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반말로 쓸게.

회사 퇴사하고 공시준비하다가 상황이 힘들어서 그만 두게 되었어. 돈도 다 떨어지고 나이만 있어서 먹고 살길 찾다가 백화점시설로 시작했어.(지금 30대 중반)

잡일은 많았지만 사람들이 좋아서 버틸 수 있었고 빈 시간에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위산기, 소방전기, 산안기 필기 등 자격증도 준비 할 수 있었지.

하지만 시설판이 용역이 대부분이라. 처음 시설 입성하면서 몰랐던 업계의 더러운 면을 볼 수 밖에 없었지. 

도급업체 계약이 종료되면서 임금이 낮아지고 인원이 줄어드면서 자연히 퇴사가 발생하였고, 용역업체 정규직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더라구......


자연히 백수가 되면서 이직 준비도 같이하게 되었는데, 하필 코로나가 터져서 이직도 3~4번이나 취소되구 월급도 깎이면서 상황이 안 좋아져서 최악이었지...

( 근데 시설경력은 시설에서 밖에 쓸 수 없다는걸 이 때 알았지.... 공장공무 면접 보는데 시설경력 때문에 쿠사리 먹으니깐 ㅅㅂ ㅈ같았어.  )


결국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빌딩에 들어갔는데.......


월급이나 복리후생이 안 좋아진건 물론이구... 제일 큰게 사람이 제일 컸지.


흔히 무자격틀딱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과 같이 하니깐, 내 시간 아껴서 준비한 자격증이나 기존 경력을 무시하는건 물론, 허구한날 주식찌라시나 토토, 경마나 하면서 폰으로 공부하고 있으면 같잖은 충고나 지껄이면서 비웃고  있어서 시설업계를 부정적으로 보게 되었지.


( 시설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무시하는건 아냐.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어.   


일에 귀천은 없다고 생각하고 시설관리인이 있어야 건물이 제대로 운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업종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

근데 내가 있던 현장이 유별나게 이간질이나 뒷말은 물론이고, 기본매너도 못지키고 근무중에도 자연스럽게 만취해서 일하더라......... )



그래서 생각 바꾸고 타 업종으로 이직을 준비해서 6개월정도 참고 노력하니깐 그래도 날 찾는 사람은 있더라구.

(지금은 연봉 3500 안전관리팀으로 입사제의 받고 이직했어.. 중소이고 주말근무나 야근도 하지만 오히려 지금이 더 행복하고 보람 찬 것 같아.ㅎㅎㅎㅎ ) 


왜 이런 글을 올렸냐면

시설관리갤을 보면서 나처럼 공시 준비하다가 실패에서 들어온 사람도 많은 것 같은데 처음에 정보를 찾기가 어려워서 많이 힘들었거든

그래서 정보공유좀 하고 이런 케이스도 있구나 하고 서로 상부상조하면 좋을 것 같아서 올리게 되었어.


같잖아 보여도 이런 사람도 사는구나 하고 봤으면 좋겠어.


서로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