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7살부터 20년을 넘게 관광스키를 탔다.
시즌당 최소 2번, 많게는 거의 7~8번 이상 스키를 타러 다님
강원도 출신이라 어려서는 집 30분 거리에 스키장이 있어서 자주 갔는데도
스키장비는 평생 렌탈해서탔고 원래 다들 당연히 렌탈해서 타는건줄 알았음
사람들 좋은 장비 쓰는거 다 장비병 한국인 종특이고 별 차이 없는데 유난이라고 생각할때도 있었고
강사나 선수 준비하는 사람들이나 좋은 장비 쓰는 줄 알았음
그래도 장비가 차이나봐야 똑같은 스키인데 얼마나 차이나겠나 싶었음
그러다가 2년쯤 전 어쩌다가
10년넘은 낡아빠진 월드컵급 스키를 렌탈샵 아저씨가 타보라고 빌려줘서 신어볼일이 있었는데
타보고 아주 큰 충격에 빠졌다. 지금까지 내가 탄 건 스키가 아니었구나.
정신차리고 이제서야 제대로 처음 배워보려고 이번시즌엔 입문해보려고 장터에서 장비를 사모음
뭣도 모르고 샀는데 입문이니 진짜 그냥 ㄹㅇ 거지스키 탄다 생각하고 싸게싸게 하나씩 모음
1. 스키
닥팍이라는 사이트를 이번에서야 알게돼서
검색 딱 10분 하고 발견한 19만원짜리 스키에 꽂혀서 바로 거래약속 잡고 사버림
엘란 SLX인가 하는거 거의 한 7~8년된거 삼
거래장소에서 아저씨가 신나셔서 스키 특징 10분넘게 설명하는데
아 이정도 덕력은 있어야 스키 타는구나 생각함, 그래도 믿을만한 장비를 샀구나 싶어서 안심됨
근데 사고나서 알고보니 이게 너무 단단해서 타기어려운 스키라더라
아 내가 잘못했나 하고 살짝후회했지만 19만원이니까 걍 어떻게든 타야지
사진은 매물사진 올라왔던거 그대로 가져옴
2. 부츠
스키장비때문은 아니고 호카 러닝화 사려고 얼마전 발을 3d스캔으로 실측했었음
그때 확인한 수치가 이번에 장비사면서 도움이 많이됨
발 실측사이즈 278mm, 발 폭이 107mm였음
그래서 그걸 바탕으로 한참 찾아보다가 편해보이는 부츠를 삼
로시놀 스피드 120라는 부츠가 라스트가 104mm에 편하다는 평이 많아서 주문함
부츠도 뭔가 130으로 입문하면 발이 너무 아플까봐 걱정돼서
플렉스 10 차이가 얼마나 큰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낮은걸로 삼
이것저것 할인 받으니까 대충 35만원쯤 됨
3. 폴
아무거나 삼
3.5만원
4. 옷
스키좀 타던사람들은 글렌스키가 싸다하던데 56만 9천원 상하의세트 보고
그냥 취미로 입문하는건데 너무 비싸다 싶었음
관광스키 탈적에 사실 그냥 패딩에 청바지입고 탄적도 있었는데 옷에 이돈쓰는게 맞나 생각이 듬
그러다가 데카트론 스키의류 얘기듣고 한번 매장가봤는데 가격대비 품질이 정말 너무좋더라
젤비싼게 15만 9천원짜리인데 어지간한 유명브랜드 옷보다 마감이나 방풍성능, 기능성이 좋아보임
싼 상의는 8만원짜리도 있더라
거지라 바지는 기본형 5만원짜리 사려다가
데카트론 9만 9천원짜리 고급 바지가 허벅지에 통풍지퍼도 있고 허리조절도 되고 지퍼나 마감 품질이 비교가 안되길래
그냥 비싼걸로 삼
데카트론에서 제일 비싼 상하의로 맞췄는데 합쳐서 24만 9천원임 ㅋㅋㅋ
아물론 지금 글렌스키 이월상품 35만원에 파는거보고 배아픈 상태임
데카트론 환불기한 한달이던데 살짝고민됨;
5. 헬멧
정말 장비 뭣도모르는 내입장에선 데카트론꺼가 가격대비 예쁘긴하더라
근데 코스트코에서 뭔가 브랜드가 더 있어보이는 아토믹이 12만원이길래
입문자 국룰이라고 들은 코스트코 바이저헬멧삼
데카트론 바이저헬멧은 15만원인데
바이저가 위아래로만 움직이는게 아니고 앞뒤로도 움직여서
눈에 밀착도 되고 얼굴에 좀 더 맞는 것 같고 좀 덜 대두처럼 보이고 예뻐서 고민했는데
어차피 바라클라바 쓰면 그게 그거같더라
그냥 코스트코꺼 일단 삼
어차피 제대로된거 사려면 헬멧도 20넘던데
다들 바이저헬멧 사지말라고 하던데 아직 이유는 잘 모르겠다
사실 관광스키 탈때 헬멧은커녕 고글도 없이 대충 목토시만 두르고 탈때가 대부분이었음
가진 고글이 없었고 빌린 고글은 싸구려라 습기차는게 거슬렸던듯
근데 이정도 바이저헬멧이면 감지덕지임
6. 기타
데카트론 갔다가 스키장비 모아서 한번에 파는거 보고
스키장갑 양말 바라클라바 이런건 걍 거기서 한번에 삼
종합하면
스키판 19 + 부츠 35 + 폴 3.5 + 옷 25 + 기타 5
장비 장구류 87만원 가량 들었고
스키 시즌권 X5 50만원 주고 샀으니
다해서 137만원 들었다
근데 막상 시즌권은 별생각없이 뒤도 안돌아보고 X5 샀는데
요즘 스키인구가 줄어서그런가
내가 옛날에 알던 스키장 영업시간이 아니더라
옛날에 타던 심야 철야 백야 생각하고 회사 퇴근하고 평일에도 가끔 갈 생각했는데
X5 스키장은 요즘은 다 10시 끝나고 늦어도 12시라 평일에 가긴 쉽지 않을듯
이래서 비발디가 시즌권을 따로파는구나 뒤늦게 깨달음
137만원 입문 이정도면 어떰?
스키뉴비 따끔한 조언좀
찿아보면 주위 지인 건너건너라도 스잘알 있을텐데 물어보고 마련하지.. 히키라서 그런가 ㅋㅋ - dc App
스키강사 오래 한 친구 조언 받아서 산거임 ㅜ 머가 크게 잘못됨? 스키는 좀 의견이 갈리긴 하더라 이번에 나랑 같이 입문하는 친구는 연식짧은 올라운드 중고 30주고 샀는데 괜히 나도 아 좀더 매복하고 있다가 살걸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
깔끔하게 잘샀네 ㅊㅊ
알아보니까 스키부츠 스펙상 라스트는 265 기준이고 사이즈 커지면 라스트도 커진다더라 나는 285라 괜찮을듯? 그리고 라스트 104보다 큰게 없던데? 업계에서 가장 큰 라스트같음 내가 발볼이 좀 넓더라
잠만 실측이 107인데 라스트 104는 괜찮은거야? 샵가서 주는대로 신어보고 샀지 실측은 안해봐서 모르겟네
아하 그럼 되겠네~ 장비 잘 맞춘거 축하하고 스키장 컴컴
스키는 쫌...
좀 오래된 스키를 산게 좀 걸리지만 어차피 나중에 욕심나면 업글하면 될듯 나머지는 무난
본인 마음에 들면 됐지 뭐 남들 이야기 들어 봐야 비교만 될 뿐 다음에 기변할 때나 좀 더 알아 보고 사면 될거 같음 나는 중고로 받은거 입고 타고 그랬는데 탈 수 있는 거에 감사하고 재미있고 좋았었는데 이번에 기변 할 때 이거저거 생각하니까 머리만 아프더라 ㅋㅋㅋ 이미 산거 더 생각하지 말고 재미있게 타면 됨 여차하면 친구꺼 한 번 바꿔 타봐도 좋고 ㅋㅋ
나도 19만원이면 가격이 모든걸 용서하겠지 했는데.. 스키를 잘못샀나
스키 판 아저씨 찾아가서 명치 한 대 개쎄게 때리고 와라
스키 그정도로 폐급임?
폐급은 아닌데 처음 장비 산다는 사람한테 저걸 파는게 맞나 싶네. 그냥 산 것도 아니고 한참 설명했다면서...가격도 싸진 않고...일단 샀으니 타봐. 장터 계속 보면서 괜찮은 매물있나 계속 찾아보고
아무래도 알리가 ㄹㅇ 가격깡패인거같음
https://m.site.naver.com/1xAF1
여기서 1000억 페스타 물건들 보면
진짜 장바구니 계속 담게 되더라 ㅅㅂ
댓글 다는 사람들 보다 님 내공이 훨씬 높을꺼 같은데~^^
어쨋든 스키는 독학이 힘들고, 적어도 남이 자세 체크는 해줘야 실력이 느는 스포츠인데 내공이 뭐가 있음? 결국은 관광스키로 즐긴거지. 사진만 봐도 굳이 구매 추천 안할 스키 매물을 구매한건데 아쉽다 정도는 말할 수 있는거지 ㅋㅋ
아쉽긴 한데 이미 구매한거 눈 딱 감고 대충 1 시즌,렙 1까지만 타고 버린다 생각하는게 편할듯
내스키랑 같네
알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