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으로만 몇년에 한번씩 타던 스키 올해 스키학교 들어가면서 레1 티1 따고 처음 관광 티는 벗었나? 싶을정도로는 탔고 내가 태어나서 이렇게 한 가지에 열정적이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스키가 재밌게 느껴진 시즌이었는데


진지하게 나 데몬이 하고 싶어졌어


갑자기 든 생각도 맞고 말이 안되는거 나도 아는데 퇴사하고 시즌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복귀해서 시간 지나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니까 현실에 타협하면서 주변 시선 의식하면서 정한 꿈이랑 달리 초딩 때 축구선수 꿈 꿨던 이후로 가장 허무맹랑하면서 진짜 진심으로 바라는 꿈인거 같아

가족들의 기대도 있고 내 다른 개인적인 목표도 있어서 스키를 본업으로 정하진 못할거 같아 시즌 끝나면 뭐할지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집이 막 부자도 아니라 막 몇십 몇백짜리 강습 받을 형편도 아니야


이것도 안돼 저것도 안돼 그러면서 데몬은 하고 싶어? 이런 반응이 당연하겠지만 시즌마다 스키학교에 가든 사설 팀을 가든 같이 타는 사람들이랑 같이 공부도 하면서 열심히 탈 예정인데


나 데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