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초보 꼬마를 가르친 적이 있었는데요.
처음 부츠 신어본 아이였어요.
스노우플라우턴 부터 시작해서
셋째날인가? 베이직롱턴을 가려고 재블린턴을 응용한 한발들기를 하는데,
얘가 헷갈렸는지,
바깥발을 들고 안발 아웃엣지로 턴을 하는거에요.
깜짝놀래서, 너 이게 돼? 하니까 네! 하길래
그게 아니라 반대로 해야해. 라고 했다가 급 수정해서
그럼 조심해서 다시 해봐 하니까.
이게 돼요.
그럼 그 상태로 스키판 눌러볼 수 있어? 하니
그걸 눌러요.
그러니까,
왼쪽턴을 하는데 왼발 아웃엣지로 가압을 하면서 턴을 그리는거에요.
너 다른 운동 배운거 있어 물어보니
스케이트보드를 탔대요. 저도 살짝 발 담가본적 있어서
너 알리 할줄 알아? 하니 웃으면서 킥플립 힐플립 피프티피프티 스미스 다 해요. 라고....
스위치로도 타요.
오른쪽 턴을 훨씬 더 잘하길래, 오른쪽이 더 잘되네 하니까
저는 보드 구피로 타요. 그러네요.
강습 끝나고 아이 부모님께, 아이 스키 계속 태워보실거면
모글 스키라는 것이 있는데, 이쪽으로 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고요.
스케이트보드 탈때 콘크리트 파크 타듯이, 점프도 하고 에어동작도 하고 그런거라고요.
균형감각에 있어 놀라운 꼬마였는데,
타고나는 재능이라는게 있다고 느꼈던 날이었어요.
나는 해도 안될거라는거....
배아파….
그런 친구들 간혹가다 있지, 강사가 감당할 수 없는 애들. 그런 애들은 선수시켜야 하는 애들임. 너도 저런애들한테 바깥발 강요 안한거 보면, 참 좋은 선생님이었겠다!
bb
아웃엣지 ㄷㄷ
상급자들이 연습하는거 시작하자마자 ㅋㅋ
비시즌 운동으로 인라인스케이트 타라는게 괜한말이 아니었군 - dc App
헉
글을 읽어도 머리로 그려지지가않네 왼쪽턴을 하는데 왼쪽발 아웃엣지로 턴을한다? 미쳣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