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는 신후라노 프린스 호텔. 언제나.

슬로프방향으로 룸 배정되면 너무나 멋진 설경에 취함.
새벽 별빛아래 정설하는 멋진 광경. 동이 타오면서 슬로프의 전경이 차츰 빛에 반사되어 밝게 물들어 가는 색감에 넋을 잃고 창밖만 바라봄.
자 그럼 6시 땡 온천욕을 즐긴다. 시사이노유 노천탕에서 차디찬 새벽공기를 들이키며 온몸음 깨움. 그리고 일본판 전원일기의 ost가 울려퍼지는 뷔페식당으로. 일본 느낌을 잘 모르지만 일본감성 충만.
8시 게이트 오픈...  후라노존과 기타노미네의 두 구역으로 나뉨. 사실 난 그냥 베이스쪽에 위치한 후라노 존을 선호함.

모든 사면이 구렁이 처럼 뒤틀어져 길게 길게...  나 홀로 대자연속에 파뭍혀 끝도 없이 내 달리는 물아일체의 순간들...
오후 3시 경에는 대부분 하산. 4시반이면 일몰.  그리고 다시 노천욕.
라벤더 버스타고 후라노 시내로. 나름 이름난 쿠마게라 오므키레도 좋고. 마르셰 근처의 정갈한 일식집이나 로바다야끼도 운치있음.
9시 막차타고 후라노호텔로 복귀. 닝글테라스 요정마을 산책으로 하루를 마무리.  
후라노스키장의 특징. 일본의 시골스러우나 고급스러운. 그리고 묘한 슬프면서 가슴뛰는 그 감성.  음악 공기 눈 그리고 스키와 생맥주
내가 꼽는 일본여행지의 최고중의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