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닥은 일을 잘하고 못하고는 그닥 중요하지 않음. 


아 물론 일 잘하면 좋지. 동료들한테 인정받고 서로 친해지고 소장이 좋아하고...


퇴사하고 나서도 일있으면 다시 오라고 부를수도 있고.....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본인이 담당한 일은 원래 잘해야되는게 맞는거임.


근데 말이야......... 이 바닥에서 일을 존나 잘해서 좋은건 딱! 거기까지임.


야. 경비원이 경비일 잘한다고 어디 스카웃 제의 들어와서 연봉 두배 

가까이 올려받고 이직한 케이스 한번이라도 본적 있음?


아니면 미화반장이나 미화 여사님이 청소일 졸라 잘한다고 소문나서

다른 용역 아웃쏘싱 회사에서 스카웃 제의 들어와서 지금받는 연봉 2배 인상 조건으로 모셔간적 한번이라도 본적 있음? 


시설관리도 마찬가지임 ㅋㅋㅋㅋ 아웃쏘싱 용역회사에서 일 잘해서 에이스 소리 듣는건 남 좋은일만 시키는거임.


시설에서는 내가 담당하는 일, 그날그날 나한테 주어진 일만 잘하면 됨.


내가 기계 담당이면 기계일, 전기면 전기일, 영선이면 영선일, 소방이면 소방일만 문제없이 하면 됨.


이 바닥에서 결국 남는건 일하면서 다른 시설 동료들처럼 일끝나면 술쳐먹고 게임하고 그럴 시간에 혼자 공부해서 이뤄낸 각종 스펙(자격증, 어학성적, 공기업ncs 시험지식, 공무원 시험지식 등)들임.


시설에서는 공부해서 스펙 올려서 시설공단 코레일 서교공같은 공기업, 공무원, 빅5 대학병원 정규직 교직원, 타 업종 대기업, 중견 사기업 등등 좋은 곳으로 이직하는 사람이 결국 승자임.


시설 용역따리 회사에서 에이스급으로 모든 일을 다 잘하면 서로 데려가려고 난리난다? 아는사람 인맥 통해서 스카웃 제의? 월급인상? 풉 ㅋㅋㅋㅋ 


환상도 지나치면 그것또한 엄연한 질병이다.


시설 바닥에서 진짜로 스펙없는 무수기가 실무 능력만 뛰어나서 누가봐도 부러워할만한 곳으로 이직에 성공한 사람 한명이라도 본적있긴 하냐?


어설픈 옆그레이드가 아닌 근본 자체를 바꾸려면 오직 '공부'밖에 없음. 이거 명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