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말하는 1티어 정규직 시설관리직을 해도


본청보다는 을이고,


본청에서 일하는 사람들 보면 부러움


주중에 일하고, 주말에 쉬고


하계휴가 5일씩 써서 푹쉬고



뭐랄까... 난 대졸인데, 내가 대졸(심지어 석사졸)까지 해서 이런 일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듬



참고로 난 건국대(서울) 물리학과고, 고딩땐 철없이 그냥 물리학자 멋있어 보여서 물리학과로 진학하고 고려대 대학원까지 감


석사졸업할 때 즈음엔 대기업 연구직 무작정 지원했는데,


머리가 나빠서 인가, 그냥 지원하는 족족 떨어지고


그 이후로 그냥 "아 돈 적게 벌어도 좋으니 그냥 꿀빠는 일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친구가 시설관리 추천해서 시설관리에 대해 알아봄


그때부터 오픈채팅 시설관리, 시설관리갤 기웃거리면서 알아보고, 내 인생의 내리막길이 시작됨


마침 학부때 일반기계기사, 전기기사 딴것도 있겠다. 그냥 인생 날먹하자는 마인드로 시설관리 취준함


근데 서류 내자마자 갑자기 덜컥 서류합격이 되고, 얼떨결에 면접봤는데 다음 주에 바로 일하라네?


그렇게 운좋게 28살에 어영부영 대학교 시설에 들어가게 됨 


대학원 생활에 지치다가 시설들어가니까 존나 꿀맛이더라.. 똥퍼는 거 현타오지만 "이거 나름 살만한데?" 라는 생각이 부풀어지면서 배가 부르기 시작했음.


당직때는 라꾸라꾸에서 쳐자고, 틈틈히 공부도 하면서 상위 시설을 노림


30살에는 판교의 연구소 자회사 시설들어감.


지금은 뭐 32살이나 쳐먹었는데


연구소에서 일하는 연구원들 보면 현타가 많이옴... 대학원 학자금 갚는 것도 여러모로 현타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