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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에서 만트라 88 (기존 켄도 88, 길이 177) 시승회 하고왔음. 본인 실력은 진짜 어떻게 땄나 싶지만 렙1티1 (실력은 한참 못함) 이고, 뭐 아무튼 간략한 후기.

1. 정설 사면에서 카빙도 되고, 범프를 달릴수도 있고, 길이 177이지만 마음먹으면 숏턴도 칠 수 있고, 롱턴은 뭐 당연하고. 특히 카빙스키만 타던 사람 입장에서 범프 대응력이 어마어마해서 놀랐음. 탑이 가벼워서 범프에 찍히지 않고 범프 위를 날아다닌다 라고 표현해야되려나?? 신기한 경험이였음.

2. 만트라 88이 올마 계열 중에서 가장 회전 스키 성질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진짜 그 이름값을 하는거 같음.

3. 다만 확실히 카빙스키에 익숙한 입장에서 보면 이질감이 들긴 함. 스키 폭이 큰 것도 있고, 약간 플라스틱 ~ 쇠 긁히는 소리?? 뭔가 그런게 나는거 같더라.

4. 총평을 내리자면 이거는 (국내 스키장 한정으로) 태블릿 pc 같은 스키임. 컴퓨터도 되고 휴대도 되고 다 되는 태블릿 pc 이지만, 사용처가 뭔가 애매한 스키. 국내 스키장은 대부분 정설사면이고, 국내 한정으로 파우더에서 탈 일은 사실 잘 없음 (근데 올해는 많긴 했음). 그렇다고 범프 자연모글 심하게 생길때 들고오자니 그것도 애매함. 자연모글 뚫기에는 확실히 좋겠지만, 우리나라 특성상 숏턴 고속도로가 생기니 굳이 올마 가져와서 범프를 타야되나 하는 생각임.

장점, 단점 이라기보단 내 생각 정리해본거임. 반박시에는 너 말이 다 맞을거야 나 이거 한시간밖에 안탔어.

총평) ㅈㄴ좋고, 올마운틴이 괜히 올마운틴이 아니다 라는걸 느끼게 해준 스키. 다만 국내 한정으로는 굳이?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