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졸업해서 중견기업 들어감 대리까지 달고 스트레스 때메 일하기 싫어서 사직

원래 게으른 편이고 성격적으로도 옹고집이라 일하는 거 자체가 스트레스였음

이것저것 방황했는데 솔직히 30대 중반에 나와서 괜찮은 새직장 구하기 불가능

시설로 투신해서 옮겨다니다가 그나마 편하고 괜찮은 곳에 자리잡고 그냥 식충이 생활하는 중

쉬는날은 게임이나 산책 밥먹으러 다니기

쇼지키 맘은 편해

근데 미래는 없고 인간관계 씹창남

그럴일은 없겠지만 결혼식하면 와줄 사람 몇명 안됨


뭐 충고는 아니고 내가 후회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말하는 거임

내 좆대로 살고 그냥 한순간 한순간 가장 편한대로 살고 싶다면 시설도 괜찮은 선택임

하지만 장기적으로 점차 편해지고 나아지고 부를 쌓고 성과를 이뤄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대접받으며 살아가는 삶을 원한다면 시설은 아님

과거 회사 동기는 과장 부장 달고 골프치러 다니는데 나는 월급 300도 못받고 교대 근무자로 살아가는 삶

일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는 확실히 낮지만 인생의 레일에서 이탈했다는 부담감은 고스란히 남음

아마 50살 전까지는 그나마 편하게 살고 하니까 별 차이가 없을 듯

근데 50넘어서 시설일한다 생각하니 그게 또 막막함


나는 그래도 회사생활 어느정도 하다 시설로 와서 

내가 정상적인 사회 루트를 못버텨낸 자책으로 어느정도 포기하고 살아가지만

20대에 아무 도전조차도 해보지 않고 시설로 와서 일한다면 나중에 후회는 100배는 더될거라고 느낌

모든 건 스스로의 선택이고 그 선택에 대한 댓가는 본인이 치르는 것임

나중에 후회할 수도 안할 수도 있고 만족할 수도 안할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