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을 보다 보니 비클이 맞나 피클이 맞나 궁금해서 여기저기 검색해본 결과임


구글에서 한글로 스키장 비클을 검색했을 때 닥팍과 헝그리보더 두 군데가 나왔다.

https://www.drspark.net/ski_qna/462629

스키장 정설 용어에 대한 궁금증.. - Dr. Spark's Columns스키장은 대부분, 새벽에, 주간스킹이 끝나고 야간이 시작되기 전에, 야간이 끝나고.,.. 등등 쉬는 시간에 슬로프를 깔끔하게 다듬는 정설작업을 합니다. 그런데 이 정설작업을 표현하는 용어로 쓰이는 단어들이 좀 ...www.drspark.net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Debate&document_srl=44341252

토론방 - 피클? 비클?슬로프 정설 후 땡보딩의 맛은 뭐라 형용하기 힘든 재미가 있죠....ㅎㅎ 어떤때는 완벽한 온도에서 완벽하게 정설된 완벽한 설질에서의 라이딩이 좋을때도 있지만 또 가끔은 비정설 사면이 좋을때도 있더라구요.... 주간에서 야간으로 넘어가는 사이에 정설차가 정설을 맞친 후 완벽하고 깨끗하며 매끄럽게 정설차의 자국이 남은 모양을  우리는 '비클'이라고 부릅니다..... '비클' 은  'Vehicle'의 외래어 입니다. ...www.hungryboarder.com


이 두 글에 의하면 오래전엔 스노우 비클(Snow Vehicle) 자국이라해서 비클이라 불렀다.

그런데 그게 발음이 비슷하고 생긴게 비슷하다 보니 피클이라고 불린것 같다

라고 정리 할 수 있다.


그래서 난 Snow Vehicle, snow pickle 등을 검색해 봤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우리가 흔히 피클 혹은 비클이라 부르는 슬로프 자국이 나오지 않았다.







음? 왜 안나오지?

그래서 chat gpt 4o 에게 물어봤다.

그랬더니 이게 왠걸 코듀로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chat gpt 답변==========

스키장에 보이는 저런 자국은 **"그루밍(grooming)"**이라고 불리는 작업 후에 만들어지는 흔적입니다. 그루밍은 스키장 슬로프를 정리하고 눈 표면을 고르게 만드는 작업으로, **제설차나 그루머(Groomer)**라는 장비를 사용하여 진행됩니다.

이러한 자국을 흔히 "코듀로이(corduroy)" 패턴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스키장 슬로프 위에 눈을 고르게 다진 후 남는 울퉁불퉁한 선들이 골덴 천(corduroy fabric)의 질감과 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상태는 스키나 스노보드 타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


응? 전혀 예상 못한 답변이 나와서 gpt 또 거짓말하나? 싶어서 snow corduroy라고 구글에 검색해 봤다.

그랬더니 이게 왠걸 내가 원하는 슬로프 자국이 나왔다.



오우 보기만해도 행복해지는 사진이 떴다.(검색을 snow corduroy라고 했지만 더 정확하게는 corduroy snow다)

그리고 때로는 groomed snow로도 불린다고 한다.

해외 사이트에서는 corduroy snow를 이렇게 말한다.


======= https://alpinecoasters.com/corduroy-snow/ =====

Corduroy snow or “cord” for short, is the name given to snow that has been groomed by snowcats. This groomed snow has lined furrows or grooves which look just like corduroy fabric. The snowcats are fitted with a “comb”, which is essentially a flap at the back that creates these perfectly sculpted rows of corduroy.


코듀로이 스노우 또는 줄여서 "코드"는 스노우캣이 손질한 눈을 가리키는 이름입니다. 이 손질된 눈에는 코듀로이 천처럼 보이는 고랑이나 홈이 늘어서 있습니다. 스노우캣은 뒤쪽에 "빗"을 장착하고 있는데, 이 빗은 코듀로이 줄을 완벽하게 조각하는 플랩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스노우캣은 정설차를 부르는 이름이다.

========================================


여기까지 알아보기로 한다.

이 글의 결론은 영어권에선 슬로프의 물결 자국은 corduroy snow 혹은 groomed snow 라고 불린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피클이나 비클이나 틀렸다고 할 생각은 없다. 나도 이게 더 익숙하다.

이건 그냥 한국에서 스키어들이 주로 쓰는 용어인거고, 그냥 서로 의미를 전달하고 받을 수 있다면 그걸로 좋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난 그냥 1~2시간 구글링한게 끝이니까 내가 쓴 글이 정답이라고 우기기도 어렵다.

그냥 재미로 봐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