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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특산품 성게, 이 식재료가 이렇게 달달할 수도 있구나..하는걸 느끼게 되었던 한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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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대표음식, 푸틴)



한편, 스키장에서 즐길 수 있는 스키외의 것들을 생각해 보면 양쪽 스키장을 모두 방문해야 할 이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지구 반대편의 두 지역에서 서로 "다르게" 스키장을 즐기는 풍경들을 관찰하면 참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거든요. 니세코에서는 조용하고 경건하게 온센에 몸을 담그면서 하루의 피로를 푸는 문화가 있다면, 휘슬러에선 핫텁에서 다같이 왁자지껄 떠들고 맥주 한캔을 하며 어딘가 파티같은 분위기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곤 해요. 한쪽에서는 그레이비 소스와 치즈가 듬뿍 담긴 푸틴을 스키중에 즐긴다면, 다른 한쪽에선 따듯한 국물 듬뿍 담긴 라멘을 삿포로 클래식 맥주와 함께 즐기곤 하죠.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ki&no=43314

니세코의 마을/리조트 타운 이야기슬로프도 재미있는 곳이 많지만, 슬로프만 즐기기엔 너무 아까운 곳이 홋카이도 였어요. 그래서 스키가 아닌 신발을 신고 여기저기를 들러보았는데, 스키 외에 즐길것들이 정말 다채로운 곳이었어요.(스키 이야기는 이전글을 참gall.dcinside.com



가까운 일본 원정이 익숙해질때즈음 해서 "다르게 즐기는 문화"를 체험해 보기 위해서라면 휘슬러는 먼 길을 비행기 타고 한두번쯤은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곳인 것 같아요. 왁자지껄 떠드는 문화가 있고, 리프트위에서의 낯선 사람과의 짧은 대화가 자주 일어나기도 하고, 슬로프 어디에서 누군가가 멋지게 점프나 백플립을 하면 폴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관중들이 있는, 어딘가 "커뮤니티"가 있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에요. 느슨하지만 순간순간만큼은 끈끈하게 이어지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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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세코의 마을들은 전반적으로 흥겹고 활기가 넘쳤지만 차분한 분위기도 많이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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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러는 온 동네가 파티로 떠들썩한 느낌이에요. 디제잉을 하면서 연기랑 불꽃 화려한 조명들이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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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게 명상하며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니세코의 온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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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마시면서 낯선 사람들과 떠들썩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휘슬러의 핫텁과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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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세코의 스포츠샵, 리듬. 벽화랑 인테리어가 참 인상적이었던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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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리듬 스포츠샵은 "이보"라는 이름으로 휘슬러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회사가 소유한 두 스포츠샵 브랜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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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세코의 히라후 베이스)



그래서인지 휘슬러는 다같이 즐기는 행사들이 많이 열리기도 해요. 말도 안되는 급사면에 기문과 뱅크를 설치해서 진행하는 레이싱 대회, 재미있는 코스츔을 입고 연못으로 풍덩 빠지는 슬러시컵, 그리고 주말 오후에 스키를 마치면 야외공간이 있는 펍에서 연기를 불꽃과 내뿜으며 디제잉을 하며 파티를 즐기죠. 특히 이런 행사들이 집중되어있는 WSSF시즌*은 시즌말이긴 하지만 그 특유의 바이브때문에 방문하기 좋아하는 시즌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 WSSF: World Ski and Snowboard Festival, 휘슬러의 시즌말 축제기간. 여러 행사들이 열립니다.


안타까운것은 고도로 상업화된 여파로 인해 티켓 가격과 숙박비, 음식값 등등이 많이 부담되는 수준으로 올랐다는 것이에요. 많은 분들이 상업화된 니세코의 물가를 보고 안타까움을 표시하시곤 합니다만, 휘슬러를 방문하시면 거기서 한발짝 더 나아간 어나더 레벨의 물가를 또 경험하실 수 있을거에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ki&no=27943

휘슬러 블랙콤의 모두를 위한 축제 WSSF4월 중순이 되면 북미의 많은 스키장들이 영업종료를 해요. 이맘때즈음 눈을 걷어내고 골프장이나 여름 관광 곤돌라 운영을 하거나 산악자전거 시즌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가 되죠.그러면서 시즌 피날레 행사를 하곤 하죠. 이gall.dci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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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러의 시즌말 축제이자 연례행사, WSSF 안내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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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물에 풍덩 빠지는 수플래시 비슷한 행사도 WSSF기간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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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데이엔 종종 이렇게 오늘만 사는듯한 묘기를 볼 수 있어요, 특히 리프트 대기줄 앞이나 리프트라인에서 이런 묘기가 펼쳐지만 주변의 모두가 환호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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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시즌의 힐튼호텔 숙박비, 높은 설산만큼이나 가격도 산으로 날라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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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세코와 휘슬러, 둘 다 정말 멋지고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들이에요. 다만 일본에 갔으면 우동이나 라면, 스키같은것을 즐기고 캐나다에 가면 푸틴이나 메이플시럽이 뿌려진 와플을 즐기듯이 서로 "다른 기대치"를 가지고 가야 온전히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강원도에서 스키를 즐기는 와중에 처음 휘슬러를 갔다 문화충격을 받았던 때가 생각나네요. 니세코를 다녀오면서 또 다른 세상에 대한 시야가 트인 느낌이었어요.


니세코와 휘슬러에 대한 글을 마무리 해 볼게요 한편으론 또 다른 세계인 유럽 알프스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스키를 즐기고 있을까? 라는 호기심이 드네요. 언젠가는 유럽을 꼭 가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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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ki&no=43687

니세코와 휘슬러(1/2): 환상적인 설질 vs 도전적인 지형이번시즌 후반부에 스갤을 보다 보면 다른 분위기가 느낄 수 있었어요. 강원도+레이싱 스키 위주의 글이 주류였던 지지난 시즌에 비해 프리스타일이나 올마운틴 스키같은 비주류였던 스키 이야기가 점점 많이 올라오고 강원도 밖gall.dcin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