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 일부러 보란듯이 한참붙잡고있는데

나 쓰는거보고 아무도 안말리고

팀장한테 점심시간 끝나자마자 보여줬는데

팀장: "그래.. 알았다." 이게 끝임 시발


한참 정적흐르고 눈도 안마주치길레

내가 그래도 몇달을 함께한 사람인데 아무말도 없길레

발걸음이 그냥 안떨어지는거임


굳이 질척거리게

나: "... 저한테 하실말씀 있으실까요?" 물어보니까


팀장: (쓱 쳐다보더니) "가진 공구 다 반납하고 가세요~"

이게 끝


짐 다 싸는게 우리팀 4명있었는데 아무도 신경도 안씀

짐싸는 소리 존나내면서 누군가 최소 1명은 인사해주길 바랬음


문 닫고 나와서 뒤 한번 돌아봤는데 아무도 나 가는거 안보더라


집 가는길에 사람 잘 안다니는 CCTV 있는곳에

나 가는거 니들 보라고 천천히 걸으면서 건물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