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본사람은 당연히 알겠지만, 시설관리라는게
일 자체는 존나 쉬움.
대부분의 업체가 매뉴얼을 갖춰서 근로자가
할만한 일만 시키기때문에 어려울 수가 없음.
동네 중학생 남자애들 시켜도 몇번 해보면
다 하는 일들임.

근데 일이 아무리 쉬워도
일을 잘하고 못하는 놈들은 있음.



내가 수년간 시설일하면서 느낀 잘하고 못하고 나누는 기준은 딱 하나임.

'마무리를 제대로 하는가 못하는가'

시설 쪽은 오는 놈들이 워낙 돌대가리들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일하는 놈들은 생각이 존나 일차원적임.

예를들면,
배관에 누수가 날때, 크게났으면 배관 밸브 잠근뒤에
조치하면 되고 작게나면 멀티조인트같은거
가져와서 조이면 되는데,
물샌다 하면 무조건 전기테이프같은거부터
감는 놈들 있음.
잠깐은 멈춘거처럼 보여도 당연히 다시 샘.

또 예를들면,
화장실에 차단기가 떨어지면 무조건 차단기부터
올려보는 놈들 있음. 그러고나서 차단기 떨어질때마다
올리러감.
보통 콘센트에 물들어가서 누전되는건데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할 생각을 안함.
심한놈은 차단기에 전기테이프 감아놔서
차단기 터뜨림.

또 예를들면,
스프링클러 증설때 퇴수한뒤에
공사 끝나고 충수하는데 배관 밸브를 닫아놓고
펌프 가동 안된다고 수동가동해놓고
압이 안찬다고 출력 높이는 놈도 있음.

결국 펌프랑 전기판넬 터짐.



전부 지난 3개월동안 있었던 일임.

가끔 천장 조명 작업하고 고정 제대로 안해놔서
전등 추락해서 사람 맞고 병원가고
이런일이 비일비재함.


근데 사고친 본인들은 시설일이 별거아니고
자기는 일 잘하는 줄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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