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 나이 30대 중반 꺽이고 후반 바라봄, 본인 썰 바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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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후 여름엔 시원 + 겨울엔 따뜻. 편하게 사무로 일하고 싶었다. 대다수 취준생이 원하는 근무형태잖아?
그래서 나도 그냥 아무 생각없이 공기업/대기업은 무리.. 좆소 사무직이라도 가자고 해서 들어갔다.
아침8시~저녁8시 주6일 토요일격주. 일단 근무시간이 길어도 너무 길어서 적응이 안되더라.
근데 저스펙은 대부분 공단에 있는 환경 열악한 제조업체 사무직 말고는 들갈수가없다.
(깨끗한 IT/소프트웨어 오피스 사무직인곳은 스펙도 어느정도 갖춰줘야하더라.)
웃긴건, 좆소 사무직도 경쟁률 있더라 ㅋㅋ 이력서도 수십군데 썼고, 면접도 수번 탈락하고 겨우겨우 붙었다.
좆소 사무직 겨우 취직했고, 공장 옆 건물 한층에 모든 부서 사무직이 다 모여있는데
떠드는사람 뭐 딴짓하는 사람도 없이 다 자기 일만 한다.
부서를 낮은 파티션으로 구역 나눴는데, 일어서면 보이는 높이였고 내 개인공간이란 없다란 생각들었다.
이게 점점 사람 미치게만들더라. 진짜 조용하고 숨이 턱턱막히더라.
거기에 딴부서 직원 꺠지는거+내가 꺠지는거 뭐 이런거 오픈된 공간에서 보고/듣고/느끼고/겪고/경험하니 점점 사람을 정신적으로 미치게만든다.
결국 불안장애로 병원가서 약까지 먹었다.
그 뒤에도 몇 군데 사무직으로 이직하고 몇년 다니다 퇴사 반복했다.
결국엔 적응을 못하겠더라.
그후 일반 직장생활은 나랑 안맞는거같아서 취업갤에 물어보다가
시설관리 썰 보고선 나랑 잘 맞는거같아서 다녀보니 현재까지도 쭈~욱 만족하며 다니는중이다.
그리고 한가지 확실한건, 어중간하게 좆소가서 착취와 스트레스 받을바에는 시설에서 편하게 다니는게 낫다고 본다.
좆소 수년~수십년 근무해도 결국엔 월급 크게 안오른다. 월400이면 한국 국민 상위 20% 근로자인건 아냐?
그만큼 대다수 국민이 좆소다니는 현 상황에서 좆소 다닌다고 인생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는 거다.
-3줄 요약-
1. 내 성격/적성 생각안하고 그저 남들보기 번듯한 사무직 일하고 싶어서 무작정 좆소 취직
2. 결국엔 적응 못함.
3. 시설 만족하면서 다니는중.
진짜 본인 성격,적성 맞는 직업. 천직이란게 있는거라고 생각든다.
남들에게는 하찮게 보이는 직업일지라도. 내 스스로가 만족하면서 다닌다면 그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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