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에 좀 좋은곳 간다고 경력쌓기 좋은곳도 다 거르다가 시기 놓쳐서 서류도 잘 안 붙고 살은 상대로 쪄서 폐인 상태였는데
계속 백수로 지내는건 아닌거 같아서 도보 20분 거리인 홈플러스 시설관리를 하게됐다
그냥 긍정적으로 집에서도 가깝고 쉬는날도 거의 절반이니까 괜찮겠다 싶었다
근데 팀장은 엄청 다혈질에 욕을 입에 달고 살고(전기기사랑 전기공사기사는 있는데 전기관련 물으면 그런 쓸데 없는걸 왜 묻냐고 함)
대리는 무수기에 멍청한데 말은 엄청 많고 기준이 오락가락하는 인간이였다
나머지 사람들(반장,주임,사원)은 그냥 무난한수준
처음엔 그럭저럭 잘 다니다가 갑자기 오물 흐르는 지하실에 내려가서 수조에 있는 그물망에 묻은 물티슈 건져내는일 했다
무슨 물 흐르는곳 구배가 거의 수평이여서 그런 수조를 설치 했다고 하더라
근데 이거 설치하더니 사원들 그만두고
다시 뽑아도 그만두는 상황이 벌어지더라
결국엔 몇달 지나니까 팀장 대리 반장 말고는 다 바뀌어 있더라
사원들 오면 똥 푸는 작업 한번 사고나면 그만두는 사람도 있고 똥 생각만 하면 ㅈ같다고 지랄하는 사람 겁나 많았다
똥 푸는 작업 안해도 언젠가는 걸린다는 그 생각이 사람을 참 ㅈ같게 만들었다
처음엔 7일에 한번 작업하다가 나중에는 4일에 한번 작업 했는데
팀장 없고 대리만 있는날에는 대리가 작업 안하고 다음날로 넘기더라
한번은 내가 그날 야간이였는데 대리가 똥 주는거 야간에 하라고 해서 진짜 대가리 후려버릴까 싶더라
나도 도중에 우울증 걸려가지고 주 100시간 가까이 자고 그러다가 나중에는 말도 제대로 안 나오고 그랬었는데
겨우 탈출해서 지금은 나름 괜찮게 살고 있다
여기 대충 어딘지 알 사람들은 아는곳이다
요즘도 똥 푸는지는 모르겠는데
여기는 가지마라 ㅋㅋㅋ
홈플 언제다님? 지금은 어디다님?
근데 팀장이 욕해도 가만히있었음? 나같으면 죽빵날리고그만둘거같은데
그때는 다녀야할 이유가 있어서 버텼음
호백병마,아파트는 가는거 아님
글 쓰는 것만 봐도 니가 제일 폐급일게 분명한데 남들 욕만 하는거보소 ㅋㅋㅋ
나도 폐급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