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장비글 쿨타임 찼구만
이제3시즌차 스린이 막 벗어난 내가 스키첫경험->지금까지 장비변천사(스키랑 부츠만) 한번 써볼게
참고로 나는 장비충임
ㅡㅡㅡ
1. 살로몬 숏맥스120+노르디카 머신 플렉스80
렌탈장비들로 스키장3번정도 가보고 너무재밌는데 계속 넘어지고 턴이 안되니, 같이타던 친구놈이 '스키가 길어서 그래 짧은걸 타봐' 라고 조언해줘서 산 내 첫장비 ㅋㅋㅋ
물론 조언한 놈이나 조언받은 놈이나 거기서 거기인 렌탈몸턴관광 스정자 임
봄내가서 스갤에서왔읍니다 외쳐주고 ㅋㅋ
어떻게 타실거냐는 직원의 질문에,
한달에 한두번씩 갈거구요 이제 처음타봐서 그냥 재밌게 탈라구요
라고 말하고 추천받아서 사옴 ㅋㅋㅋ
이땐 내가 정말 한달에 한두번 갈줄 알았음
플렉스 80짜리 이월부츠에 길이120센티 이월 숏스키여서 가격도 개쌌음 두개합쳐서 스갤할인 시원하게 받고 35만원인가에 샀었다
세단 트렁크에 쏙 들어가고 폴도 필요없고 발 겁나 편하게 여기저기 스키장 일일권으로 찍먹하면서 잘탔음
이걸로 눈덮인 경사에서 내려가는 감각은 확실히 익혔음
외경, 외향, 가압, 뉴트럴 구간, 산쪽, 계곡쪽 이런거 아무것도 모르고 지랄몸턴과 '왼쪽발 밀면 오른쪽으로 가진다' 수준의 가압으로 졸라게 재밌게 타고다님ㅋㅋㅋ
나중에 중고로 팔때도 30만원에 올리자마자 순식간에 팔리더라
만약 스키 경험이없는 지인이 나한테, 하루 스키장 놀러가볼건데 뭐타야돼? 라고 물으면 나는 숏스키를 렌탈하라고 말해줄것임
그만큼 쌩초보입장에서 스트레스안받고 안힘들고 순수재미goat라고생각함
2. 피셔 wc sc 160cm
신나게 한달반 가까이를 숏스키로 중급자까지는 무난(?)하게 놀고다닐무렵,
좀만 눈이 안좋거나 속도가 붙어버리면 너무 달달달달 불안정해진다는 느낌을 받았음
이 고충을 리프트 옆자리 할배한테 말했더니 지나가는 말씀으로 스키가 짧으면 원래 불안혀~ 라고 해주심 ㅋㅋ
그말듣고 당근 뒤져봤더니 1314시즌짜리 160센티 스키가 10만원에 올라와있길래 냉큼 가서 사옴 ㅋㅋㅋㅋㅋ
확실히 모닝에서 소나타탄것마냥 안정성은 좋아졌는데 턴이 잘 안됐음
그리고 넘어지는것도 나에겐 너무 랜덤상황같은 느낌이라 처음에는 일종의 스릴 같았지만, 나중에는 통제불능 같아서 불안하게 느껴졌음
발 날(아웃엣지)쪽에 힘이 실리면 넘어진다는건 몸으로 겪어봐서 알겠는데 왜 발날쪽에 힘이 실리는지는 몰랐었음(외경의 부재)
그래서 이번시즌(2122)은 그냥 재밌게타고 담시즌에 강습을 받아보자고 결심함
3. 엘란 sl퓨전+테크니카 마하hv 110
내 첫(제대로된?) 165회전스키랑 부츠
3시간씩 8회 시즌 강습을 받기로했고, 이왕 시즌강습 받을거면 165회전으로 시작하는게 괜찮다는 조언을 받아서 중고로 사옴
기존에있던 피셔 10만원에 다시 팔고
강동구에 있는 리x타 가서 30만원에 업어옴 ㅋㅋㅋ
그때 스갤에도 유동으로 글쌌는데,
왜 하필 엘란을...
이런반응이 대부분이었음
이유는 대충 들었지만 그당시 내가 느낄수있는건 아니었고, 이걸로 기초패러렐까지 진도 나가다가 다른걸로 바꿨음 ㅋㅋㅋ
부츠는 하이볼륨이라 발볼이랑 발등 넓어서 편했고 플렉스도 딱 어느정도 가압을 할줄아는 내 상황에 잘 맞았음
부츠 안정성이랑 힘 들어가는게 이렇게 다르구나 하고 체감 확 됐다
그렇게 스키는 걍 왁싱맥이고 집에 보관해놓다가 다른 친구가 같이 스키장 간다길래 빌려줬는데 십자인대 끊어먹음;;
이후에 중고로 팔았는데 일주일인가 이주일뒤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아웃해서 팝니다 라는 글로 되팔이 올라옴;;
지금쯤 또다른 주인의손에 들어가 무릎을 노리고있을지도 모르는 요검같은 스키
4. 살로몬 s/race GT
엘란 왁싱할려고 집앞 스노우뱅크 갔는데 이월 진짜 싸게주신다고 행복영업 당해버려서 60만원에 사옴 ㅋㅋㅋ
우선 스키의경우 데모 엔트리에 속하는 라인업인데 진짜 부드럽고 탄성이 좋아서 엘란과는 확연한 차이가 느껴졌음
얇은 티타날이 두장 들어갔는데 심재가 포플러나무로만 되어있어서 묵직하면서도 정말 부드럽게 잘 눌려줬었던기억이 ㅋㅋ
이걸로 숏턴까지 시즌강습8회 잘 받고 그해 레벨1땄음(근데 막상 시험때는 켄도88탐 ㅋㅋ)
한시즌 신나게 잘타고 지난시즌 시작 직전에 45에 올리니까 1분만에 판매완료;;
5. 켄도88+아토믹 혹스프라임 130
부츠는 테크니카 마하가 좀 신다보니 생각보다 놀아서 앗사리 좀 타이트하게 사서 튜닝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샀음
발 실측이 256이었는데 마하1은 260-265였음
마하 살때 부츠들을 실측에 맞게사면 좀 아팠었는데 역시나 얘도 사와서 좀 타니까 아프길래 열성형하고 옆구리 펀칭해서 늘려놓음
아주 굿
올마운틴 부츠라 플렉스130답지않게 아주 잘눌리고 가볍고 편했었음 이걸로 오픈부터 마감까지 계속 신고있어도 발이 안아팠었다
강남스포츠에 마침 3이월된걸 25만원에 주신다길래 플렉스가 살짝 망설여졌지만 싸게 집어옴ㅋㅋㅋ
켄도88은 여태까지 내가 가장많이탄 그야말로 개인적인 goat스키..
스갤에서 댓글놀이하다가 팔로만친다님 만나서 바꿔신어보고 뽕 제대로 맞음 ㅋㅋㅋㅋ
바로 직구 때려서 바인딩까지 110만원인가 들었는데 비싼 값 하더라
허리 넓고 락커범위 길어서 신설, 망가진눈, 습설, 고속도로, 범프 할거없이 다 타고다님
기술적으론 부족할지언정 일단 어떤컨디션에서도 스트레스없이 타지긴 타지니까 탈수있는 시간과 비례해서 실력이랑 사면 대응력이 확 늘었음
이때 이미 베이직 롱턴까지는 확실히 강습받고 주3일씩 스키장 출근도장 찍으면서 익혀놓은터라 다루는데 무리 없었고 지난시즌에 이걸로 티칭1땀(폭설온 상황이었음)
근데 아마 완전 초심자가 이거로 입문하면 길고 둔중해서 컨트롤이 힘들거임
혹시나 참고..
이번시즌도 켄도가 열일할듯 ㅋㅋㅋ
6. 피셔wc sc mt
티칭1까지 따고 다음시즌 카빙 제대로 한번 시즌강습 받아보자 하고 미리 중고로 사둔 데모급 회전스키
곧 군대가는 학식게이한테 60에 사옴
아마 돌아오는 시즌엔 이걸 중점적으로 타게될듯
시즌말에 미리 타본 소감으로는 굉장히 가볍고 다루기 편하지만 불안정하거나 털린다는 느낌은 받지못했음
강사피셜, 내수준에 본격 카빙 배우기에 딱 좋은장비일거고 금방 늘거라고 하더라
아토믹의 예민함이나
오가사카의 자동주행능력이나
살로몬의 묵직한 느낌은 없지만,
뭔가 딱 내가 내 의도대로 잘 다룰수 있을것같은 육각형 능력치의 느낌
그당시 소감이고 이번에 잘 타봐야지
어찌하다보니 사고팔고를 반복하면서도 생각보다 이중지출이라고 할만큼 큰 손해는 없었던 듯
원래 중고를 거부감없이 쓰기도하고,
소소한 손해(?) 는 체험값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다 호기심이 많아가지고 다 찍먹해보고 싶은 성격이 큰듯(장비충)ㅋㅋㅋ
원래 스포츠에서 장비라는게 한번 사면 계속 타다가 관짝까지 가지고 갈게 아니기때문에 반드시 한방에 끝판왕으로! 할 필요가 없다(스키의 경우에는 더더욱)
사람마다 관점도 입장도 다 다르기에 반드시 ㅇㅇ 을 해라!
라고 말할순 없겠지만 수준에 맞게, 혹은 수준보다 한템포 더 윗급의 장비로 가더라도 중고나 되팔기를 잘 이용하면 크게 손해보지않고 안전하게 실력을 쌓을 수 있음
도움을 주겠답시고 쓴 글은 아니고, 누군가 재미삼아 읽고 나름의 영감을 받아서 장비구매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도 보람 있을 거 같아서 상세하게 써봤다
시즌 얼마 안 남았네
이때가 중고시장 가격 저렴하게 젤 활발할때니까 다들 좋은 물건들 득템하자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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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핑크 피셔 예쁨
이게ㄹㅇ 찐 정석이다(켄도는 논외로 놓고)
핑크피셔에 원웨이폴... 용평에서 뵈면 인사드리겠습니다. - dc App
ㅋㅋㅋㅋ넵 - dc App
형님 저 작년 겨울에 장비 공원에서 직거래 하고 열심히 타고 있습니다!!
이걸 여기서 뵙네
헐 ㅋㅋㅋㅋ 살로몬gt사가신분 맞죠 친구분이랑 온세상이 스붕이다 진짜... - dc App
핑크피셔 존나예쁘다
오 엘란slㅋㅋ 내첫장비여서 반갑다 한시즌타고 팔기는했지만 매년 렌탈만하다가 처음으로 샀던 스키라 지금까지도 가장기억에 많이남음 사람들이 엘란욕해도 나한테는 가장 애착가는 스키였음ㅎ
ㅋㅋㅋ엘란은 항상 까는분위기였구만? - dc App
나는 첫장비살때 많이 안알아보고 샀던지라 팔고나서야 엘란까가 많다는걸 알았음ㅋㅋ 지금이야 sl다시타보면 장비평할수있겠지만 그당시에는 패러랠도겨우할때라 엘란이 좋다나쁘다는 판단못하지만 내첫장비라 지금도 가장기억에 남고 나한테 엘란브랜드는 매우 좋은기억ㅎ
나도 타는도중에 바로 살로몬으로 바꿔서 체감이 심했는데 막상탈때는 그런거 모르고 그저행복했었음 ㅋㅋㅋ 파-녹 그라데이션 데칼은 꽤 이뻤던기억이남 - dc App
피셔wc sc mt 165정도면 뵐클라인으로 따지면 어느정도 스펙의 스키일까요? 피셔는 아직 안타봐서 라인업을 모르는데 뵐클 sl이랑 비슷한 급인가요
피셔 wc sc 의 경우에도 인터페이스가 더 무겁고 바인딩이13짜리가 달린게있고 사진상의 mt가 있습니다(경량더비에 딘12짜리바인딩) 피셔 라인업이 wc sc 데모 wc sc pro 반드컵 wc sl 월드컵 이렇게 크게 구분되는데 라인업이 촘촘하지 않아서 직접비교는 어렵지만 레이스타이거 sc랑 sl사이 어딘가라고 보면 얼추 맞을거같네용 - dc App
혹시나해서 찾아보니 일반sl 비슷한급인것 같습니당 - dc App
피셔스키 바닥도 핑크인가요?
아쉽게도 로고부분만 핑크ㅜ - dc App
디콘은 잊었구먼 ㅋㅋ
악 맞다 ㅋㅋ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