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게이중에 어렸을때 스키타다 다시 탄 게이가 본인 영상을 올렸는데, 몇년 전 내가 다시 스키 탔을 때와 폼이 너무 똑같아서 감성에 젖어 한번 써본다. 

나는 70년대 생이고 코리안 버블 시절 압구정동에 살았음. H아파트에 살았지만 사립초를 다녔기 때문에 동네친구가 많지는 않은 편임. 2살많은 형이 있는데 형은 동네에서 학교를 모두 나와 친구가 개많아서 부러웠음. 

우리 국민학교는 빙상을 많이 가르쳤는데,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겨울에는 스키캠프를 갔음. 스케이트는 당시 어린이회관? 에서 하다가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개장 후에 롯데월드로 바뀜 (어린이회관은 야외였는데 개추웠을듯...그치만 그때는 낭만의 시대이기도 하고 울 엄마가 지금 나보다 어릴 때니 추위 따위는 별거 아니었지)

그러다 초3인지 초4에 드디어 스키캠프를 가게 됨. 코찔찔이들을 데리고 강사가 보겐부터 열심히 가르쳐 주셨던 듯 해. 당시는 용평리조트가 개장한지 10년? 정도 지난 시점이고 스키 붐이 일어서 서울 근교에도 스키장이 많았던 시절인 것 같음. 스키캠프를 갔던 스키장은 아마 양지리조트가 아닐까 싶음 (지금은 대명리조트?). 당시 주로 갔던 스키장은, 가까운 곳은 베어스타운, 천마산, 양지. 먼 곳은 용평리조트 였어. 

스키캠프를 몇번 가니 내가 스키를 좀 타게 되었는데, 어설픈 패러랠턴 정도까지 했던 것 같애.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힘도 없는 초등학생이 길다란 컨벤셔널 스키를 가지고 어설픈 방한장비 (바라클라바도 없던 시절) 착용하고 탔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치만 그때는 마냥 즐겁기만 한 시절이었지. 

그렇게 해서 내가 좀 타게 되자, 형님 및 엄빠도 스키를 타기로 했어 - 반응좋으면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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