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진짜 시설가는게 현명한 선택처럼 보임


저기 집 멀리있는 공장 들어가서 좆빠지게 일해야 200~300 받는데


시설은 도심지 집 근처에서 일 대충하고 핸드폰만 보는데 200 넘게 준다니까 혹할만 함


자연스럽게 '나는 돈 몇십만원 안받고 그냥 워라벨 즐기면서 살래' 이런 마음 들 수밖에 없긴 함



근데 문제는 당장 발생하지 않고 요 상태로 5~10년정도 지난 후에 발생함


사기업에서 정규직으로 제대로 경력쌓으면서 일을 한 놈들은 이직도 하고 승진도 하고 급여를 계속 올릴 수 있는데


시설은 5년차 10년차 선임이 말단 사원보다 꼴랑 3~40만원 더 받고 끝남


시설은 인건비 장사하는 곳이라 극소수의 자리 제외하곤 임금 단가가 낮을 수 밖에 없음


어렸을 땐 내가 워라밸 즐기겠다고 '선택'한 삶인데, 그 상태로 나이 먹으면 선택이 안됨.


이때부터는 급여 만족도 안됨. 주변 나이또래 지인들은 4~5천 찍는게 기본인데 혼자 270~280 이런식으로 갭차이가 점점 크게 벌어짐


파견 서비스직 전전한 경력에 나이만 먹어버려서 다른 곳 이직도 불가능함



시설은 독임. 당장 티는 안나는데 서서히 죽어가는 곳.


시설 돌아다니는놈들 보면 진짜 한 평생 푼돈 받으면서 시설만 하더라


탈출하는 놈이나 좋은자리 들어가는 놈은 극소수중에 극소수다



진짜 그래도 시설 들어갈거면 최소한의 준비로 전기기사 자격증은 취득하고 들어가라


시설에서 전기 자격증은 진짜 살아남기 위한 생명보험 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