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턴은 좆게이들이나 하는거라 치부하고
스키월드컵 선수들 영상보고 쉐도우복싱하고
플렉스 높은 딱딱한 부츠에 대회전신고
실력안되서 눌리지도 않는거 어거지로 눌러가면서 턴하고
튕겨나가면 뒤지겠다 싶은 그 스릴이 재밌었음
만약 사고가 나도 나만 다치면 상관없다는 마인드로 슬로프 빌때가지 기다렸다가
내려갈때 실력은 없고 속도는 빠른데에서 오는 그 등골 서늘함이 재밌었지
10대때부터 그 맛때문에 겨울만되면 잠이 안와서 장비 챙기고
밤새고 새벽에 버스회사에 전화해서 문의하고 집근처로 오는 버스 타고
잠실운동장 주차장에 모였다가 각자 스키장으로 가는 버스타고 당일치기로 놀고도 왔지
9살때인가 무주에서 성인이랑 부딪혀서 다친거 말고는 그 이후로 사고는 한번도 안났는데
30대 되니까 까딱 잘못하서 다리라도 부러지면 일 포함 모든 생활에 지장이 생기니까
스키에 흥미가 떨어졌음
나도 매우 쏘긴 하지만 절대 앞,뒤 사람없음 안전확보된 뒤로, 가생이로만 쏘고 다닌다.
입신의 단계 전에서 꼬리내렸음. 좀 더 정진하면 빗방울 사이로 쏘는 기술 습득하게 됨.
강습받고 진짜 밟는게 뭔지 알면 흥미가 생길것임 숏턴도 재대로타면 존나 재밌음 튕겨져나가는 횟수가 많으니
결론이 왜그러냐
어떤 터레인을 가진 슬로프에서도 어떤 속도와 어떤 방식으로 탈 수 있는 것이 마스터의 경지라고 생각해. 요즘은 기문을 타고 레이싱 하는 것 보다, 상급 코스에서 다이나믹 턴을 하는 것이 더 재미있더라. 그런 걸 좋아해서 그런지, 인스타도 스키어들 뽕뽕 뛰는 것만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