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익방이니 솔직하게.

지방출신. 서울 신촌쪽에서 대학 다녔고.
대학다닐때 스키부 너무 들어가고 싶었지만
돈 많이 들게 뻔히 보여서 속으로만 삼키고 그냥 
부러워만 했었다.

스키부로 유명한 학교라 진짜 강남 부자애들이 주를 이뤘더라.
매주 스키가고 자기들끼리 친목쌓고 거기서 사귀고.
많이 부러웠다.

알바로 용돈 벌어 서울살이 용돈으로 쓰기에 빠듯한
상황이라 스키같은건 그냥 맘에 접었지.

내가 가진건 그나마 머리하나뿐이라
똘똘하게 굴어서 교수눈에 띄고 조교하고
좋은 곳 빨리 취직하고 돈도 다른 애들보다
두배로 벌고. 좋은 배우자 만나서 자식하나 놓고 산다.

이제 스키쯤이야 돈 걱정 안하고 사고 다니고,
내 자식도 스키 강사 붙여가며 타러 다닌다.

내 자식볼때마다 돈없던 젊은 날의 내가 생각나고
동시에 얘가 내가 못하는 거 하는구나 싶어서 
컴플렉스가 풀리기도 하네.


젊을때, 할수 있을때, 스키 타고 호연지기 길러라.
스키장에서 보이는 젊고 건강한 대학생들 부럽더라.
안전 조심하고 친구들과도 운전도 조심하고.
스키갤에서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간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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