 해.”
남주: “나는 줄타는 광대야. 죽을 때까지 줄탈 건데…”
남주: “죽을 때까지 줄탈 건데, 너도 못 보낸다!”
캬… 남주 멋있다.
여주, 남주는 사당패에서 방출당하고
남주 어름사니, 여주 북잡이 듀오는
FA 이적시장에 풀리게 된다.
그렇게 떠돌다가 한 고을 에이전트 겸
동네 지주 따까리를 찾아가는데…
남주: “저희는 줄타는 재인입니다.
이 고을 지주님과 상통하시는 사이시라고…”
지주 따까리: “광대?”
남주: “저… 고을에서 판을 벌이려면
지주님 허락을 맡아야 한대서;”
지주: “광대?”
지주 따까리: “네! 뭐 소작인들 사내 복지 겸 줄타기 보여주면 더 일 효율도
오르고…”
지주: “이런 빨개이 쉐이들! 복지 같은 소리하고 있네!”
지주 따까리: “그런데… 나으리… 줄타는 놈 말로는 자기 남동생
이라 하지만, 생긴 것이 꼭 예쁘장한 여인네 같은 북잡이가 ㅎㅎ…”
지주: (솔깃)"진행시켜!"
지주의 허락으로 공연을 하게 된 듀오
지주 새끼 와서 더러운 스캔 가동, 찌릿찌릿
지주: “난다! 분 냄새가! ㅎㅎ”
지주 따까리: “자~ 고생했다. 훌렁 벗고 같은 사내끼리!
응? 사내끼리! 등 목욕이나 하세!”
남주, 여주 당황…
남주: (섬섬에게)“야! 줄 챙겨와!”
여주(섬섬): “어;;; 어? 엉”
자리를 피하는 섬섬, 지주 따까리는 확신.
지주 따까리: “여주야~ 나으리가 부르신다!”
나으리 방에 가보니 치마 저고리가 한 벌 있다.
지주: “치마 저고리 입혀 줄까?”
무슨 룸빵도 아니고
지가 직접 입히려 함, 더티 586;;;
섬섬 : “소리 지를 거에요!”
지주: “질러줘 ㅠㅠ 오히려 좋아 흐… ㅠㅠ”
섬섬이 도망감
ㅋㅋ 지주 따까리는 바로 여주, 남주 도둑년놈으로 몰아서
죄 뒤집어 씌움.
지주: “어린 것이 불쌍해서 봐준다. 대신 내 생일 잔칫날
폭포에서 줄타기 공연 한 번 해보그라~”
폭포 줄다리기 후덜…
잘 타려나?
역시나 지주 따까리 씹새가 줄에 장난질을 쳐놨고
우지끈! 줄이 끊기며 재인은 추락사…
아무튼 재인이 추락사했다!
시간이 흘러
지주: “내 집에 악귀가 들어 축사를 청하러 왔다.”
무당: “혼을 달래주는 진혼도 아니고, 악귀를 쫓아달라? ㅋ 해주지”
폭포에서 팔딱팔딱 굿 벌이는 무당.
다시 재인이 추락사한 날 밤으로 돌아와
아직 상복도 안 벗은 여주 섬섬을 부르는 나으리
지주: “벗어…”
여주: “어찌!”
지주: “나는 이렇게 반항하는 게 더 좋더구나!”
지주는 여주에게 몹쓸 짓을 시도하는데
여주: “아그작!”
여주는 지주 코 깨물어 버림 ㅋ
지주: “으아악!”
근데 코 깨물려도 포기 안하고 저고리 벗기려 하는
집념과 근성의 지주
여주는 혀 깨물고 자결해버림.
다시 폭포 굿 날로 돌아와
여주 귀신은 무당에게 빙의…
여주 귀신은 지주와 지주 따까리를 바위에서 밀어
재인과 똑같이 추락사 시켜버리고…
무당은 그제야 메인 이벤트 굿,
혼을 달래는 진혼굿을 해주며
남주, 여주는 저승에서라도 연을 맺어 만나게 된다.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재인폭포’에 얽힌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카더라’로 오늘의 에피소드 ‘재인의 아내’ 마무리!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나랑 결혼 할거애 말거야
재인이 너!
훠...아뢋숴...
연천 재인폭포면 출렁다리 있는 곳 맞나
내가 념글 보냄
재인아 밀지마라
로가리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