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스키강사들에게 요구되는 가장 큰 능력은 스키실력이 아니다.

“언변“이다.

낯선 사람들 앞에서 원활한 대화를 넘어서 자신있게 대화가
되어야한다.

당신이 처음 스키강사가 되면 보통 아이들을 먼저 만날 것이다. 근데 아이들이 자기발로 오지는 않겠지?
아이들의 강습은 의외로 쉽다. 그냥 너는 애들보다 서너살 많은 형이 되어 놀아주고 재밌게만 해주면 된다. 그리고 만나는 아이들의 부모님.
이들은 다르다. 너의 경력? 관심없다. 너의 스키실력? 괸심없다.
오직 너의 “언변“하나로 니가 한 강습을 평가하고 판단한다.

막말로 팥으로 두부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도 언변이 좋다면 그게 맞는 것이다.

평상시 말재주가 없고 남들앞에 나서는 것이 두렵다면 스키강사알바가 너에겐 지옥같은 시간이 될 수 있다.

감성이 마이너여도 오타쿠여도 친구하나없는 아싸여도 당당하게 입을 털 자신이 있다면 꽤 재밌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