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쟝 이제 28살.
당장 내가 처음 스키 배울 때 친구들한테 이런 스키 강습 같이가자고 해도 바로 나오는말이 '비싸'였음. 시간 내기도 힘들어하고.

적게는 공짜로, 많게는 7만원 정도면 롤, 배그같은 게임을 수백 시간 즐길 수 있고, 나이 들어서 새로운 스포츠를 배운다는 걱정도 있음.

그렇다고 돈 많은 사람들 끌어들이기엔 골프나 해외리조트랑 달리 배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소위 인스타 자랑용 사진빨이 잘 안나옴.

스키장을 가는데는 차가 편한데 당장 20대의 자동차 구매율도 점점 낮아지고 있고. 2010년 20대 신차 구매율 12.2퍼로 최고점 찍고 2024년 현재 신차구매율 5.3퍼센트로 절반 이상 폭락함.

중고차 사는 애들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20대가 그만큼 자본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있음.


그러니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게임과 넷플릭스 OTT류, TV 시청, 스마트폰 사용.

돈은 확실히 많이 쓰지만 SNS 자랑질이 가능한 골프, 해외여행

교묘하게 유저의 돈을 조금씩 갈취하는데 도가 튼 모바일가챠게임

시간과 노력은 필요하지만 돈은 별로 안드는 헬스, 러닝이나 별거 없이 소액을 요구하는 영화, 스포츠 경기 관람 등

같은 부류들이 취미 생활의 다수를 차지하게됨.

이런 상황에선 정직하게 입문비용을 요구하거나, 자랑이 힘든 취미생활들은 불황일 수 밖에.

그래도 스키는 형편이 나은거임. 바둑, 장기, 독서같은 취미들은 매해마다 시장이 쪼그라드는게 눈에 보일 지경임.

그나마 스키랑 보드는 겨울 야외스포츠 대표라는 로망이 있어서 다행.


결론 : 취미생활의 종류가 너무 다양해졌고, 청년들은 가난하고 시간도 없다. 돈없는 애들에겐 스키가 비싸 보이고, 돈많은 애들에겐 자랑할 수준까지 올라가기엔 노력하기 귀찮다.


그래도 나 스키 좋아해. 또 하이원 가보고 싶다. 내년 겨울엔 홋카이도나 나가노 스키장 갈거임. 나중에 통일하면 북한 스키장도 가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