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가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JTBC 수목드라마 '시지프스: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연출 진혁)은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히려는 천재 공학자 한태술(조승우 분)과 그를 위해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 분)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 JTBC 창사 10주년 드라마라는 포부 넘치는 타이틀과 함께 조승우, 박신혜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다.
기대와 달리 '시지프스'는 여타 타임워프물이 큰 호응을 얻지 못했던 것과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다. 3월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시지프스' 7회는 전국 유료가구기준 시청률 4.63%를 기록했다. 이는 6회 시청률이었던 4.97%에서 하락한 수치이자 자체 최저 시청률이다. 시청률 하락에는 허술한 전개와 시청자를 이해시키지 못한 시점 혼동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지프스'는 타임워프물이기 때문에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시점 변동이 자주 일어난다. 또한 타임루프가 반복되고 있다는 설정까지 더해져있다. 때문에 연도 표기 등 시청자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여러 장치가 필요하지만 '시지프스'에는 없다.
매력적인 캐릭터가 아까울 정도로 허술한 전개와 구시대적인 대사도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어느 정도 허술한 전개라면 극적 허용으로 넘길 수 있지만, 장르물 특히 타임워프물일 경우 설정이 허술해지면 몰입도도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가장 큰 지적을 받았던 빌런 단속국의 허술함은 의도된 바였다.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진 건 6회. 이미 시청자들은 '시지프스' 속 세계관에 의아함을 품은 채 하차한 뒤였다. 이 때문에 그간의 아쉬움을 날리고, 모든 떡밥을 회수했다고 평가받은 6회 이후인 7회 방송에서 시청률이 더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반등의 기회는 있다. 진짜 빌런이었던 시그마(김병철 분)가 점차 모습을 드러내며 본격적으로 한태술, 강서해와 대치를 예고한 것. 시그마가 등장함에 따라 전개 속도에도 힘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태술 전 연인이었던 김서진(정혜인 분)의 엄마가 죽으면서 김서진이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제 막 반환점을 돈 '시지프스'가 뒷심을 발휘해 아직까지 애매한 이 세계관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411625
7회 썬 가족들 대피시키는거 보니 뒷심은 무슨 팬들도 등돌리겠던데 세계관도 없는거 아니냐 걍 재난 드라마일듯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