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4년동안 쓰던 루디스 가죽장갑이 있었어.
속장갑 쓰는걸 안좋아해서 속장갑을 안썼는데,
이제는 냄새가 너무많이나는거야.
그래서 장갑을 빨고, 건조기에 돌렸거든?
장갑이 완전 쭈글쭈글해져서 맛탱이가 간거야.
그래서 군장점에서 5500원짜리 천장갑을 하나 샀어.
안에 기모 들어가있는.
뭐 기능은 진짜 좋음. 손색이 없어.
근데 장갑이 너무 가벼우니까,
팔에 대한 긴장감이 없어져버림...
김정훈 데몬처럼 의도적인,
그런 독수리자세를 절대로 연출하지는 않지만,
레이싱을 했던 내 입장에서, 팔도 중요한 건 사실이거든?
나같은 경우는 상체를 좀 쓰는 테크닉을 선호하는 편이라,
팔이 상체를 리드해주거나,
팔이 상체의 움직임을 마무리해주면,
턴의 연결이 좀 꼼꼼해져.
근데 가벼운 장갑을 쓰니까,
그걸 하기가 힘들어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천장갑을 쓰니까,
고속에서 카빙할때 땅을 짚고가지도 못하겠음ㅋㅋㅋ
근데 장갑은 좋아.
시즌 말인데 10만원짜리 장갑을 살 수도 없고ㅋㅋㅋ
오늘은 다이소가서 장갑 좀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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