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잘 타는 건 아니지만 옛날에 비슷한 고민을 하고 많은 연습을 통해 깨달은 것들 공유하려고함.

보통 베이직턴에서, 특히 피보팅이 적은 베이직롱턴에서 속도가 안잡히는 이유는 2개가 있음.

1. 바깥발에 제대로 올라타있지 않은 경우

2. 외향경이 약해서 폴라인까지 스키가 떨어지는게 너무 오래걸리는 경우

1번같은 경우는 다운이랑은 살짝 다른개념임. 
보통 안발에 힘이 안싣고 바깥발에만 제대로 힘을 주고 있는데도 속도가 안 줄어드는건, 바깥스키가 무게중심의 바깥으로 나가있기때문임.
카빙 개념이 있으면 알겠지만 카빙은 원심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스키가 무게중심 밖으로 나가야함. 그래야 외력을 버텨줄수가 있으니까.
근데 베이직턴에서 바깥스키가 무게중심 밖으로 나가있는 경우, 즉 내경&후경이 잡혀있는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

스키가 몸 밖으로 쭉 뻗어있기 때문에 과도한 엣지각이 만들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아래로 누르는 다운의 효과는 줄어듬
결과적으로 다운하는 동안 스키가 점점 돌면서 엣지로 눈을 긁으면서 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엣지를 타고 사선으로 쭉 날아가버리는거임
이러면 카빙에서 원심력이 할 일을 허벅지로 억지로 하는 거라서 다리는 다리대로 아프고 속도는 안잡힘.
단순히 안발을 들었다고 바깥발에 확실히 탄 게 아니라, 외경을 확실하게 줘서 무게중심을 바깥 스키판 위에 올려놔야함

2번의 경우는 스키를 폴라인까지 떨어뜨리는 개념인데, 골반의 비틀림과 풀림을 이용해서 스키를 폴라인까지 떨궈야함.
왼쪽 턴을 하고 있고 폴라인이 12시라고 하면 하체는 대략 10시~11시를 보고 있겠지? 이 때 상체도 똑같이 10시를 보고 있으면 골반의 비틀림이 없음
그럼 버티컬무브먼트를 수행해도 풀어질 골반이 없기 때문에 스키가 폴라인으로 떨어지는 힘은 약하게 됨.
반면에 외향경을 잘 잡고 있으면 하체는 10시방향, 상체는 12시 방향을 보고 있으므로 골반의 비틀림이 생기고,
버티컬과 동시에 이게 풀리면서 스키도 빠르게 폴라인을 바라보게 되는거임
이건 사실 숏턴에서 더 중요한거긴 한데, 급사에서 롱턴으로 속도를 잡고싶으면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1,2번 모두 외향경과 관련된 문제라서 한줄요약하자면 외향경을 확실히 잡아야 한다는것임
보통 속도가 안잡힌다 하면 폴라인에서부터 쭉 속도가 붙어서 산타기를 하고 나서야 속도가 줄어들 텐데,
제대로 베이직을 타고 있다면 다운을 하는 내내 눈과 엣지의 저항을 느끼면서 감속이 되어야 함