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아들 친구들이랑 같이 레슨 한 번 하고 재밌어서 가족끼리 스키장 여기저기 4번 정도 갔어.
재밌어서 나랑 아들은 올해 시즌권 사서 주말마다 다닐 생각이야.
근데 와이프는 운동을 전혀 안좋아하고, 또 겁이 많아서 스키장 초급 슬로프에서 두세번 울었거든.
산 낮은 경사에서도 무서워서 엉덩이 대고 미끄럼 타고 내려올 정도야.
그래서 설득은 포기하고 그냥 나랑 아들만 장비 구매하고 시즌권 대기 중인데.
여기서 질문은 혹시 엄마가 안타는 집은 그 긴시간동안 엄마들은 뭐해?
아예 스키장 같이 안오고 집에 있어?
아니면 스낵하우스나 라운지, 시즌방에 있어?
아들이랑 둘이서만 놀 거 생각하니 미안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
본인은 1도 재미 없는데 같이 타자고 하는 것도 이기적인 거 같고...
ㅇㅇ엄마는 숙소에서 푹 쉬시더라 그걸 더 선호하시기도하고 평소에 일만하시느라 혼자 조용히 쉬는게 오히려좋아 하시더라고 사람성향마다 좀 다르겠지만 보통 그렇잖아? 스키는 힘들고 번거로운것도 사실이니까 - dc App
ㅇㅇ 아내가 혼자서도 그렇게 쉬면서 즐겁게 시간 보내면 맘이 좀 편하겠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한두번 아니고 겨울 주말내내 그런다고 하면 어떨지…ㅠㅠ 괜한 걱정이려나ㅎ - dc App
1안) 아내분을 스키스쿨에 보내시면 됩니다. 자녀분들이야 뭐 여차저차 스키 홈스쿨링이 가능하긴 하지만, 아내분만큼은 (배우자가 아무리 뛰어난 스키어일지라도) 스키스쿨에서 배우게 하는게 훨씬 효과적이에요. 단 즐겁게 가르칠 줄 아는 스키스쿨 한정입니다. 2안) 두가족 이상의 조직해서 리조트 부대시설 잘 되어있는 스키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단 반대편 가족중에도 스키 안타시는 분이 있어야 해요.
네. 작년에 같이 놀러다니던 친구네 가족들에 한 번씩 이야기 해보고는 있어요. 제가 운동을 좋아해서 수영이랑 테니스랑 다 레슨 등록해보았는데 다 울고 화내고 끝나더라고요. 결혼 전에는 보드 배우다가 일어나보지도 못하고 화나서 그냥 왔다더라고요ㅠㅠ - dc App
ㅠㅠㅠ 이미 스키스쿨 시도를 해 보셨군요. 같이 여행갈 수 있는 다른 가족분들 잘 찾으실 수 있으시길 바래요.
우리집도 비슷한뎨 난 와이프집에서 쉬라하고 아들딸 둘만 데리고 다님 와이프도 육아에서 벗아나니 좋아하고 나도 눈치 볼 필요없이 다니고 야간엔 시즌방에 있으라하고 나만 올라감 적응되니 아이들도 촣아함 일주일에 화요일 오후에가서 야간타고 수목그리고 금요일 오전타고 집에옴. 집에오면 아이들이 더바쁨 학원보강 땜시
글쿠나. 내 염려와 다르게 아내는 혼자 자기 시간 보내고 쉬면서 더 좋아할 수도 있겠네ㅎ - dc App
이게.. 애들이 어릴 때(=육아를 해야 할 때)는 육아에서 해방되시니 괜찮은데, 나중에 다 자라고 났을 때 살짝 골 아파지더라고요. 가족여행을 갈 때 스키장으로 가면 엄마만 뻘쭘해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아니면 아예 스키장을 가족여행지 후보에서 제외해버려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고요.
가족끼리 스키타러가면 어무니는 그냥 사우나나 찜질방에서 쉬는걸 선호하시더라구요
아 그렇군요. 저희 와이프는 독서를 좋아하는데 하루나 이틀이 아니라 주말마다라는게 맘에 걸려요. 주말마다 여기저기 놀러 다니다가 겨울동안 스키장에 가게 되는거라서요ㅠㅠ
저도 와이프랑 두어번 갔다가 춥고 무서운 것 싫어해서 아들이랑만 다닙니다. 혼자 집에 있는 것도 좋아해요
저희 와이프도 혼자 있는 것을 진정 즐거워하길 바라야겠어요!
저희집은 아버지랑 저만 탑니다. 워낙 어머니께서는 야외활동을 싫어하시고 그나마 골프만 맛들려 계십니다. 사실 맛들렸다기보단 계획도 없는 라운딩 약속들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하고 계신거죠ㅋㅋ 그 외에는 집에서 휴식을 원하시는 극강의 내향형이시라 눈치안보고 아버지랑 다니고 있답니다. 거의 3개월동안은 시즌방 잡아놓고 집은 반찬 가지러 갈 정도로만 가는데 어머니께선 불평불만이 없으십니다.
극강 내향형이시면 혼자서도 아주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