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권 2번째 끊고 슬렁슬렁 관광만 다니는 스키어야

초딩 때 강습받은 뒤로 대학 때 스키캠프 가서 교수한테 패러렐 교정받은게 다야


스키 유투버나 교본보고 이론은 쓸데없이 빠삭한 편으로 공부했지만 막상 강습은 못 받았었어

주로 혼자 타다보니까 어떻게 타는지도 모르고 재밌게 타기만 했지 ㅋㅋㅋㅋㅋ 

더 나쁜 습관 들기 전에 강습받아보고 싶어서 어제 용기내서 3시간 받았다


아는 거만 많아져서 카빙 타보려고 기초 카빙 강습받을 수 있을까 문의드렸었거든?

근데 타는거 보시더니 평소 타던 중상급 경사에서 안쪽발 스키 들고 타는 연습만 하다 끝났다ㅋㅋㅋㅋ


강사님이 말을 조심스럽게 순하게 해주시는 분이었어

근데 그게 조금 직설적이지 않아서 그렇지 친구였으면 욕박았을 수도 있었겠다 싶엌ㅋㅋ 

일단 내가 알아들은 것만 추려보자면,

1. 스키 위에 바로 못 선다. 

2. 경사에 맞게 앞으로 숙이지 못한다.

3. 앉아서 탄다.

프레스가 안되는데 포즈만 그럴듯하게 맞추다보니 그립력이 약해지고 중급정도의 경사에서는 날을 박아놓고 어거지로 카빙 타는데 급사나 강설에서는 못 탄다


지금 문제점 똑바로 짚어서 교정해주는걸 봐서 아 이래서 강습 받는거구나 싶더라고

한 번 타는거 보고 이걸 정확히 파악하는게 대단하다 싶어

스키 실력이 늘었으면 좋겠다 싶으면 당장 강습받아라


이게 내가 이걸 몰랐던 것도 아니고 이렇게 해야한다는거 다 알고도 체중 제대로 못 싣고 있던거 생각하면 당황스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