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키에 관해 논의가 진행되는 것이 꼭 싸움이라고 생각치는 마시고
스갤의 전문성을 높이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양극을 이루는 것이 레이싱과 인터인데, 거기에 추가해서 관광스키
레이싱은 말 그대로 가장 빠른 시간내에 정해진 구간을 통과하는 것이고,
인터에서 잘 살펴볼 것은, 인터는 만유인력의 법칙과 인간의 신체, 슬로프등을 종합해서
안전하고, 최적의 에너지로 슬로프를 이용하는 것이라 봅니다.
지구중력과 곡선운동에 따른 원심력 구심력을 내 신체를 이용하여 최적화 시키는 과정이지요.
자세 모방에 있어 계속 변화하는 종목이 수영인데,
매번 월드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있으면, 그 선수의 영법을 분석합니다.
팔동작, 다리, 횟수, 호흡 등등이요.
자유형(영법이 아니라 형태를 말함)에서 선수들이 가장 많이 쓰는 영법이 크롤입니다.
우리가 흔히 양팔을 돌려서 하는 영법이지요. 이걸 자유형 영법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자유형 경기에서 배영을 해도 상관 없습니다. 단 느릴 뿐이지요.
십수년 전에 한 선수가 자유형에서 팔을 풍차돌리듯 해서 우승한 적이 있을 때,
많은 선수들이 기존 크롤에서 풍차돌리기 영법으로 바꿔서 기록을 단축시켰었고요.
그러다가, 다시 크롤로 돌아온걸 보니, 오랜 역사를 거쳐 크롤이 체력과 호흡이 많이 필요하지만
가장 빠른 영법임을 증명하게 된거고요.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새로운 스키 턴 기술을 발견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기존 선수들과 데몬 등 매우 잘 타는 사람들이 정립해 놓은 기술을 익히는 것이
가장 빠르게 스키 실력을 올릴 수 있는 길이 된다는 뜻입니다.
잘 타는 사람들이 그런 동작을 하게 된 길을 우리가 또 걸을 필요가 없이,
그들의 자세를 모방하면, 그들이 깨달은 기술을 우리가 가장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골반을 먼저 향하고, 외경을 주고, 이런 자세들을 모방하면 우리가 원했던 스키 기술을 빠르고 쉽게 얻게 된다는 뜻이지요.
아래 댓글에 나온,
건축학에서 시작된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라는 말처럼, 어떤 기능을 요구할때 그 기능을 수행하려면
어떤 형태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몸의 형태를 모방하여, 원하는 기능을 이루면 됩니다.
그렇게, 우리가 끊임없이, 앞서 간 사람들(선생이라고 하지요.)을 모방하다가,
데몬 이상의, 어느 경지에 이르렀을 때, 또 다른 자세를 연구하고 그 자세가 어떤 더 나은 기술에 도움이 된다면,
또 하나의 자세로 자리잡게 될 겁니다.
쉬운 얘기를 어렵게 풀어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스갤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비시즌 기간에 좋은 일이 하나 둘 늘어가시기를 바랍니다.
개추
좋은 말씀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라는 말을 화두로 글을 하나 쓰려고 했는데 벌써 훌륭한 칼럼을 써주셨네요 - dc App
미대생들도 데셍 연습할 때 그냥 따라그리는거 몇백장씩 하고 피카소도 추상화 그리기전에 정물화 풍경화 5살때 이미 마스터 수준이었음
율아가 지금 모굴 프리스타일 하잖아 인터는 기본이라는거지 그냥
좋은글 땡큐
잘 읽었습니다.
추천. 이것이 인터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인터에서 점수 매기는 것이 임의판정하면 안되고,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폼을 기준으로 해야 된다는 거지. 보기에 멋있는 폼이 좋은 폼이 아니라는 것에 매우 동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