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 앞서 이번 원정은 둘째 날 날씨 운이 매우매우 좋았고,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시기와 숙소도 운이 좋았다는 것을 알림.
폐장한 스키장 탄거, 오프 피스테 간거 욕해도 괜찮습니다.
모바일로 작성하는 거라 좀 조잡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나와 지인 모두 본인 장비를 들고갔기 때문에 렌탈 비용은 없음. 니세코에선 스키부츠, 스키, 폴 2일 대여에 15000엔인가 했었으니 참고.

일정은 3월 28일 출국, 31일 귀국

항공권은 아시아나로 왕복 36~38만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캐리어 외에 스키장비 1개를 무게합산 32kg 이내면 공짜로 위탁수하물로 넘길 수 있음. 본인이 가서 렌탈할 것인지 장비를 가져갈 것인지에 따라 다른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는 것도 비교해보길 바람.

숙소는 아고다, 버스는 인터넷으로 예매, 리프트는 현장구매.
숙소는 NOZO HOTEL 3박4일 2인실 479000원(조식 미포함)
공항에서 숙소까지 홋카이도 리조트 라이너 버스를 썼고 편도 4500엔, 총 9000엔
리프트는 성인 1일권 7000엔(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그 외에 2시간 4시간권이 있던것 같은데 어차피 안할거라 기억을 안해둠

해서 식비 제외 항공권 + 숙소 + 버스 + 리프트권으로 약 72만원 정도 썼다. 1, 2월 삿포로행 대한항공 항공권이 70만원 후반정도로 나오는 걸 생각하면 가성비 오졌다고 봄.

추가로, NOZO HOTEL은 23년 12월 말에 오픈한 최신축 호텔이다. 스키 락커, 목욕탕(노천탕 있음), 입구에 에어건까지 기본적인건 다 갖췄지만 객실이 조금 좁다.


28b9d932da836ff73cec87ed4084736b666cf8e6e33cf942382d80a9b79470230530

왼쪽은 후라노 존, 우른쪽은 키타노미네 존 이라고 함. 키타노미네 존은 23 24 시즌에 3월 24일까지만 운영했으니 가기 전 운영 여부를 꼭 확인하자.

신 후라노 호텔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키타노미네 존 리프트 앞 숙소에서 버스를 탈 수 있고 8시 15분에 출발하는 버스는 표기된 위치에서 내려주기 때문에 스키 리조트까지 약 25분정도를 걸어가야 한다. 짐이 있다면 매우 고통스러우니 참고 바람.(호테루 나투루봐루토 ホテルナトゥールヴァルト정류장 승차 -> 고료4센 御料4線 정류장 하차, 요금은 180엔)

하지만 아땡을 노릴게 아니라 좀 느긋하게 간다면 9시 30분인가 버스가 한 대 더 있고 이 버스는 신후라노 호텔 앞에서 내려주기 때문에 위와 같은 고통을 피할 수 있다.(정류장과 거격은 위 버스와 동일)
후라노 스키 리조트에서 실시간 운영 슬로프를 보여주는 사이트가 있지만 업데이트를 9시 즈음 해주기 때문에 아예 느긋하게 일어나서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가는것도 좋은 방법.


7fed8272b58668f351ed87e4418373731819183e72675525eba1c5d5954807

1일차에는 강풍때문에  위 슬로프 맵 중 C1, C2, B2 3개로 갈 수 있는 리프트 1개만 운영함. 물론, 이걸 티켓 사러가서야 알았다. 날씨는 버스탈 때는 비가 왔었고 내릴 땐 눈으로 바꼈었음. 그래서 슬로프는 엄청난 습설이었고 스키 베이스에 엄청 들러 붙는다는 느낌이었음. 거기에 완만한 초금 슬로프라 속도는 11자 활강을 해도 기어다니는 수준.

개노잼을 외치던 중 공항에서 호텔까지 오는 버스에서 폐장했다는 키타노미네 존 슬로프가 생각보다 멀쩡한 것이 기억났고 슬로프 맵을 보면서 돌아갈 때 버스 타는것도 귀찮은데 하이크업 함 ㄱ? 하게 됐다. 키타노미네 존 하단 리프트에서 걸어서 3분이면 숙소에 도착하기 때문에 너무나 매력적인 선택이었음.

그렇게 12시 반부터 하이크업을 했고 결과적으로 재미는 엄청났으나 존나 존나 존나 힘들어 뒤질뻔 했다. 백컨트리를 위한 장비라곤 스키를 캐리할 수 있는 가방 1개가 끝이어서 스키를 가방에 매고 스키부츠를 신고 지도에 표기한 것 처럼 D1 슬로프 시작지점까지 약 2~3시간정도 를 걸어서 올라갔다.

1일차 하이크업 중 1

3fb8c32fffd711ab6fb8d38a4780736c14ebf2c21934eed8ff2b2a003082ba74d47fb74757c61136f7ed9e

1일차 하이크업 중2

눈보라가 오지게 쳐서 바람부는 방향의 헬멧, 스키가 눈에 덮임
바람 불 때 마다 넘어질뻔함

폐장했지만 계속해서 쌓인 눈 때문에 키타노미네존 슬로프는 파우더 까진 아니었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아쉽게도 배터리인지 용량 문제로 다운힐 영상은 남은게 없다.


7fed8272b58668f351ed84e442847673004a0cbffe28d1e98366a5b83eb7ec

2일차에는 조금 느긋하게 일어나서 윈디로 날씨를 확인해보니 어제는 13~17 m/s였던 바람이 5~7m/s로 확 줄은걸 확인하고 9시에 정상까지 리프트 운영한다는 것을 확인 후 바로 출발했다.
종합적인 날씨는 아침부터 점심까지는 함박눈에 눈보라가 쳤고 오후엔 날이 개면서 구름 조금에 맑은 하늘이 너무 멋있었음.

노란 테두리에 빨간색으로 칠한 부분이 2일차에 가본 오프 피스테 영역이다. 개인적으로는 니세코보다 마일드해서 좋았음. 나무가 듬성듬성 있어서 트리런 연습하기 좋았다. 하지만 중간중간 급경사가 있기 때문에 주의하자.

참고로 본인은 존나 못타는 관광 스키어이니 참고 바람. 생존 스킹만 오지게 해서 영상이 좀 노잼일 수 있음.


3fb8c32fffd711ab6fb8d38a4483746f33108e8ee454334981ba6ad78581ca16424716cfa65d8ff8884e932e8d

2일차 오후 1시쯤


2일차 오후 3시쯤

7fed8272b5816bf651ee83e64185747350d54f6231bd9298994d31ca6b6c35d2

정상부근 오프 피스테로 나오면 보이는 풍경, 후라노 시 전체가 한 눈에 보인다


7fed8272b5816bf651ee80e4478375734e3d0124274e92ab18530cafab5a38e6

키타노미네 스키장으로 넘어가서 한 컷
2일차에는 점심까지 눈이 계속 내리는데 바람이 많이 안불었던것만 해도 운이 좋았는데 오후에 맑게 갠 하늘까지 볼 수 있었던 것이 정말 엄청난 천운이 따라줬다고 생각함.


영상은 모두 인스타360 X3를 헬멧 마운트에 달아서 촬영
가방은 노스페이스 chugach 18L
스키는 중고로 산 살로몬 BBR 10 177cm, 허리 100mm


1일차, 2일차 모두 키타노미네 스키장은 정규 슬로프만 탔는데, 메가그린 2배는 되어보이는 정도의 넓이의 하단부가 엄청 재밌어 보였음. 다음엔 키타노미네 스키장 오픈 시즌에 와서 타보고 싶음. 상단부가 후라노 존 보다 더 재밌어보였어.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