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풍 라니냐로 딥파우더에 대한 기대가 스물스물 피어오르는 이시점에 전에 파우더 경험에 대한 투표를 했었는데요.


대략 6:4정도로 없다는 스붕이가 많았습니다

파우더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피우더에 꽂히고 개고생하여 체력이 다빨려 파우더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생기지 않게 도움을 주고자 이글을 작성합니다.






한국의 환경


한국은 굉장히 통제된 슬로프환경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모든 곳이 펜스로 통제되어있고, 정설하며, 달리기 좋은 상태로 만드는것을 목표로 관리한다고 생각합니다.

범프가 있으면 스키장 관리를 ㅈ같이 한다고 욕을 먹죠.


이로 인하여 모든 한국의 설면은 정설 되어있고 한국의 중급 스키어들은 무조건 카빙에 입문하고 몰두하게 됩니다.


더 깊은 엣지각


높은경사에서 깊은 엣지각을 만들기 위해서 빠른속도와 무릎, 골반 앵귤레이션

높은경사에서 카빙을 타면 와이드 스탠스로 자연스럽게 속도와 엣지각이 클수록 스키 스탠스가 점점 벌어집니다.



카빙환자가 된 상태로 파우더를 만나면 꽂힙니다.

왜 꽂힐까요?


제가 느끼는 카빙은 평면적이라고 느껴집니다

설면에 엣지를 물려 턴진입.

속도를 올리고 스키를 휘어뜨리고 스키의 탄성을 받으며 트랜지션

엣지에서 엣지의 이동을 설면과 계속 컨택한 상태로 선과 선을 이어나가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알파인에서 엣지컨택이 중간중간 빈다는것은 속도를 계속 가져가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죠



그렇다면 이렇게 파우더에서 타면 어떻게 될까요?


최악의 스토리로 작성해보겠습니다.



카빙환자의 최악의 파우더데이


카빙환자 모씨는 파우더 환자들의 파우더 찬양에 궁금증을 가졌고 아무 지식이 없는상태로 딥파우더를 도전하게 됩니다.


허리가 얇은 회전스키로 전경으로 엣지를 세우며 와이드 스탠스로 파우더에 진입.

바깥스키는 점점 깊히 빠지고 무게중심이 빠진 안쪽스키는 파우더를 헤치며 떠오르게 됩니다.

밸런스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턴전환의 시간이 왔네요.

하지만 깊숙히 빠진 바깥스키는 강력하게 박혀 빠져나올생각이 없습니다.


턴을 할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턴을 하려면 깊히 빠진 바깥스키를 다음턴 진행방향으로 돌려야하는데 전턴 진행방향쪽으로 박혀있기 때문이죠

스키가 고운모래에 박힌것처럼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다리로 턴전환을 포기하고 몸으로 돌리려고 시도합니다 하지만 무게중심을 잃고 결국 넘어집니다

일어나려고 팔과 폴을 설면을 딛고 일어나려고 시도합니다. 근데 계속 손이 파우더에 푹푹 빠지며 폭신한 파우더가 몸을 지지해주지 못해서 일어날수가 없습니다

결국 일어나길 포기하고 스키 바운딩을 내려 스키를 벗었습니다.


아뿔사 파우더에서 스키를 신으려고 하니 스키바운딩에 눈이 계속 들어가면서 스키 밑창과 스키 바운딩에 파우더가 계속 달라붙어 스키를 다시 신을수가 없어요.

파우더 스키를 포기하고 정설면으로 가기위해 걸어갑니다.

파우더에서 한걸음 한걸음은 체력을 괴물같이 빨어먹네요

최악의 파우더 데이가 되었습니다.



최악의 케이스만 나열해보았습니다.


허리가 얇고 무거운 회전스키 사용, 전경, 와이드스탠스


이것을 파우더에 맞게 올바르게 바꿔 주어야 파우더에서 개고생을 안하고 행복한 경험이 될 수가 있습니다.





파우더의 기본 이해


파우더는 입체적입니다. 그러하여 파우더스킹은 플로팅(떠오르기)이 필수 입니다.

깊은 파우더에 빠지면 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경사가 높지않은 파우더에서 완벽히 멈춰버리면 다시 속도를 내는건 어렵습니다.


리듬감있게 계속 플로팅을 해주셔야 스키가 잠기지 않고 부양하며 속도를 얻고 파우더를 헤쳐나갈 수 있게 되는것이지요.


트램펄린을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트램펄린에서 점프를 하기 위해서는 밟아 눌러 장력을 만든 후 그힘을 몸으로 받아서 점프를 해야하죠

똑같이 파우더에서 스키 중앙부분을 밟으면 아치밴드가 파우더로 들어가고 탑과 테일은 버텨주는 넓은 U자 형태로 휘게되고 최대로 휘었을때

밟은것을 풀어주고 그 장력을 몸으로 받으면 쉽게 파우더에 떠오를 수 있게 됩니다.


파우더에서 떠오른 상태에서는 스키가 눈으로 부터 자유로워 집니다.

이때 턴전환을 가져가면 파우더속에서 보다 훨씬 수월하게 전환이 됩니다.


일반 사면처럼 사면에 스키를 비비며 턴을 하는것이 아니라 스키가 파우더에서 떠올랐을때 발목, 무릎, 골반을 돌려 턴전환을 해야 수월한 전환이 됩니다.


즉 스키를 밟으며 프레스-> 최대로 휘어질때까지 기다리고 리바운드를 받으며 점프 -> 턴전환 -> 프레스의 리듬이 반복이 되는것이죠



트램펄린에서 점프리듬이 깨지면 점프를 다시 시작해야하듯 파우더에서의 플로팅도 리듬이 깨지면 바로 이어나갈수가 없습니다.

리듬이 안 깨지게 폴 플랜팅도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이과정에서 오는 둥둥 떠오르는 느낌에서 파우더 뽕이 오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아까 최악의 케이스를 얘기했었는데 [허리가 얇고 무거운 회전스키 사용, 전경, 와이드스탠스] 하나하나 수정해나가 볼까요?


1. 허리가 넓고 가벼운 스키


족고수들은 대회전가지고도 파우더 잘타지만 입문단계에서는 스키의 허리가 넓은수록 그리고 가벼울수록 더욱 쉽게 부양력을 가질 수 있고,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무겁고 허리가 얇은 스키로는 스키가 잠기지 않게 부단히 노력해야하는데

락커달린 파우더스키는 앞으로만 가도 스키가 떠오르니 더욱 쉽게 파우더를 즐길 수 있게됩니다.



2. 중경

간혹 파우더를 후경으로 타야하는 줄 아시는 분이 있는데 틀립니다.

한마디로 반박 가능합니다. 후경으로 점프(플로팅) 어케함?


아마도 전경으로 탔다 스키가 박히니 스키 탑을 꺼내기 위해 후경으로 탔는데 잠기지 않고 내려가니 후경으로 타는거구나 하고 생각하셨을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후경으로 파우더 스킹을 할 시 스키 테일이 깊숙하게 파우더에 박히게 되는데 이또한 턴전환에 방해가 됩니다.

그리고 후경자세는 필히 몸턴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파우더에서의 몸턴은 밸런스를 더 쉽게 잃게 됩니다.


중경으로 타야 스키 중앙에 정확하게 힘전달을 할 수 있고 리바운드는 받고 떠오른 후 정확하게 착지 하려면 역시 중경으로 타야하는것 입니다.


3. 클로즈 스탠스

파우더에서 중요한 부양력, 그리고 밸런스를 챙기려면 스키를 붙힌 클로즈 스탠스로 타야합니다.


트램펄린에서 양발을 벌린상태로 점프하는거랑 양발을 딱 붙여서 점프하는거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거라 생각합니다.


파우더에서는 6:4 정도로 밸런스를 배분해야해요

평소에 타듯이 9:1이나 8:2로 밸런스를 배분하면 밸런스가 무너져서 바깥스키가 파우더로 잠겨버리게 됩니다.






요약 : 판때기 넓은 스키로 중경으로 스키모아서 플로팅하면서

폴플랜팅도 같이 하면서 파우더 타라







시즌끝나고 심심해서 작성했는데 밤에 작성하는거라 좀 제정신 아니게 작성해서 좀 이상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수정 하겠음.


제가 가장 팁을 많이 얻었던 유튜브 영상올리며 마무리 하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