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인생 첫 시즌권 구입 후 즐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어서 글 한번 남겨봄ㅋ
스키타러는 어렸을 때 가족끼리 관광스키 몇번씩 다니다가 대학교 때 초중급자용 스키랑 스키복 따위 중고로 사서 한 해에 몇번 정도 다닌게 다임
돈 쪼들릴 때라 나도 시즌권 시즌방 잡고 좋은 장비로 한두시즌만이라도 타보고 싶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학부땐 돈 없어서 못하고 졸업하고는 바쁘고 해서 스키장은 구경도 못해보고 살아옴
그렇게 세월은 흐르고 직장 생활도 적당히 로드도 줄고 애가 커서 레슨 받을 나이가 되는 바람에 레슨 하기로 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온 가족이 장비도 사고 시즌권도 사고 각자 레슨도 처음 받고 있음
꿈꾸던 스키 시즌 보내니까 정말 너어어어어무 재밌어서 겨울 들어 저녁 자리도 안잡고 매일 새벽출근하고 칼퇴해서 주 5,6번은 스키장으로 출근 하는 중
어제까지 36번 가고 리프트는 473번 타서 리프트 한 번에 한 700원쯤 내고 탄 듯.. 시즌 끝날때 까지 500원 정도는 해야지
운동 기록하는 거 좋아하는데 스갤에서 많이들 쓴다는 슬로프 1월에 깔아봤는데 스키 타고 350km를 갔다고 하니 이것도 꽤나 ㅎㄷㄷ한듯
신품 구매 첫 장비는 대학때부터 간지나보였던 피셔..
폴은 레키가 갖고 싶었는데 와이프가 초록색 예쁘다고 해서 반깔맞춤 컴퍼델로..했지만 결국 레키는 배송 중이고 컴퍼델은 와이프 주기로ㅎ
강사가 수업 몇번 하더니 플레이트가 나한테 약하다고 더 강한거 써야 된다고 하면서 자기거 타보라고 햐서 아토믹 s9 fis 타봤는데 묵직하고 눈 다치고 나가고 어디서든 엣지가 걸리는 느낌에 와... 하고는 몇일 고민하다가 결국 샵으로 출동
월드컵은 막상 좀 타다가 내 대퇴사두근이 실려갈 것 같아서 샵 사장님한테 월드컵보단 아래급으로, 돈이 없으니 한 두어시즌 지난 재고로 달라고 해서 추천 받은 블루모리스로 결정ㅎ
이것도 타보니 느낌 너무 좋아서 잘 타고 있음
처음엔 저렇레 상판 반짝거리고 초 예뻤는데 문제는 상판 내구성이 똥망이라 온갖 스크래치에 끝부분은 깨져나가기도 해서 저 모습은 이제 온데간데 없음ㅠ
보니까 갤에도 지산 블루모리스 사람 하나 있던데ㅎㅎ 혹시 보면 인사할랬는데 마주친 적이 없는 듯ㅋ
중간 정산은 이 정도고 개인적으론 정말 내 삶에 이러진 못하겠다..싶었던 시즌을 보내고 있어서 행복함ㅋ
다들 다치지 말고 시즌 끝까지 즐거운 스킹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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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을 뽑는구나. 젊을 때 나를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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