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A자로 감속하는것, 직활강하면 안된다는것과 그 이유, 넘어질때의 행동요령 등 필수적인 건 무조건 배우고.

그 이후엔 몸턴이니 뭐니 신경쓰지말고 자기가 즐기고픈 선에서 타보는게 낫다고 생각함.

내가 그랬거든.
난 고딩때 한번 학교에서 단체로 스키장 가서 저위에 세개만 배우고 매 시즌마다 한번씩 스키장가서 적당히 즐겼음. 패러랠 할줄도 모르고 경사 낮은 중급 슬로프에서 A자로 턴그리면서 내려오는 정도였지만 잼썼다.
뭐 당시에 스키란 내게 데이트나 같이간 사람들과의 술파티에 밀린 부차적인 유흥이었지만 그래도 재밌었다는거.


나중에 다시 스키장을 찾게 되고, 자세를 배워가고, 강습받는걸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지금의 나같은 유입을 스키장에 오게하는건 멋진 스키어의 턴 자세가 아니라 스키 그 자체의 재미였다는걸 말하고 싶었음.

물론 다른 의견들 있을거고 나보다 잘타시면서도 이 판의 흥망을 몸소 오래겪은 경험자들의 의견도 존중하고 일리 있다고 생각함. 나와는 반대로 강습받는 시작과정부터 재미느낄 사람도 분명 존재할테니까.  

근데 강습이 재미없거나, 어려워 보이거나,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입문자들에게 그냥 내 경험상 그렇더라 얘기하고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