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된 입장에서 상놈들의 판때기가 같이 타면

우리야 그냥 쭉 내려바 발로 밟아주면 그만이지만,

내 오랜 경험으로 보니, 

이 상놈의 판때기들은 뭘 주섬주섬 정리를 하더구나.

언젠가 한번 바로 내렸더니, 뭐가 걸렸는지 어찌할바를 몰라 하길래

다시 살짝 안전바를 올려줬더니 황송해 하길래

그 후로는, 이 상놈들의 조물딱 거림을 기다려주는 마음을 갖게 되었지.


그래서 바로 안 내리는거지.


그랬더니, 아랫글에 상놈의 판때기를 들고 탄 놈이

안전바를 안 내린다고 상스런 말을 내뱉고 있구나.


오호 통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