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여러가지 생각으로 가득한 이 밤.


뭔가를 휘갈겨 써본다.




정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저번 시즌,




무너질 것 같은 정신을 붙잡고,


꾸역꾸역 버텨갔던 저번 시즌,




슬로프에 내 몸을 던져가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아 헤맸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성큼 다가온 봄냄새를 느끼며,


마지막 스킹을 하고,




텅 빈 슬로프, 길어진 해를 느끼면서,


담배 한 모금과 함께 시즌을 삼키고,




아쉬움으로 가득한 봄이 지나가고,


찬란했던 여름이 순식간에 지나갔고,


생각이 많았던 가을을 달리며,




담배를 끊었고,




또 다시 11월 중순,


나도 모르는 사이에 겨울이 성큼 다가왔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시즌이 왔지만,


비가 온다는 좋은 핑계가 생겼고,


그렇게 나도 모르는 사이에,


12월 말이 되었고,




조금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나름 이번 시즌에 대한 계획을 정리하며


그 설레임을 이기지를 못했고,




그렇게 또 다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일주일이 지나갔고.




이번 시즌도,


저번 시즌의 그것과 똑같이,


"이 무거운 스키를 신고, 어디로 가야하는가?"


라는 질문에,


솔직히 난 답을 찾지 못했지만,


아니,


답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는게

더 정확하겠지만,




난 이거 한 마디 할 자신은 있다.



















재밌게 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