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기서 시설은 공부하기 좋다길레

첫출근할 때 건축설비기사 실기책 들고갔었고

별말안하길레 공부만 했음

처음이라 일 너무 시키지말라고 앉혀두는게 전부라

근데 며칠 그렇게 공부만 하니까 슬슬 나보다 한단계 위 직급인

주임들이 뭐라하기 시작

그래서 시키실거있는지 물어보고 앉아있으라고하면

당연히 할거없으니 공부했음

그러다가 퇴근하고 다음날  됐는디

내 책이 사라진거임

책을 책상에 둔게아닌 내 사물함에 뒀었음

그래서 혹시 본사람없는지 한사람씩 묻다가

관리팀장이 대신해서 내 책 한번 찾아보겠다고 안심시켜줬는데

없는거 같다고 내가 집에둔거아니냐고 엇갈리기시작

누군가 훔쳐간게 분명한데 아직도 미스터리임

그때 신용 다잃고 퇴사하는데 아무도 안붙잡음

걍 공부만 하다가 미움받은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