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공부하며 느낀건데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배운 지식들이 내가 앞으로 먹고 사는데 하나도 쓸모가 없다는거

자격증 공부하는데도 아무 도움이 안 된다는거


부모님은 자식한테 뭐로 일하면서 먹고 살아야하는지, 이 직업을 하려면 어떤 학교를 가야하는지 등 아무것도 안 가르치고 그저

공부나 해라

컴퓨터 하지 마라

이러면서 쉬는 방식 통제하고 무조건 자기들 볼 때 가만 있거나 컴퓨터만 하면 개지랄을 떨어댔지

그러다 대학 중퇴하고 직업 훈련 받고 간판은 괜찮은 회사에 취업 사기 당했다가 집에 돌아오니 이래라 저래라, 취업 언제하냐 마구 갈굼

하는 수 없이 집 근처 시설관리로 다녀도 집에 있으면 쉬는 방식 통제하고 이래라 저래라...

막상 왜 나를 못 내보내서 안달이냐고 물으면 자기들은 그런적 없다고 발뺌 ㅋㅋ

어쩔 수 없이 주관공에 성급하게 취업해서 집을 또 나왔다...


직장은 아무 희망도 미래도 현재도 없는 곳이고 민간 시설보다 배울게 없는 곳이다.

그렇지만 집에 돌아와서는 내 방식대로 쉬고 내가 원하는대로 공부를 할 수 있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가진것도 이룬것도 잃을것도 하나 없어서 기초수급자보다 못한 삶이지만 지금 공부하는 기계쪽 기사 따고 나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고 싶다.

비록 노베이스에서 시작해 오래 걸리겠지만 그래도 이것만큼은 이루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