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완벽한 해피는 아닐지 몰라도) 주인공들 뜻대로 흘러간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에 엄청난 좌절감이 닥쳐왔기 때문인 거 같음

똑같이 같죽이라도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충분했거나 태술이의 희생정신이 더 부각되는 연출이었거나(그런 부분이 없었다는 건 아님) 하면 모르는데 정말 예상치 못한 순간 모든 희망이 무너지고 극한에 몰리는 그 기분을 모든 것(앞에서부터 쌓아온 상황, 태술 캐릭터성, 본체 연기)이 최대치로 끌어올려서 그야 말로 현실 피폐를 느끼게 해버림

이런 엔딩을 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이 그동안 행회 돌린 것도 어느 정도는 작가의 의도가 반영된 게 맞다는 확신이 들고

새삼 앞으로 드라마 볼 땐 절대 방심하지 말아야겠단 생각이 든다 ㅎㅎ 현생에 너무 영향이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