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생각 정리가 잘 안돼서 질문이 중구난방이거나, 답했던 부분을 또 물어봤을 수도 있음.
1. 너가 문헌 조사나 학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보라 했는데, 미약한 실력이지만 적어도 내가 찾은 논문이나 책에서는 예수나 무함마드나 부처나 등의 인물과 그들 시대의 종교를 사이비라고 명명한 사실은 찾지 못했음. 만약 내가 종교학자나 철학자 등의 학자들에게 초기 기독교가 사이비라고 생각하냐고 물었을때, 아니다라는 대답이 대부분이면, 너가 정의한 그 매우 일반적인 정의가 종교라는 특수한 분야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말이 되는거?
2. 과학(철학)자들이 과학을 제대로 정의하지 못해서 그나마 최선이라고 내놓은 답이 '주류 과학계에서 하는 활동' 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 정의가 다른 분야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할 수 있는가? 예를 들어 (실제로 그런진 모르겠지만) 문학 분야에서는 문학이란 학문에 대해, 과학의 정의처럼 순환논증이 아닌 다른 정의가 있을수 있지 않나? 그리고 만약 그런 정의가 있다면, '주류 활동'이 아니라 그 정의를 따라야 되지 않겠는가? 만약 종교라는 단어 자체에 그런 비통속적인 관념의 정의가 있다면, 사이비 종교라는 단어의 정의는 '종교인 척 하지만 종교가 아닌 것'으로 정의하는게 맞나?
3. 주류 종교계에 속해있지 않는다는 속성은 사이비 종교가 되기 위한 필요조건인가 충분조건인가 필요충분조건인가.
4. 종교를 주류 종교계의 활동이라 정의하고, 사이비는 '~인척 하지만 ~가 아닌 것' 이라면, 사이비 종교는 결국 "주류 종교계의 활동인 척 하지만 주류 종교계의 활동이 아닌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게 말이 되는 말인가? 주류 종교계의 활동인척 한다는 문장 자체의 의미가 무엇인가?
5. (다른 고닉이 제시한 의견) 과학계는 모두 같은 시스템과 방법론을 공유한다. 거기에 대해 내부적인 이의는 있을지언장 합의가 가능하지만, 단순히 종교를 종교 하나로 뭉치는건 불가능하다. 예컨대 개신교는 주류 개신교 단체의 활동이고, 단군교는 주류 단군교 단체의 활동이다.
여기에 대한 너의 생각.
애초에 내가 저 문장을 직역한 것도 아니고, 여기서의 핵심은 저 영어 문장에서도 사이비 종교를 단순히 다른 수식어 없이 'non-mainstream belief system'이라는 문장으로 정의하지 않았다는 게 논점인데
그러니까 말했잖아. 원한다면 정의에 추가하라고. 그것도 같이 써.
그런데, 추가적인 내용을 넣기 전에 그 내용을 네가 먼저 정확하게 해석해야지?
"Pseudoreligion or pseudotheology is a pejorative for a non-mainstream belief-system or philosophy which is functionally similar to a religious movement, typically having a founder, principal text, liturgy and faith-based beliefs." 이란 문장 자체를 한번 네가 번역 및 해석해서 적어봐. 네가 올바르게 이해했는지, 아니면 내가 잘못 번역 및 해석했는지, 한번 확인해 보자고.
그러니까 나는 belief system or philosophy를 묶어서 봤고, 너는 'belief system' or 'philosphy'로 본거네. 그래서 넌 여전히 비주류 속성이 필요충분조건이라 생각하는거야?
나는 그렇게 본다. 그래서 저 위키피디아나 저 문장의 1차 출처는 반만 맞은 거고. 그런데, 너는 저 문장을 어떻게 번역하지? 한번 문장 전체의 한국어 번역을 써 주길 바란다.
뭐 내가 선생이라 학생인 널 채점하겠다는 게 아니고, 상호 동등한 입장에서 한번 우리의 오류를 더 명료하게 드러내고 고쳐 보자고.
내 스스로의 번역은 내가 위에 이미 써 두었고, 네 번역은 어떄?
네가 번역을 하는 동안 나의 저 정의에 대한 해석을 적어 둔다. 내가 보기에는 주류 및 비주류의 구분은 여전히 유효하며, 더 군더더기가 덜한 정의 혹은 기준이다. 왜냐하면, 내가 보기에는 "philosophy which is functionally similar to a religious movement, typically having a founder, principal text, liturgy and faith-based beliefs"는 주류가 될 수 없거나, 만약 저런 철학이 주류가 된다면, 그런 철학은 더 이상 사이비라고 여겨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지. 따라서, or 이하의 정의는 내가 보기에는 불필요하며, 심지어 틀린 정의다.
핵심은 방금 말했듯이 난 or앞뒤를 묶어서 봤음. 나머지 디테일한 부분에서 오류가 있을순 있는데, 사이비 종교 혹은 사이비 신학은, 종교적 운동과 기능적으러 유사하며 보통 창시자, 경전, 신앙에 기반한 믿음 등의 특성을 버이는 비주류 믿음체계나 철학을 경멸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그게 나의 해석(번역이 아닌) 및 비판이고, 이제 너의 번역(해석이 아닌)을 한번 보자. 네 "Pseudoreligion or pseudotheology is a pejorative for a non-mainstream belief-system or philosophy which is functionally similar to a religious movement, typically having a founder, principal text, liturgy and faith-based beliefs."의 번역은 어때?
내가 보기에는(다시 한번 강조한다, 내가 보기에는!), 너는 or 을 잘못 묶은 것 같다.
앞 뒤 문장의 관계가 종속절이 아니라 독립절이면, or앞에 콤마를 쓰는게 원칙임.
belief-system, non-mainstream ∧ philosophy ,functionally similar to a religious movement 가 더 적절한 해석일 거다.
내가 알기로는 그런 식의 의도였으면 or앞에 콤마를 써야 하는게 원칙으로 알고 있는데? 물론 저자가 '실수로' 빠뜨렸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리고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pejorative가 있어서 비주류 속성이 필요충분조건이 되진 않음.
그러니까, (non-mainstream belief-system or philosophy)를 묶는 것이다?
내 생각은 그래. 설령 그렇게 해석함으로서 (너가 or이하의 정의는 틀린 정의다 라고 말한 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문제가 생긴다 하더라도, 해석 자체는 내가 맞다고 생각함.
그렇다고 한다면 내 쪽에서 혼동이 되는데. 왜냐하면, 그럴 경우에는 사이비 종교란, '창시자가 있고, 경구나 경전 등을 갖는 등 종교적 특성을 보이는, 기능적으로 종교적 운동에 가까운 (비주류 신념체계 혹은 철학)'이 되기 때문에, 조금 알쏭달쏭한 문장으로 읽히거든. 비주류 신념체계를 뺀다면(내 번역 및 해석대로)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왜냐하면, 어떤 신념체계가 종교적 특성을 보이는 것은 (제한적인 경우에서) 별 문제삼지 않아도 좋지만, 철학이 종교적 특성을 보인다는 것은 제한적인 경우에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 어렵거든. '사이비 종교'라고 부르며 경멸할 정도로 말이야.
난 전혀 문제 없어보이는데?
근데 이게 큰 의미가 있나 싶다. 왜냐면 어차피 내가 맞다 하더라도 너가 저 정의를 부정해버리면 그만이잖아. 어차피 우리가 첨 시작할때 이 정의를 엄청난 권위를 가진 정의로 보지 않기로 하기도 했고. 암튼 내가 주장하고싶은건 1. 너의 해석이 맞다 하더라도 pejorative때문에 non mainstream이 필요충분조건이 되지 않는다.
2. 뭐가 됐든 pseudo relkgion은 그렇다 하더라도, 사이비는 '-인것 같아 보이지만 -가 아닌 것'이다. 그럼 사이비 종교는 진짜 문자 그대로 '종교인것 같아 보이지만 종교가 아닌것'이지, '종교가 아닌 것'이 아니다.
깊게 정리해서 생각한게 아니라 2번에 디테일한 부분에서 오류가 있을수 있는데, 어쨌든 내가 하고싶은 얘기는 '비주류 속성'은 사이비 종교의 """""필요충분""""" 조건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내 의견임.
1. "pejorative" 는 무관해. 2. 그건 우리가 애초에 '종교'가 무엇인지 정확히 정의하고 구분 가능할 때 의미가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건 내가 피하고 싶은 일이고.
1. 그럼 왜 저 단어가 존재하는지? 2. 애초에 과학 또한 명확하게 정의할 수 없어서 주류 개념을 이용해 온건하게(이게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네) 정의했고, 그런 류의 정의가 다른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하지 않았어?
2. 그렇게 말 안했나? 만약 그렇다면 지금 그렇게 묻어보는걸로 할게
*물
1. 보통 그런 맥락에서 쓰니까 이해를 돕기 위해서(어떤 대상을 지칭하는지 잘 표현하기 위해서) 설명에 넣은 거겠지. 2. 그렇게 말 안했다. 하지만 만약 네가 무엇이 '종교'이고 무엇이 '종교가 아닌 것' 인지를 객관적이며 또한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정의나 판정 기준을 가지고 있다면, 그걸 쓰도록 해. 너는 그런 정의를 가지고 있니? 난 없다. 그래서 주류/비주류라는 (또한 모호한) 기준에 기대는 거야.
2. (이어서) 하지만 그 경우(네가 '종교'가 무엇인지 정확한 정의를 가지고 있을 경우)에, 네가 애초에 질문할 필요가 없었겠지. 너의 그 기준을 가지고, 스스로 종교라고 주장하지만 너의 기준에 따라서 종교가 아닌 것들을 구분해 내면 되니까. 하지만 또한 그 경우에도, 나는 많은 문제가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 아마 가정에 따라서 네가 가지고 있을 그 기준을 적용하면, 우리가 보통 '사이비 종교'로 구분하고 싶어하는 수많은 이상한(?) 애들이 다 정상적인(!) 종교로 구분될 거라고 예상하거든.
2. (이어서) 아니면 반대로, '정상적인' 종교(예를 들면 천주교, 개신교(수많은 하부 주류 종파들을 포함), 불교(역시 수많은 주류 종파들을 포함) 등)들이 전부 다 사이비 종교로 구분되거나.
그건 나도 알지. 그래서 그런 '모호한' 정의를 한거잖아. 근데 만약 '종교'나 '철학'이 무엇인지 정확히 정의하고 구분 가능한 것만이 의미가 있다면 너는 왜 가장 처음의 게시글에서 '모호한' 정의를 소개한 거지? 사이비 종교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종교의 '모호한' 정의가 아니라 '정확한'정의가 필요한데, 이것을 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사이비 종
종교의 정의 또한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무의미하다.(종교를 확실히 정의하기 전까진) 이라고 대답했어야 되지 않나? "까놓고 말하자면, 사이비는 비주류이고~" 가 아니라.
(영어문장)1. 저기 문장은 너도 알다시피 '합의된', '확정된', '완벽한' 사이비 종교의 정의가 아니다. 만약 그런 정의가 있다라면, 내가 이전 글에 소개한 논문에 '종교와 사이비 종교를 구분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라는 문장이 없었겠지. SEP에도 비슷한 말이 나온다. "종교로 간주되는 것의 필요 충분 조건에 대한 정확한 합의는 없지만, 종교로
간주되는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설명은 도움이 될 수 있다.(후략)". 즉 맨 처음 너의 영어문장 정의도, '확실한 정의'가 아니라 '일반적인 설명'일 뿐임. 물론 그게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후대에 확실한 정의가 생겼을 때, 그것과 저 영어문장의 요소들 중 겹치는 것이 있을수는 있겠지. 근데 확실한건 지금 저 문장 중에 어느 것도 '확정적'이진 않다는 것임
심지어는 mainstream마저. 그런데 mainstream은 필수요소로 넣으면서 pejorative는 그냥 이해를 돕기 위해 넣은 것일 뿐이다? 이건 너무 자기가 필요한 개념만 취사선택하려는것 같음...
(이어서) 물론 재차 얘기하지만, 너가 그 영어위키의 정의를 따르지 않겠다고 해버리면 되는거니 이게 크게 의미가 있는게 아니지만
참고만 하자고 했잖아. 어디까지 따를지, 어떤 부분은 따르지 않을 지 결정하고,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 지는 우리가 지금 하는 것처럼 논의해서 할 수 있는 거고. 취사선택하지 않는다는 게, 있는 그대로 무조건 따른다는 뜻이 아니잖아. 내가 pejorative를 이해를 돕기 위한 보조적인 표현으로 간주하고, 주류/비주류를 더 핵심적인 필요충분조건으로 보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 지금까지 내가 말해 왔듯이.
나는 지금 어떤 나 개인의 의견을 가지고 논하고 있는 거야. 그게 저것과 다르다고 해서 취사선택이라고 해서는 안되지. 그건 상대(나)에 대한 모욕이다. 아니면 그게 취사선택이 맞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 들어 보자고. 네 말이 맞다면 내가 태도를 고쳐야 하니까 말이지.
취사선택이라 한 이유는, 내가 네 윗 댓글의 "아니 동의하지 않는다" 댓글에서, 너가 너의 사이비 종교에 대한 정의가 '전적으로' Bruce등이 얘기한 정의와 '동일'하다고 얘기한 것으로 받아들여서였다. 만약 네 정의가 Bruce의 정의를 참고해서 만들어낸 너의 정의일 뿐이고, Bruce와 너가 같은 정의를 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었다면,
그건 내가 오해한것 같네. 사과한다.
커피 한 잔 준비하게 잠깐만 기다려. 잠시 후에 들고 와서 댓글 달테니까.
커피도 가져 오고 준비 됐다. 좋아. 이제 무슨 이야기를 더 할까? 아직 뭘 더 이야기해야 할까? 왜 내가 사이비의 주류 여부는 필요충분조건이면서, pejorative는 정확한 지칭을 위한 부가적인 설명에 불과하다고 여기는지? 아니면, 뭔가 더 다른 부분? 어디부터 이야기했으면 좋겠어?
아니. 그 부분은 애초에 내가 말을 꺼낼 때부터 크게 의미가 없다고 얘기했으니. (너가 저 영어 정의를 진리로서 따르는게 아니므로) 위에, 내가 적은 "그건 나도 알지. 그래서~ 가 아니라" 로 끝나는 댓글에 답을 해줬으면 해.
그리고 나도 씻고올게
방금 발견했는데, 글쓴이와 ㅇㅇ(118.38) 지금 리플 다는 ㅇㅇ(221.167)가 다르네. 둘이 동일인이니? 동일인이지 묻는 것은 네 신상을 묻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기존에 나눴던 대화를 네가 주지하고 있고, 따라서 똑같은 말을 두번 하지 않아도 되는지를 확인하고 싶어서 묻는 거다. 우리가 할 이야기는 상당부분 이미 어제, 그리고 다른 리플들에서 했던 이야기에서 이어지니까.
ㅇㅇ 여기 유동중엔 나밖에 없음
대댓글이 너무 길어져서 밑에 댓글로 썼다.
조금 읽었는데 일단 해석의 차이가 이렇게 나온다는게 참 재밌네 끝나고나서 심심할때 읽어볼게
“근데 만약 '종교'나 '철학'이 무엇인지 정확히 정의하고 구분 가능한 것만이 의미가 있다면 너는 왜 가장 처음의 게시글에서 '모호한' 정의를 소개한 거지?” 이 질문에 대한 답?
이거에 대한 질문이야?
ㅇㅇ
그건, 아무 문제 없는 정확한 정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나마 가장 문제가 적고 가장 덜 틀린 정의를 말한 거지. 어쨌거나 네가 정의에 대해서 물었으니, 그에 대한 답변으로 말이야.
정확히 말하자면, 혹은 정정해서, '의미가 있다' 라는 표현보다는 '틀리지 않는다' 라는 표현을 쓰도록 할게.
왜? 내가 정확한 정의가 없다는 사실을 처음부터 대놓고 말했어야 하는데, 그걸 숨기고 너랑 산파술 놀이를 한 것 같아? 자꾸 일부러 질문하게 만들다가 그 질문들의 답을 구하는 과정에서 네 스스로 그 결론에 도달하도록?
미리 말해둬야 하는데, 한시간 후엔 끝나야 함. 내가 다른 일이 있어서.
밑댓
글 새로 적음
너가 위에서 "그건 우리가 애초에 종교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정의하고 구분 가능할때 의미가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건 내가 피하고 싶은 일이고" 라고 했잖아. 난 사이비 종교라는 단어의 의미가 있는(유익한) 정의를 하고 싶은게 아니라, 너가 말한 것처럼 의미는 없을지라도(유익하진 않더라도) 최소한 틀리진 않은 '사이비 종교'라는 정의를 구하고 싶을 뿐임.
그럼 이미 답을 찾았잖아. 비주류.
잠깐 화제를 돌려서 우리가 젤 처음에 했던 사이비 과학 얘기를 할까? 너가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과학은 주류 과학계의 활동이다" 라는 것에 동의한다고 했잖아? 그럼 "사이비 과학은 비주류 과학계의 활동이다" 라는 문장은, 앞의 "과학은 주류 과학계의 활동이다" 라는 문장에서로부터 도출된거야?
과학자들은 아마 (일부) 사이비 과학자들을 ‘과학계’에 속한다고 여기지 않을 것 같은데.(여기서 그들이 ‘과하계’라는 모호한 구분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역시 모호한 문제이긴 하지만) 난 과학의 정의에 관심을 갖는 건 철학자들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내가 했던 애기도 모두 ‘과학철학(!)’의 얘기였지만.
그래 과학철학자들이라 해야되는데 과학자라 했네
나는 과학자들이 사이비과학이나 과학의 정의 및 보다 더 정확한 분류에 그다지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본다. 그건 (과학)철학자들 분야지.
그래서 "사이비 과학은 비주류 과학계의 활동이다"는 "과학은 주류 과학계의 활동이다" 라는 (과학철학자들이 동의하는) 문장에서 도출된거야?
조금 더 신중하게 표현해 보자. 왜냐하면, 어떤 대상을 ‘비주류 과학계’라고 지칭하는 것은, 그 대상이 어쨌거나 ‘과학계’로 분류되는 것은 맞다는 말이 되니까.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원하는 구분은, 정확하게 그들이 “과학계”로 분류될 수 있는가(사이비가 아닌가), 아니면 그렇게 분류될 수 없는가(사이비인가)야. 그렇지?
즉 내가 묻고 싶은건 '사이비 과학은 비주류 과학이다, 혹은 비주류 과학은 사이비 과학이다' 라는 문장이, 그 문장 자체로서 모든 과학철학자들이 동의해서 너가 인용한건지, 아니면 앞의 '과학은 주류 과학계의 활동이다' 라는 문장으로부터 너가 논리적으로 도출해낸 문장인지를 묻는거야.
만약 우리가 서로 충분한 지적 공감대를 형성했다면, 내 대답은 맞다야. 하지만 아직 우리가 충분한 지적 공감을 만들지 않았고, 아직 어떤 부분에서 서로 동의가 이뤄지지 않았는지를 정확히 찾아내고자 한다면, 아니다는게 내 대답이다. 우리는 이제, “과학계”라는 모호한 표현을 좀 더 정확하게 다듬어야 해.
그러니, 이제 내가 질문해야 한다. 너는 “과학계”라는 표현을 썼다. 네가 그 표현을 할 때, 너는 어떤 대상을 의미했지? 무슨 대상을 생각하면서 그 표현을 한 거지?
글쎄, 그건 내가 이전 게시글에서 물었던 건데. '과학계'를 안전하게 정의하기 위해서는 결국 '과학'이라는 단어가 그러했듯, '과학'이라는 단어가 그 정의에 포함돼 있지 않을까? (아마 오류가 있을) 방금 생각해낸 정의는 '과학을 업으로서,(혹은 그와 동등하거나 최소 일반인은 넘는 수준으로) 탐구하는 사람들의 계(커뮤니티)'?
참고로, 내가 “주류 과학계”라는 말을 썼을 때(참고로, 나는 그 표현을 딱 한번 사용했다.), 내가 의미한 것은, 대강 대학교 혹은 국립/사립 연구소 근처에서 일어나는, 고등교육기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발급하는 학위를 소지하고 논문을 발표하거나, 그 학위를 통해 과학연구 직무를 직업으로 갖는 사람 등을 둘러서 표현한 거다. 아마 내가 빠트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네가 잘못 말하듯이, 나는 "사이비 과학은 비주류 과학계의 활동이다"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 단 한번도.
*대학교 혹은 국립/사립 연구소 근처에서 일어나는, 고등교육기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발급하는 학위를 소지하고 논문을 발표하거나, 그 학위를 통해 과학연구 직무를 직업으로 갖는 사람들의 직업적 활동.
하지만, 내가 직접 스스로 말한 적은 없지만, 나의 발언들로부터 그런 결론이 필연적으로 도출된다고 네가 주장할 수는 있겠지. 하지만 그 경우, 우리는 말을 더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과학계”가 뭔지 더 정확하게 규정해야 한다는 거지.
아니, 필연적으로 도출된다고 생각 안해. 오히려 반대로 그런 식으로 도출되는것은 오류라고 생각하지.
그래.
'너의 발언들로부터'구나, 일단 넘어가고 계속하자
상기해 두는데, 오늘은 앞으로 30분 안에는 끝내야 한다. 미리 말했듯이.
가기 전에만 말해
그래. 난 사실 지금도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네 질문이나 논점을 먼저 주면 말할 수 있는 상태야. 내가 지금까지 한 마지막 말은, “과학계”가 뭔지 정확히 규정해야 한다는 거고, 거기에 관해서 내가 언급한 “주류 과학계”가 무슨 뜻이었는지를 말했어. 그 이상은 당장 할 말이 없다. 네가 궁금하거나 한 게 있으면 물어봐.
네가 뭘 물어도 약속 시간까지 성실하게 대답은 할 거니까 걱정 말고.
내가 이해한게 맞다면, 대충 너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거 같다. 어차피 20분 안에 끝날것 같진 않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보자. 일단 나중에 글을 파거나 댓글을 달든가는 할게.
그래. 다음에 말하는 거야 아무 문제 없지. 얼마든지. 그럼.
1. 과학은 주류 과학계의 활동이다. 주류 과학계의 활동은 과학이다. 2. 1에 의해, 논리적으로 비주류 과학계의 활동은 과학이 아니다. 3. 사이비 과학이라는 정의는 '과학인 것처럼 보이나 과학이 아닌 것'이다. 3.5. 모든 과학계에 속해 있는 것들은 마치 과학인 것처럼 보인다.(혹은 실제로 과학이거나)
4. 그러므로 비주류 과학계의 활동은, 2와 3과 3.5에 의해서, (분명 과학계에 속해는 있고, 그러므로 과학처럼 보이지만 과학이 아니라는 점에서) 사이비 과학이다. 5. 그러므로 사이비 과학은 "주류 과학계에 속하지 않는 것" 으로 정의내릴 수 있다. 이게 네 의견임? 틀린거 있으면 수정해 주셈.
3. 은 필요 없지. 아마 많은 경우 사이비 과학이 얼핏 과학처럼 보인다는 특성과 겹치는 경우가 많겠지만, 그 둘을 동치시켜야 할 이유는 나에겐 없어 보인다. 내가 계속 해 왔던 이야기인데.(말 안 했던가?)
내 요점은 항상 아주 단순해. 사이비 과학이란 주류가 아닌 과학이다. "과학"은 그럼 뭐냐? 인간 사회에서 느슨하게 그렇게 부르는 것들.
종교도 마찬가지야. 사이비 종교란 대체 뭐냐? 주류 종교가 아닌 것. 그럼 "종교"란 정확히 뭐냐? 대강 다들(물론, 자칭을 포함해서) 그렇게 부르는 것.
사이비 철학. 똑같아. 주류가 아닌 철학(=사회에서 그렇게 부르는 것.). 사이비 예술? 똑같지. 주류가 아닌 예술(자칭, 타칭.) 그러나, 점점 구분이 애매한. 이 애매함은 그럼 어디서 오는가? 우리가 무엇을 예술이라 부르는지부터가 이미 애매하므로.
내게 그 이상의 뭔가는 없어. 내가 해당 분야의 전문가라면 뭔가 더 나름대로의 더 디테일한 기준을 정당한 이유를 통해서 제시할 수 있겠지만, 내가 그렇지 않으니. 나는 다만 전문적 지식이 아니라, 일반적인 지혜에 기대어 말할 수 있을 뿐이지.
그리고 내가 이미 말했듯이, 이러한 방식의 정의(혹은 기준)은 우리에게 그다지 뭔가 새롭거나 중요한 것을 말해주지는 않아. 왜냐하면, 지나치게 안전하게 구성된 소극적 정의이며, 지나치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특수성에 대해서 거의 말해 줄 수 없기 때문이지.
그러나, 적어도 네가 (거의) 틀리지 않는 뭔가를 요구한다면, 아마 이 정의가 나름 쓸모가 있겠지. 또, 이 정의를 가지고 뭔가 더 생각해 본다면, 그리고 살다 보면, 뭐 모르지. 그래도 또 도움이 될 지도. 아마, 뭐 좀 사이비에 관련된 감정적 얽힘으로부터 좀 더 관대해 진다던가? 나중에 네가 종교와 사이비 종교의 구분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어 졌을 때 더 나은 밑바탕과 태도를 갖고 배울 수 있게 된다던가? 바라건대.
뭔가 댓글을 쓰다 보니까 나 혼자서 맘대로 대화를 마무리하는 듯한 말투가 되버려서 미안하네. 전혀 그런 건 아니니까, 계속 해 보자고.
기왕 생각이 머무른 김에, 조금 더 혼자 이야기해보도록 하지. 그래. 이 별 쓸모 없는 정의를 가지고, 어떻게 해야 조금 더 쓸모 있게 써 먹을 수 있을까? 그래도 뭔가 하나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예를 들면, 이런 건 어떨까? 우리가, 사회에서 어떤 뭔가를 그렇게 느슨하게 같은 카테고리 안에 넣어서 부르고, 그것이 사회적으로 널리 통할 때에는, 무엇이 일어나고 있을까? 학문적인 엄밀한 정의가 없다고 하더라도, 아마 여기서 뭔가 어떤 주목할 만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틀림 없지. 시니컬하게 말하자면 학문이란 것이 그 "뭔가"에 post hoc적인 전문적인 분석과 해설을 덧붙이는 일이고.
우리가 어떤 사회적 행위들을 느슨하게 범주화하여 "종교"라 부를 때, 거기에는 어떤 우리 모두가 전문적인 훈련 없이도 어느 정도의 분간이 되는... 뭔가가 있다는 거겠지. 글쎄, 나에게 '종교란 뭐냐?'고 물어 보면, 뭐 기독교나 불교나 그런 것들을 일컫는다고 대답하겠지. 거기서, '아니, 종교가 정확히 뭐냐?'라고 재차 묻는다면, 아마 좀 더 신중하게 내가 말한 예시들의 어떤 공통점(신성시되는 창시자가 있다, 경전을 갖는다, 신앙에 기반한다, 교리가 있다 등등...)을 찾아서 나열해 보려고 노력하겠지.
그런데 거기서, '아니, 그런 특성적 정의 말고, 더 본질적인 정의가 뭐냐?'라고 묻는다면, 이제 나는 질문자가 어떤 정도와 어떤 차원의 대답을 원하는지를 깨닫고, 대답하겠지. '모른다'라고. 그리고 그건 나 혼자만 모르는 게 아니라, 아마 아무도 모르는 거겠지.
그러나 이런 나의 개인적 생각과는 별개로, 우리의 사회는 항상 어떤 종교라 불리는 일련의 사회적 활동을 구분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아닌 게 아니라, 그게 우리의 "종교"라는 관념의 근원이니까.
그리고, 주류와 비주류로 이어 나가서, 이 "종교"라 불리는 어떤 활동 영역에 속하는 집단들은, 대체로 서로 주류가 되기 위해서 경쟁(자주 —때때로 대규모의, 특히 과거로 갈 수록—유혈사태를 동반하는)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 그 "종교"라 불리는 어떤 카테고리 안에서 주류가 된다는 것은, 아마도 그럴 만한 경쟁의 가치가 있는 거겠지. 그리고, 사이비(!) 다위니즘적인 사고에 의해서, 혹은 사이비 시장경제적 사고에 의해서, 그러한 경쟁에서 생존하여 주류가 되었다는 것은... 아마 그럴싸한 이유나 설명이 붙을 수 있다는 추측을 갖게 하지.
그래서 내가 여기서 하는 말은, 비록 우리가 후퇴한 지점이 얼핏 아무 것도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을지도 모르니 지나치게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거지. 왜냐하면 지나치게 실망하여 튼튼한 토대 없이 성급하게 앞으로 나가고자 서두른다면, 오류와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게 되니까. 철저한 회의와 비판적 사고 끝에 가능한한 가장 단단한 아르키메데스의 지점을 찾아내서, 그로부터 최대한 신중하게 하나하나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지. 최대한 오류 없이.
하지만 말할 필요도 없이 이건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이고, 틀린 부분도 많겠지. 내 딴에는 틀리지 않겠다고 조심은 하지만.
자꾸 두서없이 글 적어서 미안한데 아무튼 내가 생각하는 저기서 제일 핵심 내용은 이거임. 너는 사이비의 '일반적인' 정의가 '주류에 속하지 않는 것' 이라고 했잖아? 근데 난 이게 아닌거같아. '사이비'라는 단어 자체는 밑에 다른 글에서도 나왔듯이 진짜 말 그대로 '-인척 하지만 -가 아닌것'이라는 뜻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해.
즉 '사이비'라는 단어 자체에는 통속적인 관념이나 비통속적인 관념의 구분 그런게 없는거지. '사이비OO'이 아닌 '사이비' 단어 그 자체만을 두고 연구하는 학자 집단이 있나?
너가 사이비의 일반적인 정의를 '주류에 속하지 않은 것''으로 정의한 이유는, 사이비라는 단어 자체의 비통속적 관념이 그래서가 아니라, "과학"의 비통속적 관념으로서의 정의에 주류 유무 개념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예를 들어 사이비 계란을 생각해 봐. 중국에 음식으로 장난치는거 알지? 그런것도 사이비 계란의 예시라고 볼 수 있겠지. '사이비'의 정의상 계란이 아니면서 계란인 '척'을 한거니까. 여기에 주류 비주류 개념이 들어갈(적용될) 여지가 있을까?
확실히 과학과 종교가 연관이 있다면, '사이비 종교'라는 정의에 '사이비 과학'의 정의가 그러하듯, 주류 비주류 개념이 들어갈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건 '종교'의 비통속적 관념으로서의 정의가 그래서 그런 거지, 사이비라는 단어 자체에 주류 비주류 개념이 들어가서 그런 거는 아니라는게 내 생각
일단 본문 내용 말고 이 댓글 내용만 답해줘도 됨. 이게 젤 중요한거니까.
계란과 같은 경우에는 굳이 "사이비"라고 부를 필요가 없지. 객관적으로 계란인지 아닌지를 판정 가능하니까. "사이비"라는 수식어는 보통 사람의 주관성에 따라 맞다 아니다가 갈리는 데에 쓰이지.
주류 개념이 사이비가 수식하는 대상이 아니라 '사이비'라는 단어에 귀속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질문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는데.
사이비: 말 그대로 "-인척 하지만 -가 아닌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고, 그것의 정의에는 주류 개념이 들어가지 않음. 하지만 "사이비 과학"이라는 단어의 정의에는 주류 개념이 들어감. 왜? "과학"이라는 단어의 정의에 주류 개념이 들어가므로.
아, 내가 사이비의 개념은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에? 내가 부주의하게 말했던 것 같네. 미안하다.
내가 "일반적"이라는 말을 했지만, 그 말을 할 때에 머릿 속에 모든 '사이비 xxx'라 불리는 단어들에 대해서 전부 고려해 보거나, 모든 언어적 용례들을 전부 찾아 본 건 아니야. 다만 '사이비 과학'뿐만이 아니라 다른 어떤 주요한 용례들까지는 적용 가능하지. 밑에서 위키피디아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일단 최소한 '신념체계'라는 카테고리 안에서는 내가 말하는 대로 '사이비'와 '비주류'를 치환해서 쓸 수 있다고 말해도 안전하겠지.
1. 만약 네가 적절한 출처를 통해서 조사하고 그 문헌들을 충분히 정확하게 이해했다면, 그들이 하는 말이 맞겠지. 내가 틀렸고.
이 본문의 1번 질문이나, 첫 번째 게시글 댓글에 내가 "잠만 이해가 잘 안돼" 하면서 질문한 거나 같은 내용인데 그때 '아니' 라고 답한건 무슨 뜻이야 그럼
네가 적절하지 못한 문헌을 찾았거나, 아니면 네가 내용을 잘못 이해했거나, 내가 틀렸거나 했겠지.
그게 아니라... 내가 어제 한 질문이나 지금 물은x허 질문이나 같은 내용의 질문인데 어제의 넌 '아니'라는 답을, 지금의 너는 '응' 이라는 답을 해서 물어본거.
확신해? 네가 정확하게 이해했다고?
나는 조건문으로 말했잖니.
내가 추측하기로는, 네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은데? 나는 네가 하룻밤만에 적절한 문헌을 찾아서 그걸 정확하게 이해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너를 무시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그건 해당 분야의 전공자들한테도 쉽지 않은 일이거든.
조건문으로 말한건 난데.. "학자들이 그런 방식으로 사용하지 않았다면" 이라고 물었었음.
글쎄, 쉽지 않은지는 모르겠다. 아마 전공자라면 뭐 자기 분야의 논문이라면 가능하겠지. 근데 네가 그 분야의 전문가는 아닐 것 같거든.
내 댓글을 다시 한번 읽어 봐. 나는 학자들에 관해서가 아니라, 너의 이해에 관한 조건문을 썼다..
내가 한 질문이랑 내가 제대로 이해했냐와는 상관이 없지... 난 애초에 "학자들이 그렇게 사용하지 않는다'면' ~인 것인가?" 라고 물었잖아.
뭐가 됐던, 학자들이 하는 말이 맞겠지.
그런데, 내가 위키피디아를 찾아 보지 말라고는 했지만, 일단 찾아 보기 쉬운 위키피디아를 가지고 이야기 해 보자. 위키피디아에 지금 적힌 내용이 맞다는 게 아니라, 일단 참고만 하자고.
일단 한국어판 위키피디아를 찾아 보면, "사이비 종교(似而非宗敎) 또는 유사 종교(類似宗敎)는 종교의 겉모습을 하고 반사회적인 행동을 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짜종교를 의미한다. 사이비(似而非)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겉으로는 비슷해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로, 겉으로는 보편적으로 신흥종교 중에서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종교의 뜻으로 쓰인다."(
https://ko.wikipedia.org/wiki/사이비_종교)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건 통념적인 사이비 종교에 대한 이해와 일치하는 설명이지.
그런데 영어판 위키피디아를 보면, 사이비 종교에 대한 정의를 "Pseudoreligion or pseudotheology is a pejorative for a non-mainstream belief-system or philosophy which is functionally similar to a religious movement, typically having a founder, principal text, liturgy and faith-based beliefs."(
https://en.wikipedia.org/wiki/Pseudoreligion)라고
적혀 있다.
(해석: "사이비 종교 혹은 사이비신학이란 비주류 신념체계, 혹은 보통 창시자, 경전, 신앙에 기반한 믿음등의 특성을 보이는 종교적 운동과 기능적으로 유사한 철학등을 경멸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영문판 위키피디아의 해당 설명에 관한 1차 출처: 1. Biever, Bruce (1976). Religion, Culture and Values: A Cross-Cultural Analysis of Motivational Factors in Native Irish and American Irish Catholicism. Arno Press, a New York Times Company. p. 165. ISBN 0-405-09319-5. 2. Nasr, Seyyed Hossein (1993). The Need for a Sacred Science. SUNY Press. p. 61. ISBN 0-7914-1517-1.
나도 어제 이야기하면서 위키피디아를 보고 한 이야기는 아니고, 한국어판 위키와 영어판 위키는 지금 처음 찾아서 본 거야. 어쨌거나 너는 한국어판 위키의 내용과 같은 말을 하는 것 같고, 나는 영어판 위키와 같은 말을 하는 것 같군.
그 전에 짚고 넘어가야되는게 있지. 위에 내가 젤 처음 적은 댓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난 지금 '사이비 종교'라는 단어의 정의에 왜 주류 개념이 들어가냐고를 따지고 있는게 아니야. '사이비'라는 단어 단독으로 그 자체에 주류 개념이 들어가있지 않다는걸 지적하는거지.
다시 말하지만 '사이비'라는 단어 자체에는 주류 비주류 개념이 들어가있지 않아. 그럼 왜 영문 위키피디아에는 '사이비 종교'를 설명하는데 '비주류'라는 단어를 쓸까? 그 이유는 '사이비'라는 단어 속에 '비주류'라는 개념이 있어서가 아니라, '종교'라는 단어에 '주류' 개념이 있어서라는걸 얘기하는거
네가 어떤 부분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지 알겠다. 그래. 내가 그 부분은 미처 충분히 고려해서 말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럼 사이비라는 단어가 '단독'으로 가지는 의미는, "-인척하지만 -가 아닌 것" 이라는데 동의하는거야? (물론 너가 말한대로 사이비가 수식하는 단어는 신념체계와 관련된 단어가 많으므로, 확률적으로 사이비 라는 단어가 문장에 있으면 주류 개념이 섞여있을 가능성이 높겠지만)
뭐 내 부주의에 대해서 변명을 좀 하자면, 네가 애초에 '사이비 종교'에 대해서 이야기했기 때문이지. 그래서 최소한 '사이비 종교'까지는 "사이비"의 정의를 일반화 가능하다고 말한 것이고. 하지만 '사이비 계란'쯤 되면 이야기가 다르고, 나도 일단 멈춰서 더 생각을 해 봤겠지.
네가 말하는 "-인척하지만 -가 아닌 것"를 "사이비"의 일반적인 단독적 정의로 사용할 수는 없어. 그렇게 말하면 네가 스스로 든 예시인 '사이비 계란'을 설명할 수가 없거든.
중국인들의 가짜 계란을 보면, 무슨 장난감 따위가 아니라 진짜 속고 먹으라고 만들었을 정도로 정교한데, 이런걸 계란인 척 하지만 계란이 아닌 것이라 할 수 있지 않나?
왜냐하면, 계란은 주체적으로 자기가 계란인 척을 할 수가 없거든. '-인 척 하다'는 형용사에는 주어가 필요하지. 계란이 자기가 적극적으로 계란인 척 하고 자기를 구매하는 사람들을 기망할 수는 없잖아. 물론 이 경우에는 그 가짜 계란을 만든 사기꾼들과 엮어서 다소 느슨한 용법으로 표현하는 거지만, 그 느슨함을 '사이비'를 위한 일반적이며 단독적인 정의까지 허용해서는 안되겠지?
더 적절한 정의는, '-처럼 보이지만 -가 아닌' 이 되겠지. "사이비-"라는 표현을 단독적으로 정의하고자 한다면.
내가 보기에는, 의도나 주체가 불분명한 '속이려고 하는' 보다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착각하는' 부분에 더 중점을 두는 게 좋다는 거야. 왜? 속이려는 사람이 있는지, 속이려는 꿍꿍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받아들이는 쪽이 착각한다는 건 상관 없이 항상 확실하거든.
좀 새는 이야기지만, 타인의 존재하지 않는 어떤 의도를 잘못해서 읽거나, 심지어 실제 주체가 없는데도 마치 어떤 인격적 주체가 있는 것처럼 느끼는 '의도 위양성 반응'(내가 만들어 낸 말이니까 검색해 보지 마.)은 굉장히 흔한 현상이지. 조심해야 해.
흠... 또 새는 이야기지만, 어쩌면 '내가 착각했다, 내가 잘못 이해했다, 내가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나는 문제가 없지만 나를 속이려는 누군가의 음모가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하는 편이 더 덜 고통스럽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 쪽으로 심리적으로 더 기우는 것이 아닐까?
어떤 단어가 다른 단어를 수식했을때 비문이 된다고 해서, 그 단어의 정의를 바꿔야 할 이유는 없지. 예를 들어 '행복한' 이란 단어가 '태양'이란 단어를 수식했을때, 비문이 됨에도 불구하고 우린 '행복한'이란 단어의 정의가 잘못됐다고 하진 않잖아. 그리고 너도 젤 처음에 '사이비'라는 단어는 주관성이 없는 계란이라는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 했고.
근데 네 뒤의 설명도 일리가 있으니, 너 말대로 사이비는 '-처러 보이지만 -가 아닌것'이라 하자
그럼 사이비의 단독적 정의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하지.
그리고 비문에 관해서는, 네가 만약에 기존의 용법에 대해서비문이 된다고 해도 그것을 정의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서 새로이 정의를 한다고 한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주의해야 한다. 네가 그렇게 정의하는 것은, 기존의 용법은 비문이었다고 판정을 내는 결과를 가져 오니까. 그건 네가 의식해야만 하겠지. 그래도 상관 없다, 그 이상의 더 좋은 이유가 있다, ‘내가 지금부터 하는 말(새로운 정의)이 사실 맞고, 너희들이 이전부터 하던 말(기존의 용법)은 사실 틀린 것이었다’ 고 자신이 말하는 것은 알고서 주창해야지.
나는 기존의 용법에 끼워 맞추면서 정합적인 정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보통 내 접근법은 그렇다. 내가 제시한 정의나, 사이비 종교에 대한 판정 기준 역시 마찬가지고.
2. 우선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는데, (시이비-)과학에 대한 정의는 순환논증이 아니야. 이건 내가 이전 글의 댓글에서 먼저 이야기 했던 것이고. 그리고 그 정의는 일반적이며 다른 분야에도 적용 가능해. 다만,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 자체가 모호하고 분야마다 그 모호함의 정도가 다른데, 문학과 같은 예술같은 경우는 그 경계의 모호함이 굉장히 커서 분류가 어려울 뿐이지.
3. 필요충분조건이지.
4.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어디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지 설명 바람.
'주류 종교'라는건, 100% 정확하진 않겠지만 대충 신자수가 많은 종교라고 봐도 되나?
종교의 경우에는 그렇겠지.
5. 사이비 개신교, 사이비 천주교, 사이비 불교 등으로 구분할 수 있지. 각자 특정 종교 안에서도 주류와 비주류가 나뉘니까. 또한, 종교 전체라는 카테고리에서 보면 사이비 종교라는 구분도 가능하지.
어제 누가 파시즘 비유를 들었듯이 '너 나쁜놈'같은거지
그렇지.
그럼 '종교'의 정의는 뭘까? 당연히 과학과 비슷하게, 주류 개념이 들어가는, 너가 생각하는 종교의 정의를 문장으로 적어줘.
미안하지만 그것까지 이야기할 생각은 없다. 이 정도면 네가 처음에 질문한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도 했고, 네가 물어보는 모든 관련 질문들에 대한 답변도 되었고, 너 스스로도 납득한 것 같으니 여기까지 하자. 새로운(그리고 답변이 훨씬 더 길어질) 질문에까지 대답할 생각은 없어.
이건 마지막으로 확인차 (동의여부를) 물어보는거니, 대답하기 싫으면 안해도 돼. 이제 우리가 합의한 새로운 '사이비'의 정의에 의해, 사이비 종교는 "종교인 것 같아 보이지만 종교가 아닌 것"이 된다. 그리고 '종교'를 '주류 종교계의 활동"(좀 더 정확한 표현이 있으면 정정바람) 이라 한다면, 사이비 종교는 '주류 종교계의 활동인 것 같아 보이지만 주류
종교계의 활동이 아닌 것'이 된다. 즉, 비주류 속성은 사이비 종교가 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라 필요조건이다. 누군가가 a종교를 비주류 종교로서 인식하고 있고, 그 종교가 실제로 비주류 종교면, 그 종교는 (적어도 그 사람에게는) 사이비가 아니다.
더 생각해 볼만한 점. 현재까지 사이비 종교의 필요조건은 두가지이다. 1. 비주류. 2. 주류처럼 보이는 것. 그렇다면, 만약 빅브라더가 세계 모든 종교의 신도수의 통계 자료를 실시간으로 모두에게 공개한다면, 이 세상에 사이비 종교는 사라지는 것인가? 개개인마다 어느 수치부터 주류인지 그 기준은 다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한 사람이 한 대상을 두고 그것이 비
비)주류이면서 동시에 주류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니. 동의하지 않는다. 내 사이비 종교에 관한 일반적(그러나 이미 어제 말했듯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정의는 내가 말한(그리고 다른 몇몇 사람들과 Biever, Bruce (1976), Nasr, Seyyed Hossein (1993)등이 확인하는) 주류와 비주류의 차이다. 네가 시도하는 ‘사이비’의 일반적이고 단독적인 정의는 무의미해. 그런 건 없거든.
네가 왜 그렇게 ‘사이비’의 단독적인 정의를 중요하시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보기엔 그런 건 불가능하고, 의미가 없다.
너가 첨부한 영어판 위키피디아에 올라와 있는 저 사람의 정의에도 비주류 개념'만' 있지는 않은데? "~which is functionally similar to a religious movement(여기서 religious movement는 주류겠지)".
그럼 그것도 정의에 같이 써.
저 영문에서 religious movement란, 너가 정의한 '종교'의 정의에 의해 '주류 속성'을 갖고 있는 것이겠고, 결국 ~similar to a religious movement란 말은 주류처럼 보이는 것. 이 되겠네. 결국 내가 처음에 말한거랑 같은 말이잖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네가 처음에 무슨 말을 했고, 그게 뭐가 어떻게 같은지?
이 본문의 3번 질문에 대한 답에, 너가 '비주류 (종교계) 속성' 은 사이비 종교가 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라고 했잖아. 내가 말하고 싶은건, 그 '비주류 속성'이 필요충분 조건이 아니라 '필요조건'이란걸 얘기하고싶은거야. 또 다른 사이비 종교가 되기 위한 '필요조건'은 '그것이 주류처럼 보이는지' 이고.
이 댓글의 9번째 위의 댓글을 봐. 내가 사이비 종교의 필요조건을 1. 비주류일 것 (non mainstream) 2. 주류처럼 보일 것.(similar to a religious movement) 이라고 적어놨잖아. (영어는 내가 방금 대응시킨거고)
왜?
그건 네가 영어를 잘못 해석한 걸거다.
원문을 다시 한번 자세히 봐. 문법을 주의해서.
왜?
“2. 주류처럼 보일 것.(similar to a religious movement) 이라고 적어놨잖아. (영어는 내가 방금 대응시킨거고)” ← 이 대응이 잘못됐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