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드로 찌끄리는 건 개나소나 다 배울 수 있지요


그리고 이런 개나소나 캐드로 찌끄리는 사람들을

우린 캐드원으로 부르기로 했어요


설계의 핵심은 기계공학 기준

이 제품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위해

어떤 부분에서 어떤 하중과 응력이 작용하는지

그 재료의 항복강도와 피로응력에 의한 파괴점이 어딘지

토크로 인한 비틀림이 작용하는 곳은 어딘지

이 기구를 동작시키기 위해서 최소 몇 와트의 동력을 필요로 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과 안전성 사이에서의 타협점을 찾아

최상의 제품을 만드는 것을 우린 설계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보통 기업에 들어가면

메뉴얼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밴치마킹을 통해서 부품과 구조만 바꾸면

대부분의 설계는 끝나지만

이 마저도 공학적 지식없이 감으로는 못 하지요.


전기는 모르겠지만

기계공학 관련 설계는

전공자도 하기 힘든 이유가

기계공학 커리큘럼을 보면 알겠지만

4년 내내 역학만 다루지요.


한 마디로 캐드 끄적거리는 것을 배워

모양흉내나 낼려면 말리지 않겠지만

공학적인 설계를 할 수 있다는 망상은

집어치우시기 바래요.


그리고 요새는 3D모델링만 해도

2D도면으로 바로 찍어내서 도면화 하여

공차정도만 넣어도 도면을 완성할 수 있어요.


차라리 캐드를 배울거라면 그 시간에 롤이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