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화에서의 마지막 비행기 탑승신은 저는 한태술과 강서해가 시그마의 무한루프를 빠져나와 하와이로 실제 여행을 떠나게 되는 해피엔딩의 피날레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그마의 무한루프가 강서해의 무한루프 반복 속에 마치 현실속의 디도스 공격처럼 계속되는 강서해의 의지에 의해 시그마의 무한루프가 무너지고 한태술이 업로더의 코딩 완성을 거부하고 자살함으로서 최종 피날레 루프가 발생하게 된다.

어쨌든 무한루프의 시점에서 봤을때 16화에서의 마지막 비행기 탑승신은 한태술과 강서해가 하와이로 실제 여행을 떠나게 되는 장면이 된다.

드라마 시지프스에서 강조하는 것은 정해진 운명의, 무한루프에 빠진 강서해, 한태술, 한태산이 업로더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수없이 과거로 돌아가 반복하여 시그마가 설정해놓은 무한루프에 빠져나오기 위해 도전하는 것을 강조하는 것.

극 중 수없이 시그마, 에디김에 의해서 계속 한태술에게 선택이 강요된다. "여자야 세상이야?" 여기서 한태술은 여자, 즉 강서해가 시그마가 설정한 함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강서해를 사랑하기에 여자를 선택한 경우 시그마에게 업로더를 코딩, 완성시켜주고 시그마에게 살해당하는 운명을 맞게 된다. 즉 시그마에 의해 업로더로 핵전쟁이 발발하게 되고 자신의 무덤을 발견한 강서해가 자신을 다시 찾아오게 되는 무한루프의 운명에 빠지게 되는 것.

여기서 한태술은 시그마의 함정이랄까 유혹에 넘어가 성당에서의 결혼식에서 총을 맞고 죽게 되는 운명이고, 시그마에게 붙잡혀 약을 맞고 시공간을 떠도는 한태산도 이 무한루프 속에서 나중에 해독제가 개발되서 풀려나고 동생을 구하기 위해 업로더를 타고 과거로 오다가 비행기와 충돌하는 것.

하지만 강서해는 자신의 다이어리를 매개체로 무한루프를 반복하는 가운데 조금씩 운명을 바꿔나가는 선택을 하게 되고 한태술, 아시아마트 박사장 일행등에게 정해진 운명이란 것은 없으며 인간의 욕심에서 벗어나 좀더 나은 선택을 한다면 운명이 바뀐다고 알려주게 된다. 정해진 운명이라면 자신은 정현기가 쏜 총을 맞고 하반신 불구가 될 운명이었지만 자신을 대신해 아시아마트 직원이 다치게 되고 박사장에게 줄기세포 치료제를 주는 장면이 바로 이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태술은 강서해에게서 자신의 운명에 대한 정보를 얻는 방법에 대해 힌트를 얻게 된다. 극중 설정상 타임패러독스, 즉 과거의 자신과 업로더를 타고 온 자신이 겹치게 되면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기억을 습득하게 되는 것. 이를 통해 한태술은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 시도를 하게 된다. 즉 "여자야 세상이야"라는 선택에서 처음으로 여자 강서해가 아닌 세상을 구하는 선택을 시도하게 되는 것.

시그마와 최종전을 앞두고 별안간 여봉선이 나타나 이전 루프의 한태술의 뼛가루를 담아와서 한태술에게 넘겨주고 사라진다. 즉 이 여봉선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한태술은 성당에서 자신이 시그마를 이기고 세상을 구하는 방법을 알게 되고 시도하게 되는 것.

하지만 그 결말은 시그마가 죽기에 핵전쟁이 발발하지 않게되고 강서해와 영원한 이별을 하는 것이라고 한태술은 늘 생각해왔던 것. 생각했던대로 시그마가 사라지고 핵전쟁이 발발하지 않게 되어 강서해가 사라지나 했지만 강서해는 사라지지 않는다. 시그마를 대신해서 에디김이 흑화하여 다시 "여자야 세상이야"라고 선택을 강요한다.

여기서 비로서 한태술은 선택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자야 세상이야"라는 이지선다는 사실 둘다 꽝이었다는 것. 즉 정답은 자신이 소멸하는 것. 그것만이 무한루프가 끊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 한태술은 강서해와 세상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하고 자살하게 된다. 그리고 무한루프 속에 누적된 아시아마트 박사장 일행, 아그네스 김 수녀로 살아온 김서진 등등 업로더로 과거로 넘어온 자들이 사라지고 무한루프가 해소되는 듯한 소멸되는 연출이 일어난다.

하지만 아직 루프는 한번 더 돌아야 한다는 것을 강서해의 아버지의 형사수첩이 사라지지 않음으로서 암시되는 것. 한태술이 자살해서 업로더가 완성될 가능성이 사라지고 무한루프가 반복되는 상황이 종결된것 같지만, 이미 형 한태산이 한태술이 설계한 업로더의 설계자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극중 시그마는 이미 완성된 업로더를 가지고 있었다. 단순히 업로더 설계도를 얻기 위해 한태산을 찾아다는 것은 아닌 것. 한태산은 한태술이 최초로 완성한 업로더의 코딩자료를 가지고 있기에 시그마가 쫓아다닌 것이다. 한태술이 한번만 가동하게 설정해 놓은 업로더를 해제하여 다시 가동시키거나 아니면 자신이 한태술의 업로더의 자료를 이용하여 새로운 버전의 업로더를 완성시키게 되는 것일 수도 있다. 바로 아시아마트의 박사장이 가지고 있는 다운로더가 바로 이 버전의 업로더일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극중 업로더와 다운로더의 설정이 불명확 하지만 아마도 두 버전의 차이는 여기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닐까? 여하튼 간략하게 말하자면 미래에 시그마의 통제하에 있는 업로더를 한태산이 통제하게 되는 루프가 발생하게 되는 것.

빙빙에 의해 아시아마트 박사장이 업로더를 타고와서 가정폭력을 저지르는 과거의 자신을 살해하는 무한루프가 저지되는 것도 이 반증이 아닐까 생각된다. 빙빙에 의해 아시아마트 박사장의 자기살해가 저지되면 업로더를 타고온 박사장은 소멸되어야 하지만 실제로 소멸되는 연출에서 소멸되지 않고 그대로 존재한다. 아마도 업로더를 타고 온 박사장이 아니라 한태산과 협력하여 과거로온 박사장으로 대체되어서 빙빙앞에서 소멸하지 않고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실제로 과거의 자신을 살해하는 것을 포기하고 빙빙에게 바로 빙빙의 엄마에게 돌아가자고 이야기 하는 대사를 곰곰히 유추해본다면 극중 단속국의 존재는 시그마를 통한 업로더로 시그마가 자신의 세력을 늘리는 것과 별개로 별도의 다운로더를 이용해서 시그마의 무한루프를 꺠려는 노력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단속국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이번에는 형 한태산이 업로더를 가동하여 과거로 여봉선을 비밀리에 보내게 되는 것. 한태산 자신을 보낼 수도 있지만 한태산 본인이 한태술과 접촉하여 시그마를 막으려는 시도는 이전 루프에서 실패하였기에 이번에는 자신이 아닌 여봉선을 보내게 되는 것일수도 있다는 추측. 시그마의 감시를 피해 이전 루트에서 생사불명이 된 여봉선을 과거로 보내 한태술에게 이전루프의 한태술의 시신과 접촉하게 하여 시그마의 무한루프를 깨게 하는 것. 여봉선이 그 임무를 완성하고 사라지는 것은 이를 알게된 시그마가 과거의 여봉선을 죽이게 되거나 아니면 이로 인해 시그마가 설정한 무한루프가 깨지게 되어 여봉선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고 추측이 된다.

극중 시그마가 단속국을 만들게 되는 것은 이 한태산에 의한 루프를 막기 위해 단속국을 만들어 업로더를 타고오는 사람들을 감시하는 것이라고 역시 추측된다.

이 마지막 루프는 한태술이 업로더를 완성시켜 시그마에 의해 반복되는 루프가 아니라 한태술이 자살하게 됨으로서 시그마의 속박에서 벗어난 한태산이 비로소 업로더를 시그마가 아닌 자신의 통제속에서 과거로 사람을 보내게 됨으로서 발생하는 루프인 것. 이 마지막 루프에서는 16화에서 자살하는 한태술이 강서해를 위해 문이 고장난 벙커를 고쳐주게 되어 강서해의 어머니가 핵전쟁에서 죽게 되는 운명을 벗어나게 해주게 되고 이를 통해 강서해의 트라우마를 치료하게 되는 루프인 것.

또 극중 강서해의 아버지의 형사수첩이 사라지지 않음으로 강서해의 아버지가 이전 루프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며 이는 강서해의 아버지가 시그마에게 살해되는 운명도 비켜가게 된다는 것을 암시해준다. 아시아마트 박사장도 자신이 자신을 죽이게 되는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 시그마는 이번 루프에서는 이전 루프의 시그마가 남긴 정보가 아니라 강서해의 아버지가 남긴 형사수첩을 통해 과거의 정보로 악행을 저지르게 되는 것. 하지만 이번에는 강서해의 아버지의 형사 수첩에는 김서진의 어머니의 루게릭병을 이용해 김서진과 김서진의 아버지를 포섭하여 이후 타락시키는 과정이 형사수첩에 기록되어 있지 않기에 김서진의 흑화가 발생하지 않게 되어 김서진도 구원받고 김서진과 에디김이 원만하게 사이가 좋아져서 에디김이 흑화되는 가능성도 사라지게 되는 것.

박사장에게 줄기세포 치료제를 주는 장면이 바로 이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나중에 빙빙이 자신의 아버지 아시아마트 박사장이 과거의 자신을 살해하는 운명을 가로막게되는 것이나 정현기가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업로더를 타고 돌아가는 루프가 깨지는 등 강서해가 포기하지 않고 마치 디도스 공격처럼 철옹벽같은 시그마의 무한루프를 반복하는 가운데 시그마의 무한루프가 미세하게 균열이 가게 되고 아시아마트 박사장이나 정현기등의 인물들이 조금씩 요동을 치게 되는 것. 미세한 진동은 마침내 거대한 파도가 되어 나비효과를 일으키게 되고 시그마가 자신이 설정한 무한루프의 통제력을 잃는 순간이 닥쳐오게 된다.

즉 무한루프를 반복하는 가운데 조금씩 상황이 좋게 바뀌게 되어 극중 마지막 비행기 씬에 이전 루프의 한태술의 기억이 덮어씌워지게 되고 한태술과 강서해가 비행기를 타고 하와이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 결말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