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 4년제 나왔고 나름 인서울에 알만한 대학교 이공계통출신인데


정말 부끄럽지만 알바만하고 살아왔다.


소위말해 아무대책없이 미래목표없이 오늘 하루하루만 살아가는놈이었음.


그렇게 30대중반되었음. 


인서울이라고해도 명문대도아니고, 알아주는 전공자도 아니고, 남들 다 있는 컴활도없는놈이었음.


근데 이러다 진짜 죽겠다싶었고 부모님 늙어가시는게 보이니까 못살겠더라. 물론 자취하면서 살아서 등골까진 안뽑았다고하지만..


그래서 시설관리. 내 친구나 알바할때 자주뵙던 시설관리아재들이 생각나더라. 

그거준비했음. 당장 취업은 해야겠고 자격증은 없으니 기본적인것부터 따면서 3달동안 땄음. 그리고 여러군데 지원했음.


다 알겠지만 사실 기계보단 전기쪽을 좀 더 처줘서 거기지원하고싶었지만 자격증이없었음(변뚫하기싫어서)

근데 4년제나왔는데 안뽑겠어?했는데 정말 안뽑더라. 그러다 한두군데 연락왔고. 면접보고 지금 회사 입사함


정확히말하면 용역이지만 시설 용역아닌데가 뭐 어딨겠음 특히 나같은초짜는.


그렇게 한달되었고 초반에 나가지않게 친절했던 선임이나 과장님들이 짜증내면서도 다정했음. 그리고 그분들께 고마움. 


거의 최저시급에 당직서는 입장이지만 난 지금 너무행복하다. 부모님께 선물도 사다드리고 맛있는것도 대접하고.

감사하다.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