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용평 레인보우가 질리기 시작해서 새로움을 찾고자 웰리힐리에 왔다.
09시 아땡 곤돌라를 타고

가장 궁금했던 S1(스타 익스프레스)에 왔다.
여기 피클이 23/24시즌 가장 완벽했음..
그래도 강원권이라고 아침에는 설질이 끝내줬다.

이런 헤어핀 코너가 네번정도 반복되는 상단이 꽤 재미있었음.
군데군데 벽타기 하기 좋은곳들도 많았다.

S1 내려오고 정상에 가기 위해 에코 리프트를 탔는데
에코는 전 슬로프 미오픈이었다..
다 열면 사람도 분산되고 상급자의 천국일거같은데 아쉬웠음.

여기도 누군가 타고 내려간 흔적이..

C1&C2 공통사면
솔직히 C1 C2를 다른 슬로프로 나누는게 맞나..?

C3
용평의 레드 느낌이었다.

C4도 재미있어 보였는데 선수들한테만 오픈하는듯..ㅠㅠ

오후의 C3
C1, C2는 볕이 잘 들어서 11시만 돼도 설탕이었는데
C3는 1시까지 아주 잘 버텨줬다.
레인보우 1,3에 익숙해지다 보니 가장 경사가 높은 슬로프라서 기대하고 올라간거 생각하면 아쉬웠지만 설질도 좋고 사람이 정말 없어서 연습하기 좋았음.
C3를 1시까지 20번 탔다...

근데 건물을 왜 저렇게 짓냐...

확실히 킹평에 비하면 감성적으론 많이 부족했다.

알고보니 웰팍이 국내 최고의 하프파이프로 유명하더라

용평에서 영동타고 돌아오면서 둔내쯤 오면 항상 가까이 보였던
웰팍이라 정말 궁금했는데, 오랜 궁금증을 해소했던 하루였다.

장점
-용하휘에 비하면 사람이 없는편
-조건만 맞으면 끝내주는 설질
-봉우리 하나에 슬로프를 참 알차게도 넣어둠
-리프트가 개빠름(그 어떤 스키장 상급 슬로프보다 빠른 뺑뺑이속도)
-나름 재미있는 S1 슬로프
-수도권에서 상당히 용이한 접근성

단점
-많이는 만들어놨는데 미오픈한 상급자 슬로프가 너무 많음
-용평 휘팍보다 온도가 높음
-스키장 진짜 멋대가리없게 지어놔서 관광스키어 입장에서는 최악
-슬로프가 조금씩 짧은편인듯
-그냥 다 무난한게 단점임. 특색이 없음..

결론 : 남자들의 훈련장

무한 뺑뺑이 돌기에 여기만큼 좋은 스키장은 없을듯.
다만 스키장은 분위기도 한몫한다고 보는데, 일단 건물도 멋없고 용평, 하이원, 무주같은 초대형 스키장처럼 완전 산속으로 들어온 느낌이 나지 않다 보니 주변 경관도 별로였음.
눈 오면 이쁘겠지만 그땐 용평 하이원 무주가 몇배는 더 이쁨.
관광스키어인 내 입장에서는 이게 가장 큰 단점으로 다가왔음.
휘팍을 가지 않게 되는거랑 비슷한 느낌..

그래도 퇴근후 야간스키 타러 이까지 올 의향이 있음.
조건 맞을때마다 종종 들르고싶다.

메인 콘도 3층에 로메리안 뷔페가 있는데
시즌권 할인 받으면 13,500원에 먹을수있음.
메뉴들은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구성이었다.
인간사료 잘 흡입하고 용평으로 돌아갑니다 ㅋㅋㅋ

내일은 생애 첫 강촌 아땡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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