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서울 광화문


보험사+금융사 계열 오피스 빌딩 / 하청용역사


시설팀 인원 총 12명 


건물주가 돈좀 있어서 방재, 기계, 전기 다 나뉘어져 있음. 


나는 전기. 






0. 팀원들끼리 병신같은 기싸움 전혀 없음. 오히려 서로 먹을거 같은거 챙겨주고 먼저 밥 사주고 하는 편. 짬 때리기 없음. 분위기 진짜 최상임. 




1. 일과 있으면 오전에 다 쳐내고 (특히 전기는 보통 일과 없는데 일하는척함) 오후에는 소장 과장 할거없이 전부 이어폰 꼽고 있음. 

전부 일괄적으로 영화 유튜브 쇼츠 보면서 웃으면서 재미있는거 있으면 공유하고, 주로 주식 국장 관련해서 노가리 깜. 


나는 골전도 이어폰 끼면서 다른 사람들 대화내용 무시하면서 내거 유튜브 보고싶으면 보고, 음악 듣고싶으면 들음. 아무도 뭐라고 안함. 



2. 자고싶을때 대놓고 자면 됨. (말 그대로 그냥 주간 근무시간에도 존나게 자면 됨) 


걍 아무도 꼽 안줌. ㅇㅇ 눈치 안줌. 그냥 대놓고 서로 잠. 특히 밥 거나하게 먹고나서 오후에는 본격적으로 잠. 


구체적으로 말해서 어떻냐면. 



오전 취침 모드. 

오전에는 기계팀이 비교적 바빠서 그거 템포 맞추느라 바쁜척 하는건데 

정말 피곤하면 순찰도는척 하면서 옥상쪽에 승강기실 있는데 거기 짱박혀서 거기에서 ㄹㅇ로 미리 공수해둔 돗자리 깔고나서, 외부 소리 아예 안들리게 귀마개 꼽고 핸드폰 진동소리모드로 해놓고 머리 가까이에 두고, 대자로 뻗어 누워서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잠 ㅇㅇ. 그러면 대략 바로 밥시간. 일단 점심 지났다? 그러면 이제는 대놓고 자는 시간.  



사무실 취침 모드. 

그리고 사무실에서 대놓고 그냥 의자 뒤로 젖혀서 잠. 허리 안아프게 우리 의자에 다 허리 안아프게 하는 그 곡선형 그거 있음. 걍 존나 편함. 리클라이너 급임. 



짱박혀 취침 모드.  누워서 자기. 

아까 말했던 승강기실 가거나, 아니면 수변전실이랑 같은층에 전기 전용 자재실 있는데 거기 기름냄새같은거도 없고 (기계나 위험물은 기계팀에서 다룸) 비교적 쾌적한편인데 거기에서도 돗자리 구비해둠 ㅇ. 돗자리 피고 잠 ㄹㅇ. 걍 누워 자는거임 참고로 주간근무 기준.  

걍 대놓고 그 전날 밤새놓고 주간 근무하면서 오히려 직장에서 하루종일 처자고 돈 받아갔음. 

근무패턴은 주당비인데, 여기에서 근무패턴이 더 꿀이기를 바라면 좀 많이 욕심이고... 아무튼 한달에 실 근무일 15일 ~16일 수준임 주간근무 주말에는 쉬니까. 


만약에 사무실에서 꾸벅꾸벅 졸고있잖아? 대놓고 소장님이 말함 한 두세시간 그냥 자고오라고. 물론 당직할때 쓰는 휴게실도 따로있음. 휴게실에서 편하게 한 두세시간 자고 오라는 그 이야기임. 



주간업무민원 - 전기팀은 일주일에 2건 정도 있으면 많은편. 





사무실에 앉아서 놀기모드.

말단 기사급들도 그냥 애니보거나 ... 웹툰보거나. 심지어 성인 야툰 보거나 야동도 보거나 함. 


근데 나는 그렇게 시간 안보내고. 그냥 뭐 책을 읽건 뭐를 하건 지랄을 하건 아무도 신경 안쓴다. 유튜브 보거나 하면서 시간 보내는거임 자기가 하고싶은거 하면서. 

상황이 이런데 자격증 공부 정도는 오히려 장려함. ㅇㅇ 그런데 장려해도 별로 그닥 하는사람 없는게 함정 

걍 메이플게임 대놓고 하는 새기도 있다 나랑 7살 차이나는 전기기사 형 그렇게 게임 화면 틀어놓음. 마우스랑 키보드 무소음 으로 바꿔놓고 그렇게 게임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산책모드.  (주간 근무와중 떙떙이 모드)

걍 햇빛이 좀 부족하다 싶으면 옥상 올라가면 거기에 입주사들이 전에 꾸며놓은 정원같은 장소 있는데 지금은 안쓰고있음. 대신에 거기에 벤치 있고 시설팀 외에 아무도 모름. 거기에 앉아서 바깥바람이랑 햇빛 쬐면서 동료 기사랑 노가리 까기 개꿀딱. 물론 거기에 라꾸라꾸 비슷한 누워의자도 있음. 거기에서 뒤로 눕다시피하면서 전기팀 기사형이랑 노가리 깜. 


아니면 그냥 한참 여름때에는 인근 카페쪽으로 나가서 팥빙수 하나 정도 조지면서 걍 두시간정도 땡땡이 치고 들어온적도 있음. 진짜 시발 아무도 신경안씀. 보안경비도 그냥 어련히 소장님 자재 심부름 이겠거니 하고 신경 안씀. 





부식 및 간식.  

소장님이 원청사랑 협력사 사이에서 조율을 잘한건지 아니면 하청사에서 좀 더 옵션을 넣은건지 

(우리 소장님 우리 빌딩에 25년째 근무해서 터줏대감임 계약만료 이런거 없음ㅇㅇ) 

카누 커피랑. 부식은 그냥 카스테라 쵝촉 이런 상용 과자같은거 구비되어있음. 

아 그리고 믿거나 말거나 우리 근무하는 사무실에서는 공기청정기 돌아감. 입주사에서 던져준거 우리가 가져와서 쓰는중. ㅋ



이게 시발 자러가는건지 띵가띵가 노가리 까러 가는건지 ~ 거의 기본소득 급이다. 


이러면 또 실무가 어쩌네 물경력이네 할건데 ~ 응니애미 ~ 시설관리 직장중에서 이게 첫 직장이었고 여기 그만두면 시설관리 그냥 그만둘거야 븅신새기들아 ~ 

결론은 갑사가 돈이 많아야 ... 돌쇠도 대감집 돌쇠가 좋다고... 걍 시발 아무것도 안하면서 놀러다니러 다닌다. 


당직시에 취침같은건 뭐 말이 필요하냐. 그냥 자고싶을때 자고 일지 가라치고 끝임. 아무도 뭐라고 안함. 

수신기는 지멘스고 감지기 오작동 이딴거 없다 나름대로 빡세게 방재에서 관리한편이라. 

입주사 검침도 자동검침전력 프로그램 있어서 수기로 안씀 ㅇㅇ. 그냥 그날자거 프린트하고 도장찍고 끝. 당직할때 하루에 종합서류 검침서류 두개 그렇게 쓰고 시마이. 


- 어느 보험사 빌딩에서 꿀빠는 27살 전기기사 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