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차가 나와 2시간 white out 을 뚫은 차임. 니세코에서 여기저기 다닐 거가 아니라면 렌터카는 크게 필요 없는 듯 해. 셔틀버스를 안 타도 된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성수기에는 국내스키장 처럼 주차도 쉽지 않다고 하니, 조금 비싸더라도 ski in/ski out이 되는 리조트에 묵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야 (물론 인원이 많거나, 니세코를 자주 가서 익숙한 분들은 렌트 ㄱㄱ)
스갤넘이 소개해준 숙소 (stay resort Niseko)는 깔끔하고 좋았는데, 첫날에 화장실에서 약간 냄새가 나긴 했어ㅠㅠ 좁기는 한데 혼자서 지내는 데는 큰 지장이 없었어. 스프링 시즌이라선지 숙소 전체적으로 사람이 없었는데, 규모가 워낙 작은 곳이라 사람 많을 때는 소음이 약간 걱정되기는 하더라. 가성비는 굿인데 전체적으로 봤을때 추천하기는 어려운 곳이야
잘 자고 일어나서 렌탈과 리프트권을 예약해 놓은 ‘그랜드 히라후’ 스키장으로 차를 타고 이동했어. 오전 9시반 정도에 갔는데, 주차는 널널하고 스프링 시즌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았어. 니세코 4개의 스키장 중 가장 붐비는 곳이 여기라고 하는데, 이렇게 사람이 없는 걸 보니 시즌이 끝나가는 것 같기는 하더라
'Feel the Powder' 멋있는 스키장 지도 표지얌. 그랜드 히라후 에는 스키하우스가 2개 정도 있는 것 같은데, 스갤넘이 알려준대로, 닷베이스 라는 곳에서 스키 빌리고 리프트권도 받았어. 렌탈은 7천엔, 리프트권은 7800엔 이었던거 같아.
스키는 175cm정도 올마운틴으로 준거 같은데, 160cm대 회전스키만 타다가 꽤나 긴 스키를 받으니 떨리고 긴장되더라. 내 스키실력이 부족해서 더 그렇겠지. 스키 상태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어
곤돌라에서 본 요테이산. 전날 눈 폭탄은 다른세상 얘기처럼 날씨가 맑고 좋았어. 눈 상태는 제일 아래쪽에는 좀 슬러시가 있기는 했는데 정상부터 중간까지는 너무 좋은 자연설이야. 기온은 0도에서 5도 사이, 정상 부근은 영하인 것 같았어. 눈보라와 정상부근 강풍이 문제라고 하는데 3월에 가니 날씨도 좋고, 눈도 좋고, 사람도 없어서 아주 타기 좋다고 생각했어. 내년에도 피크시즌 보다는 한국 시즌 끝나고 3월 중순에 와야겠다고 생각함.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갑자기 긴 스키로 범프가 많은 자연설을 타다 보니, 높은 범프를 넘으면서 허리가 갑자기 꺾여서 약간의 부상을 당했어ㅠㅠ 정설사면에 익숙한 한국 스키어 들은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거 같아. 트리런 같은거는 다칠까봐 하지 않았구, on piste만 다녀도 스키장이 워낙 넓으니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했어.
중간 쯤 스키하우스에서 좀 쉬었어. 뷰가 너무 좋더라. 물가는 비싸기는 한데, 한국 스키장 보다 약간 비싼 느낌, 음식은 많이 부실했던거 같아. 파스타류가 2500엔 정도였던거 같애. 그나마도 피크시즌에는 줄도 길고 자리도 잘 없다고 하더라.
눈 좋은게 사진으로도 좀 보이지? 정상 부근인데, 뷰도 좋고 눈도 좋고 날씨도 좋고 다 좋았음. 겨울에는 강풍이 분다던데 지금은 괜찮더라
그랜드 히라후에서 하나조노로 이동했어. 다들 알다시피 니세코 유나이티드는 그랜드 히라후, 하나조노, 안누푸리, 니세코 빌리지 이렇게 4개 스키장의 연합인데, 그랜드 히라후 홈피에서 티켓을 사니까 하나조노 까지 되는거 더라구. 자세히 설명은 안 써있어서 모르겠는데, 2개 스키장 정설사면만 타도 하루종일 걸리니 굳이 4개 통합권을 살 필요는 없어 보여.
한국 스키장에서는 3~4시간 정도 타는 편인데, 여기는 정설시간도 없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5~6시간 정도 탄 듯. 리프트 대기가 거의 없었으니, 엄청 탄거 같아. 그만큼 행복하고 좋았다.
다음 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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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프 선택 잘했네 히라후가 젤 재밌음
히라후가 제일 크도 다양하다길래 선택 함ㅎ - dc App
크~ 4면 4색의 스키장이죠. 안누푸리부터 시작해서 하나조노까지 정말 뭐 하나 놓칠 것 없는 스키장이에요
다음에는 안누푸리, 니세코 빌리지 가보려구요. 둘다 좋다던데ㅎㅎ - dc App
왼쪽 알파드 차 개비쌈
울 나라서 보다 일본이 더 비싼거? - dc App
저는 Hanazono 정상쪽이 한국에 ㄹㅇ 없는 맛으로 너무 재밌어서, 정상 리프트 닫을때까지 Hanazono 정상쪽에서 놀다가 오후에 Grand Hirafu에서 놀고 왔어요. 다음에 가도 그렇게 탈 것 같아요.
Hirafu 숙소 많은 곳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이번에 Base 리프트 옆에 있는 좋은 숙소에서 혼자 잤는데 좋긴 했지만 좀 아깝더라고요 ㅎㅎ.. 여친도 있는데 스키를 못타서 저 혼자 갔다 왔었음
여친이든 가족이든 담에 꼭 같이 방문하고 싶었던 좋은 기억이었어요!
하나조노 정상 저도 기억나네요! 너무 좋쳐! ㅎㅎ 히라후 아래 숙소가 사람들도 많고 활성화 되어 있는것 같더라구여. 저는 비싸서 못감ㅠ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