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생 30이다. 20대는 음악에 올인하다가 ㅈ망했다. 양팔문신있다. 


국제중, 외고 나왔고 가족사로 인해서 대학 진학 포기하고


아무나 하는 일 위주로 하면서 부업으로 음악, 음향  했다.


근데 독학으로 한 음악이라 결국 십대랑 이십대 초반애들 코묻은 돈 뺏는 일이기도 하고,


성공할 기미도 안보여서 접었다.


회사랑 계약도 했고 행사도 돌고 했지만 그래봤자 딴따라 이하 수준의 취급과 앞길이 막막해서 접었다.


접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대표가 일 없다고 나이트에서 공연해라고 보내서다. 


우리엄마 나이 아줌마들이 내 밑에서 춤추는거 보니까 갑자기 정신이 들더라.




한량처럼 놀고 먹은건 아니다 아빠 없이 동생 둘에 엄마 있고 내가 가장역할이라 돈도 계속 보내면서  내 앞가림까지 할려니까


일이랑 음악이랑 공부랑 대학에 연애에 자격증씨발 한번에 다 하는게 시발 말이야 쉽지


난 남들 다 해보는 대학 생활도 못해보고 20대를 그냥 노동에 다 바쳤는데 씨발


잠까지 줄여가면서 발전하기엔 솔직히 억울해서 안했다. 그리고 안한 결과가 30살 무스펙 고졸이다.


스펙 하나 있다 토익ㅋㅋ  고졸에 양팔문신이 토익 있어서 어따 써먹노 똥구멍도 못닦는다 이걸로는




그러다가 전기 관련 일들을 알게 됐고 적성에 맞을지 내가 할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도전해볼려고 하노 


며칠 동안 시설관리 갤 전기직 갤러리 찾아보니까, 전기기사 따면 그래도 사람구실 할 수 있다길래 노베이스인 나는


전기기능사 따고 시설 취직해서 실무 경험하면서 4년 동안 전기기사 준비하면 그 때 선임도 할수 있고 언젠가 일근직도 할수 있게 되고 그렇지 않을까.


똥푼다 밑바닥 직업이다 이런 비아냥이 많던데 아무리 찾아봐도 고졸 무스펙인 나에겐 너무나도 분수에 넘치는 일인것 같다.




더이상 20대 초반 애들한테 형소리 들어가면서 이런 일 하고 싶지않다. 


시설 일 하면서 학점은행제랑 기사 따고, 뭐 말도 안되지만 토익 점수는 있으니까 공기업도 지원은 해볼 수 있잖아


솔직히 안되겠지만 꿈을 포기하고 나니까 뭐든 희망을 가질만한 목표를 가지는게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더라


댓글로 앰생새끼 고졸새끼 비아냥 많이 듣겠지만 조언 같은거 해주면 고맙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