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직원들이 대거 나가서 나혼자 당비당비당비당비
계속 들어갔는데 며칠전에 오줌누다가 요도에 통증 느껴져서
오늘이 비번이라 비뇨기과 갔다옴.

소변검사 받았더니 의사가
내 오줌에서 피가 검출됐다더라.
일단 세균은 안나오니까 성병이나
바이러스 감염은 아니고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신장, 콩팥의 손상이나 결석, 전립선질환등
요도에 다양한 장기가 이어져있다고
인체 해부도 보여주면서 설명 들었음.

알겠다고 얘기하고 그래서 뭘 해야하나 기다리는데
의사가 갑자기 후... 하고 한숨 한번 쉬더니
전립선 액을 한번 짜내봐야겠다고,
전립선이 고환이랑 배 사이에 있는데,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서 전립선 맛사지를 하면
소변처럼 요도를 통해 흘러나오는데, 그걸 글라스에 담아서 현미경으로 보면 염증이 있는지 없는지 나온다는거임.

그래도 오줌에 피나왔다니까 어., 예, 예, 받아야죠 ㅎㅎ...
하고 승낙했음.


그 후 검사실 들어가서 선 상태로 바지내리고 허리숙인뒤
엉덩이 내밀라는데 존나 어색하더라.

의사가 또 한번 후... 한숨쉬더니 손에 위생비닐장갑 끼고 젤 바른뒤 빠른 속도로 항문에 손가락 쑤셔박음.
약간 어릴때 똥침맞는거랑 비슷.

그뒤 더 깊숙히 들어가더니 특정 포인트를 꾸욱 하고 누르는데 갑자기 존나 아파서 허리 번쩍듬;;

의사가 환자분!! 허리 숙이세요!! 액 나왔어요? 하는데

어., 어억.... 나오... 나온것같은데... 안나왔네요;;

!! 꾸욱꾸욱 !! 나왔어요??!

어... 그게,...

뭐야 안나왔잖아!! 다시!! 허리숙이세요!!

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로 호통치는데

갑자기 뭔가 요도끝으로 흘러넘치는 느낌 들더라.
그래서,

나,, 나왔어요!! 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한방울도 안나옴.

당황해서 벙쪄있는데 의사가 담담한 얼굴로 내 고추잡고 짜내더니, 전립선액 한 방울 유리에 묻혀서 가져가더라.

바로 진료실 가니까

의사가,
후.. 사실, 염증이란게 검출될때도 있지만 검출되지 않을때도 있습니다. 하고 일단 염증 치료약 먹고 그래도 혈뇨나오는지 보자고 얘기듣고 나옴.

진료비는 13000원, 3일치 약값 4000원정도 나온듯.

항문은 얼얼하고 잠도 못자서 존나 졸리고
나온김에 장보고 들어가서 집에서 간만에 꿀잠 잤음.

약먹으니까 좀 안심되긴 하는데
내가 뭣하러 이런일을 겪고있나 싶더라.

그래서 퇴사 결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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