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전설 말고 베드로와 바울이 순교했다는 역사기록 있어?
교차검증되는 역사 기록도 없고
밑의 베드로 무덤 어쩌구 하지만
나는 역사학계의 입장을 알고 싶음.
권위있는 역사학계에서는 베드로와 바울이 확실히 순교했다라고 주장함?
기독교계의 주장 말고 역사학계의 주장이 궁금함.
기독교 전설 말고 베드로와 바울이 순교했다는 역사기록 있어?
교차검증되는 역사 기록도 없고
밑의 베드로 무덤 어쩌구 하지만
나는 역사학계의 입장을 알고 싶음.
권위있는 역사학계에서는 베드로와 바울이 확실히 순교했다라고 주장함?
기독교계의 주장 말고 역사학계의 주장이 궁금함.
바울로가 자연사가 아니라 순교했다는 골자의 이야기는 일단 단순히 구전적인 전승은 아니고 초기 기독교의 기록에서 여라 차례 등장은 해. 다만, 그러한 서술을 남긴 테르툴리아누스나 에우제비우스 같은 사람들이 그의 사망이 있었으리라고 추정되는 시대에서 최소한 100년도 더 되는 훗날의 사람들이었으니 일단 당대의 1차사료는 없고, 후대의 2차 사료로서의 기록들이지.
다만, 여러 다른 경로로 전해지는 그러한 기록들이나 관련된 전승들이 일단 큰 상충이 없다는 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던 바울로의 행적이 성경에도 나와있는 그 시점에서 끊긴다는 점, 바울로의 2차례의 재판, 그리고 그 재판에 대해 바울로 스스로 예감한 자신의 죽음을 얘기하는 내용, 바울로가 언급한 재판받을 권리 등이 당시 로마법의 절차와 요건과 일치한다는 점, 그리고 참수의 형태로 죽었다는 전승 또한 당시 로마법과 일치한다는 점 등 여러가지 정황을 고려했을 왕성하게 활동을 벌이던 바울로가 결국에는 로마의 어그로를 끌어서 2차례의 재판 끝에 참수형으로 죽었다는 그 전승이 대체로 사실임을 부정할만한 이유가 없다는 거지.
따라서 (기독교쪽에 좀 편향적일 수 밖에 없는) 성서고고학이나 성서연구에서도, 그리고 그보다는 중립적인 종교사, 종교학쪽에서도 바울로가 자연사한 것이 아니라 순교로 인해 죽었으리라는 게 중론이야. 즉, 전승이나 초기 기독교 기록들에서 전해지는 내용이 사실일 것이라고 추론하는 편이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쪽 보다 더 많은 증거가 모여있다는 것이지. 내가 알기로는 베드로의 경우도 비슷하지만 그 순교까지의 과정에 대한 얘기에서 뭔가 상충되거나 서로 다른 전승들이 좀 있어서 바울로만큼은 확실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어. "베드로도 아마 바울로처럼 죽었을 것이지만, 바울로의 경우만큼 확실한 것은 아니다" 정도.
예컨대, 일단 역사학쪽에서는 베드로의 상징이 된 거꾸로 선 십자가형으로 죽었다는 것은 거의 확실히 사실이 아니라 그냥 전설일 것이라고 보고 있어. 로마가 사람 사형하는데 그렇게까지 개인사정이나 요구사항 들어줄리가 없기 때문에 걍 죽일 떄는 여느 사형수 처리하는 것과 똑같이 사무적으로 처리하고 끝냈을 거라는 얘기.
반면에, 그 외 다른 사도들의 순교전승은 위의 두 사람의 사례와는 달리 여러 버젼의 전승들이 서로 상충되거나, 그 내용에 당대의 역사적 사실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거나, 당대 기독교 공동체에서 광범위하게 확립된 전승이 아니라 특정 지역에서만 전해진다거나 하는 식으로 그 역사성의 합리성을 구축하고 방어하기가 곤란한 점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냥 "전승"으로만 보고, 역사적 정설로서는 인정이 안 돼. 그니까 어떤 사건의 역사적 사실성을 따질 때 어느 두 사건의 직접적인 1차사료가 없으면 둘 다 그냥 전설이다.. 라는 식으로 판정하진 않는다는 거지.
요세푸스가 기록한 예루살렘의 야고보도 추가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